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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붕이들한테 질문있음

6b3a4883 2024.04.22 224

배우자랑 사이 안좋을때 말이야

그 배우자 닮은 자식 보면

내새끼여도 괜히 그 자식까지 미워보이고 그럼?

 

내가 그 자식 입장인데 우리 엄마는 아빠랑 사이가 안좋았거든

 

사실 원인제공자는 아빠여서 아빠 잘못이 더 크긴 함

불륜, 외도, 가정폭력, 폭언 일삼던 상습범이라서

근데 돈은 잘 벌어와서 엄마가 이혼 안하고 평생 전업으로 사셨음

 

내가 의문인건 엄마가 가끔 내 얼굴을 빤히 보다가

와 너는 그 미친년(시어머니)이랑 턱이 똑 닮아서 완전 재수없다,

라거나

 

아빠랑 내가 특유의 닮은 생활습관 몇가지가 있는데

XX 닮아서 짜증난다 왜 저런것까지 닮냐고 나한테 핀잔을 주거든

그냥 어릴때부터 쭉 들어왔던 말이니까 이제 한귀로 듣고 흘림

 

근데 어느 한날 갑자기 사무치게 마음이 아프더라고

그래서 이러이러한 말들이 그동안 상처였다고 하니까

엄마가 당황하면서 아니 나는 그냥 한 말인데

왜 그걸 기분나쁘게 마음에 담아두냐고 본인이 더 불쾌해하더라

 

저 대화 이후로 말이 통할것같지않아서 더는 얘기안함

엄마는 여전히 비슷한 얘기 계속 하는중이고

 

나는 엄마가 비정상이라는거 알아

근데 내가 궁금한건

정말로. 자기가 낳은 자식이어도 그렇게 미워보일수있냐?

 

 

8개의 댓글

9294bf73
2024.04.22

아니 전혀...

자식은 진짜 별개임

배우자가 천하의 쌍놈에 바람피고 미친 짓을 해도

내 자식은 진짜 세상의 빛임

0
f8dff03d
2024.04.22

지새끼 애지중지하는건 당연하지만 그마저도 사바사 아닐까 한다

중요한건 미워보일 수 있냐가 아니라 너가 어머니랑 빨리 떨어져야겠다

널 되게 하찮게 생각하시네

너무 심하게 상처받았을거 같아서 난 너가 너무 걱정된다

지금까지 받은 상처 잘 껴안고 빨리 탈출했으면 좋겠네

0
ebf6d1ca
2024.04.22

니네 엄마 그거 정신병이야 어서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 니가 독립해라. 미워할 상대를 자기 자식으로 돌리는게 이미 강약약강이고 이게 이성이 거의 적고 본능적일때나 이러는데 이런거 다 정신과가면 질병판정받으니 너까지 힘들기싫으면 병원데리고가든 독립하든해.

그리고 미워보일수있겠냐는데 정상이면 절대 못미워한다.

0
a6ed0da8
2024.04.22

세상에 새끼 미워하는 애미가 어딨나 하면서 글 읽어봤더니 장난아니네 님 진짜로 독립하세요 정신병은 옮음 ㄹㅇ루

0
159b81f7
2024.04.22

패라

0
7ab99a0e
2024.04.22

아니 안그래. 니네엄마가 이상한거

0
fc708f6d
2024.04.22

나도 아빠 과실로 엄빠 이혼한 집인데 엄마나 외할머니가 항상 달고 살던 말이 '너는 니 아빠 닮아서'로 시작하는 짜증 섞인 말이나 분노 표출이었음 '니네 아빠한테 가서 살어' 소리도 뭔 일만 있으면 들었고 내 잘못이 아닌데도 결론은 '니 아빠'였음... 결혼은 했지만 자식을 아직 못낳아봐서... 엄마 말대로 내 자식 낳아 키우면 엄마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직 의문만 있음

0
87993bfa
2024.04.22

우연히 길에서 예전 연인이 좋아하던 노래가 나온다든가 하면 그때 기억이 되살아나서 추억에 잠기듯이..

상대방의 어떤 모습이 자식한테 보일 때 그 순간은 그 사람이 떠올라서 싫어질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걸 직접 자식한테 말로 뱉는건 미친 짓이지..

그냥 애먼 자식한테 화풀이 신세한탄 하는건데.. 그걸 자식한테 그러는 건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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