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쓰는 말은 아닐텐데 흡수형 인간, 방출형? 인간 이란게 있다고 난 생각함
자기 의견이나 생각에 명확한 기준이 있는 사람이 방출형, 반대로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말에 휘둘리거나 흔들리는 사람이 흡수형
뒷담 같은걸 들을 때의 반응에서 그게 갈린다 생각함. 그게 왜 나오는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역으로 들이받는 사람이 있고 그런 느낌?
내 친구들 중엔 방출형이 꽤 있고 가족들도 그런 유형임. 근데 나만 유일하게 반대임. 주변에서는 거의 유일함. 그리고 난 그 점이 아주 불만족스러움.
누군가 뒷담했단 얘기 듣거나 하면 ㅈㄴ 신경 쓰이고 내가 하자가 있단 생각이 먼저 들음. 이건 내 친구들도 말하는 문제점임. 자기가 하자 있다고 생각하는게 먼저라는거.
지금은 그래도 덜한데 한 몇 년 전엔 수험 끝나고 나니 사람들 눈도 제대로 못 마추고 누군가 시비를 걸어도 그냥 쪼는게 일반적이었음. 지금은 대충 저 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그러는질 아니까 전혀 흔들리지 않지만 근본 성격이랄까 그건 여전히 못 변한 느낌임.
이게 성격의 문제라기보단 자존감의 하자 같기도 한데, 사실 내가 왜 자존감이 높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음 ㅋㅋㅋ 연애한지도 좀 됐는데 연애도 고백받아서 한 쪽이고 여전히 그 사람들이 날 왜 좋아했는지 이해를 잘 못 하겠음.
한 친구는 나보고 번따라도 해보라는데 그냥 자신감이 없음. 내가 대체 왜 자신감이 있어야 할지를 모르겠음.
유학 앞두고 있어서 일을 안 하는게 문제 같은데 차라리 아버지 일이라도 도우면서 조금씩 내 존재의 이유라도 알아가봐야 하나 생각도 들음.
후배들 통제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냥 스스로가 호구같은 느낌임
아예 연기 수업을 받거나 브이로그라도 만들면서 내 평소 모습이 어떤지 살펴보고 싶음
카톡하는 것도 좀 찐따같고 그럼
1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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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만 해주는 좋은 사람을 곁에 두는 너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면 되지
5c55457b
사회생활하다보면 그게 쉽지않다 주변에 개새기도 많음
3d7dd09b
그냥 너 자체가 예민한 사람 같은뎅
3d7dd09b
좋고 나쁘고는 없는듯 다만 자존감 키우는 건 필요할듯
5c55457b
예민도 맞는데 예민과는 조금 다른 영역 같음. 남의 이야기를 쓸데없이 듣는 습관이라 해야 하나? 내 줏대가 없다고 보는게 맞을듯
8bfffaa6
계속 회피하네 병신
5c55457b
이건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20a40e1a
5c55457b
맞아 쉽지 않아
e42113d3
자신감, 자존감에 직결됨
행동이나 생각이 구체적이어야함
5c55457b
구체적이란건 어떤게?
e42113d3
줏대
1eabc2ff
본래 너처럼 그랬는데
지금은 되게 무딤
욕하던가말던가 시발
내할꺼나 해야지
좀 이런 마인드임
왜 이렇게 됬냐면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사수가 쓰래기였거든
가스라이팅 전문가 수준임ㅌㅌㅌ
이새낀 지금 생각해보면 나르시시스트 같음
한번 겪으니까 걍 시발 좆까씨발
뒤에서 말이 나오긴 무슨 씨발
니가 뒤에서 쳐 말하고 다니겠지
좆까고있네 난 니말 안들어 내생각이 맞지
이렇게 생각이 바뀜
부작용은 남에말 잘 안듣게됨ㅌㅋㅋㅋㅋㅋ
39d0eb49
니가 스스로 나는 그런게 필요없는 거 같다면서
말로는 필요한 거로 말하네....
그런 걸 모순이라 하는 거야 개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