외국나가서 연애만 하다가 끝낸다 = 인터넷에서 호주 워홀갔다온 여자들 거르라고 하는 이유

enfp 가 이런 야생동물 같은 말 자주하더라 ㅋㅋㅋㅋ 진짜 자기 감정에 엄청나게 충실한 것 같음

연애의 끝을 보통은 결혼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리고 지속 불가능한 혹은 불확실한 미래가 안보이면

더욱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그건 떠날 사람이 찾는거지 남는 사람이 찾을게 아니지ㅋㅋ마인드 좀 이상하네 얘

ㄹㅇ ㅋㅋ 돌아갈거라고 걍 말했으면서 뭘 바라는건지 ㅋㅋ

아니 내가 말야 정착하는 방법을 찾으려 할수도 있자나

?????그럼 그 방법을 찾을지 말지 하는 불안속에서 상대방은 너한테 집중해야되고???너 뭐라도 됨?

다른길을 찾을거면 지금부터 찾아야지 돌아갈때되서 마음이 안변했다고 비행기표 다 취소하고 한국들어갈 계획 갑자기 다 철회함?

한국 돌아갈때까지 연애할 사람을 찾고싶었으면 언제 돌아간다는 얘기는 하지 말았어야지

그건 속이는 거잖아…?

너무 이기적이다 이래서 enfp대가리꽃밭얘기가 나오는건가

꼭 끝이 결혼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앞으로 함께하는 날들을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것도 큰 기쁨인데 너가 결국 돌아간다고 해버리면서 너와의 미래는 불안 밖에 안남는거임

돌아갈 때 되어서 좋아하는 마음이 변할지 안변할지, 좋아한다면 그 마음이 돌아갈만큼일지 남아있고싶은정도일지 계속 재면서 가늠해봐야함

상대입장에선 그냥 마음정리하는게 편하지 않겠음?

남은 시간 행복하고 즐겁게 어쩌구는 너가 떠나는걸 선택한 입장이니까 그런거고 ㅋㅋ 상대는 그걸 당하는건데 어떻게 너처럼 생각하냐

그리고 정착할 생각이 아닌건 그땐 알았어도 같이 지내다보면 너 생각이 바뀌어서 더 오래 있거나 할 줄 알았겠지

나와의 미래는 불안만… 이거 미안하네

그 불안함과 불편함이 지금 좋은 마음보다 큰거구나

아직 생각이 바뀌는 과정일 수도 있는 건데.. 1년가까이 남았고 남친이 한국 오는 거 또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었는데

남친이 너 하나만 보고 한국을 가도 될지부터해서 한국에서 어디 정착해서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지 등등 온갖 현실적인 벽들이 한두개가 아닌데 그걸 1년만에 어떻게 결정해...

너는 그냥 남친한테 1년짜리 시한폭탄 하나 주면서 내 마음에 따라서 폭탄 터트릴 수도 있고 안터트릴 수도 있어 나도 어떻게 될진 잘 모르겠긴한데 내가 안터트릴 수도 있잖아? 그 때까지 잘 지내보자 이러는건데 기꺼이 그 폭탄을 받아들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도 남친 하나만 보고 한국 떠나서 타지

정착할까 고민해야하는 건 같으니까 적어도 둘 다 한테 폭탄인 거 아닐까?

상황이 완전히 다른데 뭔 개소리야

그냥 enfp 이새끼들 진짜 존나 이기적이야

내가 말하는 꼬라지보고 바로 맞혔잖아

나도 존나 씨게 데여봐서 잘앎ㅋㅋ 뇌구조가 존나 특이해

걍 지생각밖에 안함

호주에서 일본으로 같이 귀국한거구나 대단하다.. 어떻게 그런 결심 했어?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던거지? 나도 마음이 점점 커져서 고민이 커져가고 있긴 했어…

아니 나는 한국, 여친은 일본으로 돌아갔지...

호주에서 10개월 만나고 한일 원거리로 2년 지났음

1년에 3~4번 밖에 못 만났지만 사랑하고 믿음이 있으면 그런 건 문제가 아님

나는 국제연애 두 번 해봤고, 예전에 한 명은 원거리 하다가 헤어지고 이번에는 결혼 문턱까지 왔음

우리도 서로 어느 쪽 나라에 정착할지 엄청나게 고민했음

한국하고 일본 또이또이 하지만 내 생각엔 저출산 고령화, 취업난 등이 한국이 더 심각해서 일본 쪽에 비전을 더 느꼈고

여친이 나보다 수입이 많은 편이고(+한국어도 못 함) 내가 일본어가 유창해서 내가 일본으로 취업을 결심하게 됐지만...

만약 귀국한다고 정해져있어도 그게 관계의 단절로 직결되는 건 아님

나는 단순히 귀국한다고해서 남친이 저렇게 벽을 치는 거라고는 생각 안 함

귀국하면 못 만나니까 우리 헤어지는게 좋겠지? 라는 뉘앙스를 개붕이가 은연중에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음

“귀국한다고 정해져있어도 그게 관계의 단절로 직결되는 건 아님” 이게 오히려 나랑 가깝다고 보거든.. 장거리는 물론 어려운 거겠지만 그 가능성도 닫아둔 적은 없었고 적어도 나는

외국 체류 중인데 남친은 개붕이가 귀국할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을까?? 갑자기 태도가 변하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함

어떤 자격으로 외국에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만날 때 유학이나 워홀 같은 거라고 말하지 않았음?

남친도 사귈 때 그걸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데...;;

어쨌든 원거리여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면 그걸 남친에게 전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