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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산책냥이 시켜야하나 고민

486004b6 2024.04.03 147

18년도 2월에 1살된 아비시니안을 데리고 오게 됨.

 

20년 5월에 분가하게 되면서 나혼자 데리고 살게 됨.

 

이제 벌써 4년째인데 너무 외로워하는거 같아서 나도 힘들다

 

집에 와서 아무리 놀아주고 해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새로운 장난감이여도 놀이 자체엔 딱히 흥미를 못 느낌.

 

집은 고양이랑 나랑 살기엔 충분히 넓다고 생각함. 13평. 방2개, 베란다.

 

나도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한번 밖을 경험하면 자기 영역인줄 알기 때문에 계속 나가고 싶어한다, 집에서도 잘만 사는데 굳이??라는 거 너무도 잘 암.

 

근데 가끔 유튭에서나 다큐에서 외국에서 견문으로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사는 고양이들 보면 애는 얼마나 불행할까, 집에서만 키우는건 단지 인간의 욕심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듬.

 

집에서도 사는건 문제 없는게 맞지. 근데 의식주만 해결된다고 해서 그게 행복한 삶인가? 사람한테 물어봐도 도전 정신 강한 사람은 의식주중에 하나를 포기하더라도 모험을 강행하는 사람이 대다수일거라 생각함.

그리고 딱봐도 우리집 고양이는 탐험을 좋아하는 고양이인데 과연 고양이를 집에서만 키워야한다는 의견이 고양이의 행복을 위해서인지 단지 키우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후자라고 밖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이 든 이유는 이사오기 전부터 현관문이 열리는 틈을 타서 밖으로 탈출 시도를 많이 했었음.

다행히 본가에는 중문이 있기때문에 디펜스가 상당히 쉬웠지만

이사온 집엔 중문도 없고 현관문만 딸랑 있어서 디펜스가 힘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았지만(울타리 설치. 근데 울타리를 가볍게 뛰어넘음. 점프력만 더 향상된듯) 포기한 상태.

그래서 여러차례의 탈출 시도 끝에 한번은 밖에 나가게됨.

구옥 빌라고 우리집은 2층 바로 밑으로 내려가면 작은 마당이 있고 대문이 있는 구조.

 

어차피 나가게 됐고 대문고 잠겨 있던지라 독안의 든 쥐라고 생각하고 그냥 천천히 잡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음.

근데 마당에서 혼자 노즈워크도 하고 물웅덩이 보면 옛날 어릴때 내가 신호등 건널때 흰색만 건너는 놀이 하던거처럼 물웅덩이 피해다니기 놀이하고 아무튼 엄청 즐거워 보이더라. 신나서 꼬리도 하늘로 승천하고

 

이정도면 그냥 행복한 고양이 하라고 하고 하루 30분 정도씩이라도 매일 산책시켜주는게 맞겠지?

6개의 댓글

45fde463
2024.04.03

안고 나가보면 안되냐

0
95d01327
2024.04.03

인스타에 n0kttu.__.j 검색해서 봐봐 얘도 산책냥이임

근데 산책냥이 되면 밖으로 나가려는거 더 심해지니까 어케든 문 밖으로 못나가게 중문 설치해둬야함

0
95d01327
2024.04.03
@95d01327

그리고 마당에 대문 있어도 고양이들은 탈출하니까 하네스 없이는 마당 절대 나가게 하지 말고

0
8c09c951
2024.04.03

집 마당만 산책 시키면 어떨까? 밖은 돌발상황이 많음

차 소리에 놀라서 도망가다가 사고 난 냥이도 많더라고

0
d4f4eb5c
2024.04.03

유튜브에서 지나가다 봤었는데

 

인간이 키울거면 차라리 집에서 제대로

더 놀아주는게 맞다던대

 

제대로 놀아주니까 나가려고 하던 고양이도

그냥 잘놀고 문열어둬도 안나가는 영상이였음

0
53a18b61
2024.04.03

작은마당있으면 줄 ㅈㄴ 길게해놓고 마당에서 노는거 ㄱ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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