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인데
비슷한처지(형편,학벌 등등) 사람들끼리
지내야 된다는말 공감해?
솔직히 나는... 조금 공감돼.
근데 이게 예민한 주제니까 내색은 아예 안해.
내가 중딩때(10년도넘음)
전학왔는데. 그 동네가 좀 못사는동네였거든?
한 학급이 아파트사는 학생수가 손에 꼽을정도.
나는 그당시 유명브랜드 아파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4인가족이 살기에 쾌적한 아파트에 살고있었어.
나는 생기부에 담임이 순수하다고 써줄정도로
대가리꽃밭이어서 내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재밌게 놀 생각만 쳐 하고있었음.
근데 집에놀러온 친구들이 우리집 엘베타고
거실 둘러보자마자 정색빨고 "너 부자였네..?"
이러더니 그이후 툭하면 넌 부자니까 ~ 이러면서
은따 비슷한거 시키더라. 전학온지 한달됐는데 ㅅㅂ
아직도 걔네 정색표정 잊지못해...
어린놈의 시키들이;; 어쩜저러는지. 요즘은 유딩들도
아빠차가지고 그런다해서 개탄스러움.ㅋㅋㅋㅋ
그리고 그외엔 집안사정으로 고졸인 친구가 있었는데
갑자기 혼자 대학얘기하다가 자기동생은 대학갔는데
자긴 집안사정상 못갔다고, 근데 너(나)도 갔냐면서
부자냐고 또 ㅈㄹ 하고 그이후 어디가면 나보고
돈내라고해서 손절침.
난 이때 ptsd들 있어서 어느정도 끼리끼리 안되면
좀 경계하게됨...
속물적인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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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는거지 지내야하는게 아니지
da38213a
아.. 제목을 잘못쓴건가
5b201e8b
원래 사람은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들하고만 어울리게 돼있어
봐봐 벌써 네 수준에 안맞는 사람들이니까 멀어졌잖아
걔네는 자기들이 무슨 원인제공을 했는지도 모르는채로
몰상식한 수준에 머물러있는거야
da38213a
원래 그런건가.. 아무래도 나 아직도 대갈꽃밭인듯ㅋㅋㅋㅜㅜ
01294a29
그냥 니주변이 병신임
da38213a
나라도 ㅂㅅ 안되길 젠장
444de64c
속물적인건 아니야. 상처가 될만하지.
특히 초딩시기에 저런 일이 있었으면 . ㅠㅠ
개붕이도 알다시피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다 저렇지 않잖아.
가난하게 자랐는데도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을 만나면 경계심이 좀 풀어지려나?
불필요한 경계심은 개붕이를 긴장하게 만들고 곧 스트레스야.
질투, 시기하고 그지근성 있는 사람을 조심하길 바래.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란 범주는 너무 넓어서
개붕쿤도 힘들고, 괜한 오해 사게 되면 골치 아파져.
da38213a
그때당시 애들이랑 친하게지낸지 한달됐는데 집 봤다고 한달만에 애들이 쌩까니까 내가 충격을 많이먹었던거같아. 말 이쁘게 해줘서 고마워. 흠.. 그땐 걍 애들이 어려서 그런거겠지ㅠ
444de64c
나도 "우리 이제 너랑 안 놀거야." 라는 편지 받고 한 순간에 왕따 된 적이 있어서 그 마음 잘 알아.
세상 무너지는 기분 ㅋㅋㅋㅋㅋ
나는 당시 트라우마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안좋은 영향을 끼쳤어. ㅎㅎ
그래서 말인데, 혹시 정신과에 가볼까하는 생각이 든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가봐.
이미 다니고 있다면 다행이고. 여유 되면 상담도 받고.
최근에 있었던 일도 아닌데 자꾸 곱씹어지고,
그런 이유로 누군가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 자체가 괴로우니까 이런 글을 썼겠지.
너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걸러내는 법을 배우면 좋겠당.
a901b4df
틀린 말은 아닌데 그런 트라우마는 여러 사람 접해보면서 극복하는 게 낫지 끌어앉고 여생 살아가는 건 득이 없어보임
da38213a
너무 어릴때+대갈꽃밭일때 경험한거라 좀 충격이었나봐ㅋㅋㅋ 좋은 사람 많이 만나도록 앞으로 나도 좋은사람 되도록 노력해볼게.
b08f4844
내 주변은 안그러긴한데 다른사람들 얘기들어보면 상당수는 그냥 비슷한급의 사람끼리 만나는게 좋음
da38213a
주변사람이 좋은걸보니 형도 좋은 사람인갑네.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