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빠랑 사이가 안좋음.
여기다 다 쓸건아니고 그냥 객관적이게 제3자가봐도 좋은 아빠가 아닌건 맞음.
어떤 시도도 먹히질않으니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내가 하기로 결정한건 투명인간 취급임.
그렇게 5년 6년 지나니까 스트레스도안받고 좋긴함.
근데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교통사고가나거나 심장마비같은걸로 죽으면 어떨까 생각해봤음.
정말 눈물 한 방울 안흘릴것같다는 생각이드니까 갑자기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든다
지금 아빠는 엄마랑 여동생한테 겨우 사람취급받으면서 살고있음. 젊었을떈 우길 힘이라도있었지 지금은 기생충신세임.
지금도 자기 잘못은 인정안하고 오히려 날 싸가지없는 아들로보고있는 상황인데
이 정도로 틀어진 관계에 뭔가 고침이 필요할까?
그냥 아빠가 갑자기 죽었을떄 내가 죄책감을 가질까봐 무서움. 지금이라도 뭘 해놔야 나중에 마음이 안무거울것같음
아님 묫자리에 비석같은거 비싼거 세워두면 덜 할려나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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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0fa961
나는 아버지가 미웠다가 불쌍했다가 원망했다가 동정했다가 마음이 늘 왔다갔다 함. 그래도 나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미안해 하기는 하거든....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함? 그러면 노력이라도 해보겠지만 아니면 너만 더 상처 받고 증오가 깊어지거나 더 골이 깊어질 수도 있음.
8c0fa961
조금 더 덧붙이자면 니 마음이 정 불편하다면 그냥 최소한의 것만 하는 것도 방법임. 그냥 최소한의 자식으로서 인간으로서의 도리만 하는 거.
1f468178
신경쓰지말고 니인생 살아라 할만큼 했다
20ca8eae
나는 아예 연을 끊고 친가쪽 연락처 다 차단한 정도임. 나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 같은데 막상 부고 소식 들으면눈물 나긴 할 것 같음. 그 땐 지금의 내가 이해하지 못할 감정이 느껴질 것 같아서 그 때가서 받아들이려고 함.
9c0e6fc8
몇십년 결과가 누적되어서 이렇게 된건데..왜 그 과정과 너가 결정한 결과에 대해 의심하는거임??
잘 분간 안가면 다시한번 다가가봐 아.. 이래서 내가 그랬었구나 할꺼일수도 있고 나름 관계회복할수도있으니
60e65ef6
나도 글쓴이처럼 생각했던 때가 있는데 걍 지내다보면 그 일말의 죄책감 조차 안 가질 수 있게 되는 날이 올테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ce2a4e54
모든 일이 잘 흘러가면 좋겠다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지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요즘 너무 자책하지 말고
의지대로 안되는 일도 있구나 하고 내 할일만 열심히 하면서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619b46a1
아버지가 네게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데
네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