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이고 일한 지 5년 넘음

널럴한 부서에서 쉬운 일, 하던 일 하는건 문제가 안 되는데

조금만 어려워지거나 안 해봤던거라든지 머리 써야하면 잘 못 함

크게 기한 어기고 빵꾸내고 이런 일은 없는데 일을 대충 하게 됨

이것저것 다 참고해서 제대로 한 일이 100점이라고 치면

나는 한 77점 짜리 해내는 기분?...

막 잘한것도 못한것도 아니고 굴러가긴 하는데 헛점이 있는?

나중에 전임자들은 아마 내가 대충했구나 알고 욕할듯

근데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같이 일할땐 내가 일 잘하는 줄 앎..

당연하지! 옆에서 보면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래서 어찌어찌 묻어는 가는데

근데 좀 내기준에서 까다로운 민원 들어오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페이퍼도 남들보다 잘 못 쓰고 그렇다고 의전을 잘하길 하나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업무능력이나 자신감이 더 없어지는거 같음

순발력이나 상황판단도 크게 성장한것 같지도 않고

아예 신규때가 젤 상태 좋았던듯 아..

모든 분야의 사무직이 겁이 나서 이직도 못하겠음..

시험 같은건 좀 잘 봤었는데 업무능력이랑은 전혀 별개다 ㄹㅇ

약간 몰랐는데 adhd 아닌가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