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퇴사를 하겟다고 마음을 먹은 후임이 2~4달정도 더 하고싶다고하면 반길까요?

취업한지 곧 2년되는 개붕인데요

작년 12월부터 자주 일주일에 1, 2번꼴로 하루종일 함께 일하는 타과 윗분때문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직 결심을했어요

원래는 1년 반이되는 시점에서 퇴사하려고했지만 직속선임들이 그래도 아직 이직 준비가 제대로 안된상태라면

2년은 채우고나가야지않겠냐, 가능한 마주치게 안해주고, 곧 상황개선될 것이니 함께 조금더 해보자는 설득에 일단 더 하는것으로 결정

(상황이 개선되긴해서 덜 마주치긴하는데 직업상 완전히 피할수는 없다는 것을알기에 참고지냈음)

그래도 이미 12월에 마음이떠나있는 상황이었기에 선임들에게만 말한 상태로 퇴근 후 이직준비, 자격증준비를 해왔어요

그래서 저번주말에 1차시험 합격했으니 2차시험준비를 해야하기에 내가 생각하고있는 것을 제일 위인 직속상사인 형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2년 경력이되는 것은 7월, 시험은 8월초에 있고, 그후에 이직준비같은 것도 생각해서 영어시험은 9월말까지 그리고 추가로 따려는 자격증은 11월

8월의 시험이 떨어지면 이직은 힘들겠지만 공백기간이라도 자격증따거나 스펙쌓아야겟다는 생각으로 이미 나가야겟다는 마음을 먹은 상태에서

이제 곧 나이 앞자리나뀌기전에 새로운 자리에 안착하고싶어  퇴사하는것은 변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솔찍히 말해서 이 직장이 성취감은 없는 대신 적응하면 편할때는 엄청편하고 잘하게되서 짬나는 시간이 많아 틈틈이 공부를 하기 좋은 직장입니다

그래서 마음은 최소 7월~최대10월까지는 일하고 싶다고 말햇습니다

이런 속마음을 말하니 이미 알고있으셨지만 구체적인 생각을 알게된 제일 위 형님이 우리 팀 총괄하는 팀장님과 과장님께도 어느정도이런 상황이라는 것을 보고셨습니다

제 일이 시작할때 공부를 해야하고 몸에 익혀야할게 많아서 0.7인분이라도하려면 반년은 트레이닝해야합니다

과장님은 이제 1인분하기시작했는데 나가겠다고 선언해서 면목이 없지만

이미 저랑 트러블있는 윗분이 퇴사시킨 사람 손가락부족할 정도이기에 이해해주고 격려하고 응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팀장님 귀에도 들어가니 팀장님은 다음주에 당직번에 시간나면 한번 이야기하자고하셧습니다. 아마 해주실 이야기는 비슷할 것같습니다

(팀장님과 트러블이있는 타과 윗분은 상극으로 거의 절교에 가까운 사이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눈치보이는 것은 너무 빨리 팀장님과 과장님귀에 들어간 것같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가고싶어하는 애가 우리 직장에서 맘떠난 상태로 대충대충 일하면서 돈받아처먹고 일할 시간에 공부한다고하면 솔찍히 좋게보이지는 않을것같다 생각이들어서말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서도 마음 떠난 애 굳이 데리고있으면서 가르치고 일시키기도 애매한데 빨리 나가줘야

새로운 티오의 인원이 들어와서 빨리 가르쳐야 시기적으로 더빨리 편해질 것같다는 생각이 요새부쩍듭니다

제가 있는동안 확실히 더 편한 것은 300% 확실할테지만 이런 생각이드니 제 욕심때문에 제 위에 형들 중 한명이라도 이 위 같은 생각을하며 힘들어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보통은 같이있는 동료가 나가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은 회유의 여지가 없는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더 있겠다는 말을 반길까요?

아니면 제대로 집중안할꺼면 그냥 나가지라고생각할까요(저도 나가기전까지 일은 일, 공부는 공부로 생각하고 현재 직장에있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나가고싶습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