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동갑인 과장이 내 부사수를 좋아함  ㅎ

둘이서 오지게 나를씹었더라

각설하고.

내가 업무 뭐하나를 더 맡게되어서 잡다하게 확인할게 많아짐.

그래서 내 부사수한테 다른업무를 부탁할까해서, 

"ㅇㅇ야 **업무 혹시 맡아줄수있을까?" 하니까

"헝 ㅜㅠㅠ저진짜루 업무너무많아오' ㅠㅠㅠ 하길래 

"아!?구래!?  그럼 우리 이거 ㅇㅇ님(나한테 업무를 인수인계한 사람)한테 이업무는 가져가라고 하자!!!ㅋㅋㅋ하나줬으니까 하나 가져가 가져가!!" 하면서 장난치다  "괜찮아 그럼 내가하께 ㅎㅎㅎ"했는데

이 씨팔련이 내 뒷다마를 깠네

저 한마디 한 거를 나를 아주 썅년으로 만들어놨더라

내가 논대  쉰대 자긴바빠죽겠대

당연하지 일년내내 맨날 복붙만하는데 바빠죽겠지 ...

일 어떻게든 업무개선할 생각은 안하고 

맨날 하나하나 타이핑에 뻘짓 다 하고있으니 오래걸리지 ㅡㅡ 

그나마 나 하던업무 뭐 일지정리하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그런게있는데

인계받고 한두달 해보다가 내가 너무너무너무 하기싫어서

며칠내내 매달려서 자동화해놓은거랑, 엑셀 정리해서 만들어뒀던거 인수인계하면서+ 일 편하게하라고 만들어줘서 걔가 쓰고 있거든. 

매크로화 해둔거 저걸 싹 날려버릴까 생각중인데 어때? 

엑셀도 걍 싹덮어씌워서 수식걸린거 나스에 있는 원본 날리거나 수식 싹 틀어버릴까하는데. 

저래놓고 또 왜 같이놀자고들 지랄인지 모르겠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