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이야기긴 한데

같이 술마시고 헤어졌는데 폰을 두고갔길레 내가 챙겨줬거든

나도 만취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잠금이 안걸려져있었고 폰을 우연히 봤는데

진짜 정확히 기억하는건 어떤 처음보는 커뮤니티에다가

짝남이랑 술마시는데 너무 고민이다 이런 글을 올린거였어

내용이 데이트하자고 하면 나오는데 결정적인 타이밍때는 도망친다

심리가 궁금하다 이런식의 이야기였고 그냥 100% 내 이야기인것도 몇개 적어놨더라

근데 진짜 중요한게 난 얘를 단 한번도 이성으로 느낀적이 없었어

정확히 풀면 혹시나 아는사람 생길까봐 애매하게 풀어보자면 덩치가 나보다 커....

내가 키 180에 78키로인데 나보다 덩치가 크다는거임. 그냥 운동선수급임 실제로 상비군 출신이기도 하고

근데도 왜 단둘이 술을 마셨냐 하면 얘가 정말 친구가 많거든

난 얘한테 술사주고 친구좀 소개시켜달라. 이런거 부탁한적도 많고

실제로 몇명 소개받았던 적도 있었고 그걸로 사귄적도 한번 있었어 일주일정도?

상대방이 바람펴서 헤어지긴 했지만

난 여자심리가 궁금할때 얘랑 단둘이 술마시면서 이런이런일이 있었는데

여자로써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식의 질문을 진짜 자주했었거든 

그 여자애도 남자 심리가 궁금할때 나한테 상담요청 많이 했었고 그것때매 서로 아는 친구들도 많이 생겼었지

솔직히 말해서 누가 좋아하는 여자앞에서 여자한테 차인썰을 풀거나 그러겠냐.. 내가 곧 나이가 서른인데

근데 그 상대방은 그런걸 다 3순위 4순위로 넘겨버리고

그냥 나랑 단둘이 만나서 데이트를 했다 여기에만 초점이 박힌것같더라

진짜 싱숭생숭 하다.. 난 진짜 죽어도 이 여자애를 여자로 못보겠어 

나보다 덩치 큰 여자는 벗고 날 만져도 절대로 안슬것같다 이런생각 뿐임

그냥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평소대로 행동해야할지

아니면 선을 그어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