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형님 동생님들 조언좀 해주십쇼
최근 몇 년 동안 여행 한번 제대로 못 다녔습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여행 한번 다녀오자고 생각했습니다.
경비를 100정도로 잡고 있는데 갑자기 아 이거 돈낭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여행 갈 바에야 주식이나 사는게 개이득아니냐? 하는 생각이 드는데
현실을 열심히 사시는 개붕님들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생..
잠깐 제 이야기를 하면
본인 김개붕
34살 먹었습니다. 코로나 앞두고 회사 그만둠
나는 회사랑 안맞는 건가 하는 생각에 그 당시 유행하던 스마트스토어로 자리잡아보겠다했지만 실패
그리고 뭐 빛은 거의 없지만 번 것도 없음
지금까지 쉬어도 쉬는 게 아니고 여행같은 것도 제대로 간 적이 없음
주변 사람들 차도 사고 집도 사고 하는데 나는 집은 커녕 아직 운전도 못함
올해를 마지막으로 스마트스토어 정리할 생각이고
그 전에 좀 여유를 가지고 싶어서 여행을 계획했는데
막상 돈 아깝다는 생각드니까 너무 가성비 가성비 이러고 있나 싶기도 하고..
뭐 그렇다고
딱히 부산가서 뭐 할 것도 없습니다
아침마다 부산 여기저기 러닝이나 하고..
점심에는 돼지국밥집 찾아다니고
저녁에는 맥주먹고 처잘라고 했음
갈까요?
말까요?
남들 편하게 가는 여행
돈아낀다고 망설이고 있는 걸 보니 병쉰같네요
흑흑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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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e14c57c
나도 잘 안 가긴하는데 그런 사연이면 인생의 한 페이즈 끝나고 정리하는 느낌으로 함 갔다와도 될듯합니다 형님
e51702b5
갔다와서 후회할거같은 성격의 사람이면 돈낭비고 만족하면 경험이지
너는 갔다오면 돈아까워할 부류의 사람인것같아보이니까 안가는게나을듯
73bd58b7
한번 사는 인생 돈 벌려고만 사나요
한번 갔다 와 보세요
별로면 그 다음부터 안 가면 되는 거고요
ce7b1432
근데 일주일이면 부산은 좀...부산은 3일이면 더이상 할게 없을거임
3f4b5311
젊은날 흥청망청도 아니고 어쩌다 100 써서 노는 거 낭비 아닙니다.
한 푼 두 푼 아끼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써야 버는 것도 의미가 있고 더 멀리가기 위한 추진력이 됩니다.
돈돈돈 하며 살다보면 나이들어서 쓸줄도 즐거워할줄도 모르는 바보 돼요
보아하니 맨날 놀러다니는 성격도 아닌 것 같은데 이번에 100만원 정도 쓴다고 미래가 힘들어지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낭비하라는 말 절대 아니고 님이 하려는 게 낭비도 아닙니다
이왕 가는 거 즐겁게 놀다오세요 기분전환도 되고 남들이랑 부산 얘기할 때 얘깃거리도 되고 좋습니다.
12a6b793
부산가는 김에 후쿠오카도 다녀와
851f709b
이력서는 몇군데 넣고 마음편히 다녀와
a3891372
함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