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대학동기 여사친한테 제대로 당한거같은데 들어주라

152e231f 15 일 전 794

그냥 막 친하진않고 같은 기숙사 사는정도의 여사친이 있었어

 

나는 인간관계가 동아리부터해서 되게 넓은편이고

얘는 전남친이 진짜 구속을 심하게했어서 동기중에서도 친한애가 손에 꼽거든

 

근데 5일전 쯤에 둘이 술먹자고 연락이 오더라고 

난 그때 얘가 헤어진줄도 몰랐었고 이전에 술마실때 종종 남친관련으로 상담해줬어서 그거 연장선인가 싶은 마음에 먹으러 가자했었지

 

거기서 대화하다가 자기 헤어졌다고하고 뭐 그런 이야기 하다가 사소한 취미나 취향 겹치는게 엄청 많아서 많이 이야기했었고

 

이제 슬슬 집가자 싶어서 가는데 얘가 좀 더 산책하자 갈래?

이런식으로 말해서 나도 좋다고하고 같이 걸었지

 

근데 갑자기 휙 돌더니 그러더라고 "혹시 나 부탁하나만 있는데 들어주면 안돼?" 그러길래 난 응 말해봐라고 하고 뒤에 "같이 외박해주라" 이러는거야

 

근데 그 전개과정까지가 너무 빨랐고 나도 술김이라 그래 가자하고

갔단말이지

 

근데 모텔 참대에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수습이 안될거같은거야

 

아무리 마음에 들었어도 제대로 이야기한지 4시간도 안된애한테 가자하는것도 그렇고 너무 진도가 빠르니까

이거 잘못걸리면 내 대학생활 좆되겠다 싶어서

 

고민을 해봤다고 나도 남자로서 기쁘고 그런건 맞는데 이건 아닌거같다고하고 나름 잘 설명한다음에 걔도 납득해서 진짜 손도 안대고 누워만 있다가 나왔단말이지

 

그 다음날에도 따로 불러서 조금 더 천천히 알아가보자 너도 술김에 너무 진도빠르게 가려고 한거같다고 나도 그랬고.. 라고하고 또 상담해주고 다음주에 보자는식으로 끝났단말이지

 

근데 주말부터 연락도 다 읽씹하고 뭔가 이상한거야

 

근데 여사친 한명이 말해주더라고 자기 썸남이랑 둘이 치맥하러 갔다고

 

거기서부터 1차로 어이 없었는데 자기 썸남한테 내가 먼저 술먹으러 가자고 했고 먼저 가자고 했다 그런식으로 왜곡해서 말했다는거야 그리고 대충 정황상으로 그 둘이 한거같더라고

 

그래서 들은게 있다고 너 이야기 한번 해보자고 보냈는데 난 할말없어 띡 보내고 그뒤로 연락을 아예 안받대?

 

주변 애들은 내가 그럴애 아닌것도 너무 잘알고 애초에 디엠 기록상으로 걔가 먼저 먹자고 한게 명확하거든

 

같은 학과라 겹치는 친구도 한두명이 아닌데 수업도 안나오고 도망다니고

 

진짜 내가 대처를 어떻게 해야할까 회피형에 정신도 불안해보여서 미치겠음 하루종일 

 

 

13개의 댓글

ae0d8147
15 일 전

애들에게 사실대로 얘기해라..걔가 뒤지거나..니가 뒤지거나..둘 중 하나네..나쁜 기집애네..

0
152e231f
15 일 전
@ae0d8147

이미 그 나한테 말해준 여사친은 내가 그걸로 먼저 상담했어서 다 알고 있고 나 엄청 신뢰해주는애라 괜찮을거같아서.. 일단 믿을만한 애들한테 조금씩 이야기 하는게 맞겠지??

0
3fe44d40
15 일 전

까인거 존심상해서 그런거니까 없는 사람 취급해

0
152e231f
15 일 전
@3fe44d40

얘가 근데 인간관계 창나서 홧김에 경찰에 신고하고해도 ㄱㅊ을까..? 성적인건 진짜 하나도 안했는데 맹세하고 그런거까지 알 수 있나

0
3fe44d40
15 일 전
@152e231f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인 나라니까 맘 먹고 덤비면증거 없음 힘들더라.

안했는데 안했다는 증거 달라고 그럼 ㅋㅋ

0
152e231f
15 일 전
@3fe44d40

하 그러면 정신케어라도 좀 해줘야하나 얘 다른 관계에서 완전 고립된 느낌에 정신도 불안정해보여서 뭔짓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무서움

0
3fe44d40
15 일 전
@152e231f

모텔에 같이 왜감 ㅋㅋ

케어 해줄 수 있음 좋은데 그거 잘할 자신 있나

0
152e231f
15 일 전
@3fe44d40

ㄴㄴㄴㄴ 그때까진 몰랐어 되게 멀쩡한애처럼 보였거든 점점 알아갈수록 그걸 안거지.. 같이 간 다음에라도 정신차려서 다행이다 싶긴해 ㅠ

0
3fe44d40
15 일 전
@152e231f

케어 해 줄 수 있음 케어 해줘라

중간중간 캡쳐도하고 녹취도 하고

나는 쌔하면 유도질문해서 녹취 캡쳐 다 따놓음

0
152e231f
15 일 전
@3fe44d40

하 녹음 해둘껄 개후회되네 진짜.. 일단 뭐라도 해볼께 내 인생 이렇게 갈 수 없다

0
2c7a6ed3
15 일 전
@152e231f

처신 잘해라

0
490e760a
15 일 전

근데 진짜 병신같네.. 안할거면 모텔을 가질 말던가 가놓고는 안하겠다 이러고

너야 뭐 처신 잘하려고 잘했다 생각하겠지만 여자입장에선 기분 개드러울것 같은데

2
555a18f3
15 일 전

야생동물에 신경쓰지 마셈 집에 들여놓을꺼 아니면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7823 난 다닐만한데 주변에서 퇴사해서 고민 2 abb495ff 7 분 전 32
407822 혹시 잠원쪽 사는 개붕이있음? c002b860 9 분 전 17
407821 태어나자마자 나를 버린 엄마랑 32년만에 무슨 얘기를 해야될까? 54854cf5 17 분 전 42
407820 난 한의학 한무당이라고 본다 1 bc58672f 24 분 전 40
407819 같은 보증금, 가격의 방 선택해야 하는게 고민 1 b4b4d49c 27 분 전 20
407818 여자친구 좋은데 결혼은 아직 모르겠어 3 92811aee 33 분 전 74
407817 성형같은거 하기전에 키빼몸 110은 만들어보는게 맞는거같음 5 ab27e6ad 42 분 전 94
407816 30살 되니깐 뭔가 다급해진 느낌 6 55b2f7f4 42 분 전 106
407815 일어났는데 왜 다른방이지??? 3 b39763eb 55 분 전 58
407814 살좀 뺄라하는데 2 c7e65a43 1 시간 전 51
407813 여자친구 고민...? 3 b39763eb 1 시간 전 132
407812 고백각은 어케 잡냐 7 28d25ef4 1 시간 전 113
407811 서울 남자옷사는곳 2 cf780744 1 시간 전 39
407810 호텔결혼식 비싼이유가 뭘까 3 3b49da82 1 시간 전 87
407809 새로온 알바 때문에 빡친다 6 850b0995 2 시간 전 175
407808 정신과를 다시 다녀야 될 것 같어 10 d2d0eabf 3 시간 전 167
407807 진짜 일 못하는것들이 목소리는 더럽게 크네 4 dd4f4d31 3 시간 전 176
407806 누구 쿠팡에서 소고기 수육 고기 144cdb46 3 시간 전 88
407805 인터넷에서 가방을 중고로 샀는데 판 새끼가 절대 환불 못해... 2 07bd1cf5 3 시간 전 139
407804 일본가서 디올 가방 살려고하는데 1 052d651c 6 시간 전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