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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들은 보통 왜이렇게 화를 잘내는 것 같지?

a273e3f4 14 일 전 259

지금 식당에서 주방보조, 홀서빙 한지 한 달 정도 됐는데,

한 달 동안 잘하려고, 실수 안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점장님 일 많이 도와드렸더니

점장님이 "네가 있으니까 내가 신경쓸게 없어" "너 진짜 센스 좋다"

"네가 에이스야" "나는 네가 너무 좋다" 이런식으로 칭찬 많이 해주셨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일 잘한다고 소문이 났음.

그런데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칭찬 받으면 기분이 좋긴 좋았지만,

마냥 좋다기보단 이러다가 실망하시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음.

그러다가 오늘 영수증 출력이 아예 안돼서

모니터 출력 버튼도 터치도 해보고, 영수증 기계 출력 버튼도 눌러보고 하다가

주방에 계신 점장님께 영수증 안뽑힌다고 말씀 드려서 점장님이 다시 작동되게 했는데,

내가 터치하고 눌렀던 7장이 갑자기 한꺼번에 출력되는거임.

나도 당황하긴 했는데, 점장님이 갑자기 개정색 하시더니

안되면 바로 불렀어야지 왜 여러 번 눌러서 이렇게 많이 나오게 하냐고 이게 뭐냐고 막 화를 내셨는데,

용지 낭비되게 한건 좀 죄송하긴 한데 그래도 처음 실수했는데 너무 화내시는건 너무한거 아니냐 ㅜㅜ

다른 직원들한테도 화 많이 내시기는 하는 것 같던데 원래 사회생활 할 때 상사가 화내는건 어쩔 수 없는거임?

자꾸 생각나는데 어떻게 해야 상사가 화내도 신경 안쓰게 될 수 있음?

27개의 댓글

b94c03fc
14 일 전

용지 7장 얼마나 한다고 ㅋㅋ

0
966826dc
14 일 전

칭찬, 비난에 일희일비 하지마셈.

하나하나 감정 반응하면 진짜 존나 피곤함

걍 그러려니 하셈

4
061d9d4d
14 일 전

ㄹㅇㅋㅋㅋ 용지 7장 얼마한다고 ㅂㅅㅅㄲ가 ㅈㄹ하네 거지ㅅㄲ가? 라고 생각하면 신경 안 쓰임ㅋㅋ

근데 이 마인드로 하다 진짜 실수도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ㅈ됨

0
a8d17847
14 일 전

님도 상급자 되면 이해할거임. 화를 내는게 아니라 화를 내야만 됨. 인간은 좋게만 대해주는 사람은 존중하지 않고 무서운 사람에게 더 조심하고 잘하게 됨. 결국 일을 잘 돌아가게 만드려면 상급자는 싫어도 화를 내야되는 위치가 됨.

1
78387df7
14 일 전

바로 윗글처럼

세게 말해야 빨리 배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있어

어떤 부분에서 맞기도 함

 

근데 어떤사람은 화 내고 말하면 긴장해서

더 실수하거나 그거에 앙심품는사람도 있음ㅇㅇ

 

나라면 출력 그럴수있어 담엔 말해

했을꺼같은데 좀 아쉬운 대처긴하네

 

0
bc312078
13 일 전

점장이 사소한 일로 너무 화낸 건 아쉽지만

너도 한번 안될 때 그냥 질문했으면 될 일이잖아

이 상황에선 점장을 흉보기보다

나도 이런 태도를 고쳐야겠다는 쪽으로 생각하는 게 너를 위해 좋아

0
a273e3f4
13 일 전
@bc312078

아니 원래 터치로 영수증 출력하는건 맞는데, 에러창이라도 떴으면 바로 점장님 불렀겠지만, 그냥 무반응이어서 내가 제대로 터치를 안했나, 엉뚱한 곳을 터치했나 싶어서 3~4번 터치해보다가 터치 버튼이 안먹히나 싶어서 출력버튼 눌러본거임. 터치 안돼면 여러번 터치해보는거 누구나 다 그런거 아니냐? 터치 안될때 요령을 미리 알려준 것도 아니고, 한 달 동안 실수 한번도 안하다가 고작 영수증 몇 장 더 뽑힌거 가지고 화내는게 난 더 이해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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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3e3f4
13 일 전
@a273e3f4

원래 자잘한 실수 한 번 했을 땐 넘어가고, 같은 실수 반복하거나, 큰 실수 했을 때 혼나야되는거 아님? 누가 화내면 굉장히 긴장해서 더 실수하는 스타일이라 실수 안하려고 매우 애쓴거였는데, 혼나고 나니까 계속 혼났던것만 생각남. 그래서 어떻게 해야 혼나도 괜찮을 수 있고, 신경 안쓸 수 있냐고 글 올린거임. 네말대로 이런 태도를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가는 뭐든 완벽하게 해서 절대 혼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머리가 터져버릴 듯.

0
a273e3f4
13 일 전
@a273e3f4

시간 내서 댓글 달아줬는데 부정적으로 반응해서 미안함. 그치만 꼭 하고싶은 말이었음. 나는 누가 뭐 고치라고 하면 계속 그 말 떠올리면서 고치려고 하고, 애초에 그런 말 안나오게 상대한테 잘하는 성격이긴 한데, 자잘한걸로 화내고 그러면 상처 받고, 스트레스 받게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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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312078
13 일 전
@a273e3f4

자잘한 실수 한번 한 건 넘어가고 반복했을 때 혼나야 한다는 건 네가 정한 거잖아... 남의 돈 받고 일하는데 그런 게 어딨어 이런 너의 성격이 어느 정도는 윗사람 눈에 보인다...

실수가 자잘한 게 문제가 아니라 어찌됐건 실수를 해서 상대가 지적하고 혼을 낸 거지. 물론 그게 필요 이상 격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실수한 네가 도리어 이렇게까지 화를 내면 앞으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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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3e3f4
13 일 전
@bc312078

[너도 한번 안될 때 그냥 질문했으면 될 일이잖아

나도 이런 태도를 고쳐야겠다는 쪽으로 생각하는 게 너를 위해 좋아]

 

한 달 동안 실수 한 번도 안하고 칭찬만 들었어도

이번에 실수 했으니까 내 잘못이라는 얘기같은데,

배우지도 않은 일이고, 영수증 7장 출력했다고 혼나야되는거면

무서워서 사회생활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상황을 자세하게 적어야 할 것 같아서 자세하게 적긴 했는데,

상사를 욕하기만 하는 글이 아니라

9번 칭찬 받아도 1번 혼나고나면 혼난것만 며칠 내내 떠올라서 그게 괴로워서 글 올린건데

한 번 안될 때 그냥 질문했으면 될 일이잖아 라고 댓글이 달리니까 되게 당혹스럽네.

그럼 넌 뭐 인쇄 할 때 한 번 해보고 안되면 바로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물어봄?

모든 문서 취소 한 다음에 몇 번 다시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 때 가족, 친구들한테 물어보지 않음?

 

혼나고 나면 며칠 내내 그것만 떠오르고, 몇 년이 지나도 자주 생각나는데 어떡함...

나도 실수 안하려고 애쓰고 애써서 한 달 동안 실수 안했던건데,

어쨌든 오늘은 실수를 했으니 앞으로 그런 태도를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가는

위에 적은대로 뭐든 완벽하게 해서 절대 혼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다가

너무 힘들어서 사표나 내게 될 듯...

0
a273e3f4
13 일 전
@a273e3f4

이미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데, 그래도 혼이 나니까

더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매일 아침마다 오늘은 혼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괴로움.

그동안은 안혼났으니까 오늘은 안혼나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혼나고 나니까 상사가 했던 말만 하루 종일 생각남.

0
bc312078
13 일 전
@a273e3f4

그래............ 인터넷에서 지나치는 나도 너한테 뭔 말을 못하겠는데 너랑 일하는 사람들은 오죽하겠냐...

 하고 싶은 대로 해.

0
a273e3f4
13 일 전
@bc312078

난 직원들 일 잘 모르고, 잘 못해도 부드럽게 알려주는데...

혼난걸 계속 떠올리면서 괴로워하지 않는 법에 대해서 물었는데

질문했으면 될 일이잖아 하더니 끝에는 너랑 일하는 사람들은 오죽하겠냐며 비난만 하네...

0
bc312078
13 일 전
@a273e3f4

영수증 출력이 안될 때 질문했으면 될 걸 너 혼자 이것저것 눌러본 건 사실이잖아. 모든 걸 하나하나 안 가르쳐준 사람만의 잘못이야? 그래 그것도 있을 수 있다만 너처럼 이렇게 네 세계에만 갇혀있으면 무슨 발전이 있음?

네가 일을 잘하는 게 아니라.... 어디에나 너 같은 타입이 있어. 무슨 소릴 들어도 표정에 너무 티가 나기 때문에 지적 한마디 하는 것도 어려워서 오히려 상급자가 눈치 보게 만드는 애들이 꼭 있다고. 너는 죽어도 아니라고 하겠지만.

잘한다 해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지적 한번 들었다고 뭘 어디까지 난리를 치는 거야 진짜.... 적당히 좀 하고 살아라.

0
a273e3f4
13 일 전
@bc312078

실습 할 때 다른 상사분 밑에서 배웠었는데, 그 분이 나 일 너무 잘한다고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실습 주선한 사람들한테 말했는데, 실습 주선했던 곳에서 그건 안된다고 실습 끝나면 정해진 곳에서 일해야한다고 해서 지금 상사분이랑 같이 일하게 됐음. 내가 글에 적었잖아. 칭찬 받으면 좋기도 했지만, 이러다 실망할까봐 걱정됐다고. 근데 복잡한 기계 함부로 막 만진 것도 아니고 그냥 영수증이 안뽑혀서 여러 번 터치해보고, 단순한 영수증 기계에서 출력 버튼 누른 것 뿐인데 너한테까지 그런 소리를 내가 들어야되냐? 너는 니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실수해놓고 속상하다고 하니까 "그러게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상사한테 물어봤어야지" 하고 시비 거는거 아님? 내가 다른 댓글은 다 지나쳤는데 너한테만 대댓 단 이유가 뭔지 앎? 처음부터 싹수없게 얘기했기 때문이야.

0
bc312078
13 일 전
@a273e3f4

니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안해줬겠지........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아.

그리고 너 같은 타입은 완벽주의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의식비대라고 하는 거야.. 화이팅이다.

0
a273e3f4
13 일 전
@bc312078

위에 상사 욕만 있음? 너도 상급자 되면 이해 할거다 이런 댓글도 있잖아. 내가 듣고싶어하는 말을 안해준게 아니라 그냥 네가 댓글을 못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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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3e3f4
13 일 전
@a273e3f4

걍 칭찬은 안해줘도 되지만 상처 잘받는 성격이라 부드럽게 알려줬음 하는거고, 나 자신도 상처 잘받는 성격을 고치고 싶다는건데 더럽게 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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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312078
13 일 전
@a273e3f4

뭔 알바 하나 하면서 상전 행세를 하려고 해..... 니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해줘야 되냐. 정신 차리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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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3e3f4
13 일 전
@bc312078

너 T냐? 나부터 시작해서 서로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살면 좋은데, 그러지 않고, 서로 비교하고, 비난하고, 화내고 그러니까 한국이 자살률 1위인거잖아. 내가 상사분한테 혼난게 자살하고 싶을 정도라고 오바하고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래서 자살률이 1위인거라고. "니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해줘야 되냐." 라고 했는데, 나한테만 그래줘야 한다고 말한 적 없음. 상대방에게 매번 상냥하기만 할 필요는 없지만, 상대방이 고의로 잘못했거나, 큰 잘못을 했거나, 작은 잘못이더라도 여러 번 잘못하지 않는 한 굳이 화내서 상처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내 생각일 뿐이라고? 그래. 너랑 생각이 다를수도 있겠지. 그치만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많을거라 생각함. 회사가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는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어서 그만두는거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잖아. 혼나면 긴장해서 더 실수하고, 계속 생각난다고 여러 번 말해줬는데도 계속 그러는거 보니까 넌 상처 잘 받는 사람에 대한 이해는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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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312078
13 일 전
@a273e3f4

그래 계속 그렇게 살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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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3e3f4
13 일 전
@bc312078

ㅗ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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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51ff7
13 일 전
@bc312078

네 하고 넘어갈일을 일을 키우네

직장이나 사람이나 뭐 얼마나 무자르듯이 정확하다고

그거 쪼가 들었다고 이 난리냐

왠만하면 넉살좋게 넘겨들을줄도 알아라 그게 사회생활이다

직장에서 일어난 일은 너란 사람과 상관없고 그냐우직장인이야

0
e9a270af
13 일 전
@81851ff7

나한테 하는 얘기임? 댓글을 bc312078 이 개붕이한테 달아놔서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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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a270af
13 일 전
@81851ff7

나도 넉살 좋고 싶고, 혼나도 금방 잊고 싶지. 그런데 중학생 때 뭐 실수해서 선생님한테 처음으로 혼난걸 아직까지 못잊고 가끔 떠올리고 있고, 여태까지 다른 직장에서 혼난거 다 못잊고 있음. 한참 지난 일인데 어제 일처럼 생생함. 상사한테는 네 알겠습니다 하고 마는데 집에 와서 울거나 내가 왜 실수했을까를 계속 떠올리면서 괴로워하고 시간을 되돌려서 만회하고 싶어함. 그래서 글 올린건데 실수 안했으면 됐잖아 하니까 도움이 안됐던거지.

 

실수 했던거, 혼났던거 어느정도 잊고 살면 편할텐데 내가 살면서 했던 실수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고, 앞으로 실수는 절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그게 힘든거임. 사람이면 실수는 하게 돼있는데 안혼나고, 안기억하려면 실수 안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실수를 기억하면 뭐가 문제냐면 과거에 갇혀서 살게 됨. 힘내서 열심히 뭘 해봤자 혼나면 난 살면서 ㅇㅇ번이나 혼났고,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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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a270af
13 일 전
@bc312078

사실 용지 낭비되게 한건 좀 죄송했다 라고 적었던건 실수를 인정했기 때문이었는데, ko.wikihow.com/자신의-실수를-인정하고-성장하는-법 여기 파트1 4번만 봐도 실수는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으며 따로 고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써있는데 네가 뭐라고 하니까 화가 났었음. 나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법이 궁금했고, 다른 사람들이 실수에 조금은 관대해지길 바랐는데, 이미 생긴 일에 대해 ~했으면 될 일이잖아 하니까. 아무튼 이제 그만 떠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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