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임자있는 여사친 뺏고싶어

a8bdba36 2021.06.19 1407

나 28 여사친 29(취준중)

한살터울이긴해도 대화코드 잘맞는 편한사이임.

원래 작년 10월에 알바에서 친해진 누나인데 관심있어서 남친있냐고 물어보니깐 있다해서 그때부터 존버중이였음.

이 누나는 종종 나한테 자기 남자친구에 대한 얘길 꺼내옴.

우선 이 누나가 한얘기를 종합해보자면 남자친구쪽은 30이고 얼굴반밤하게 생긴사람인데 존나 꼰대의 정석임.

사람 자기 입맛에 맞게 고쳐 쓰는거 좋아하는 사람이고 자기 감정조절못해서 굉장히 성격이 다혈질인 사람임.

근데 최근에 두사람 포함 남자4명 여자3명해서 놀러갔다온 얘기를 하는데 남자친구에 대한 실망감이 가득한 내용임.

보통 이누나 톡하는거 좋아해서 톡만하는데 오죽답답했으면 나한테 먼저 전화를 걸어서 말을했음.

그래서 어제 카페서 싸운썰을 얘기하는데 처음에는 놀러갔을때로 시작한 싸움이 이 누나 가족사까지 넘어감(이부분은 말하자면 프라이버시한거라 생략하지만 대강 남친쪽에서 더이상 가족얘기는 듣기 싫으니 하지말란내용이였음)

그리고 이 누나가 29에 취준하는데 막상 나아지는게 없어서인지 남친쪽에서 평소에 가스라이팅하면서 감놔라 배추놔라하면서 노력해라 이런식으로 하다가 지풀에 지친듯함.

그래서 남친쪽에서 일주일의 유예를 줄테니깐 그래도 안바뀌면 난 잠수이별하겠다 선언함(진짜로 그러려고 한건지 겁주려고 한건진 모르겠음)

 

그래서 나는 그냥 헤어지라했음. 근데 이 누나가 연애가 첫연애이기도 햇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다보니 헤어지게 됐을때 그 사랑받던 걸 못받게 될까봐 두려워서 못헤어지겠다고 함.

그래서 남친쪽한테 가스라이팅당한거 내가 다 위로해주고 당신은 그런 사람아니다라는식으로 말해주니깐, 자기가 알바하면거 이렇게 좋은사람 알게 된게 행운이라고 함.

아무튼 그래서 자기는 만약에 헤어지게 되면 한번은 잡고싶고 본인이 이렇게 현남친이랑 사귀는 도중에 누가 자신한테 사랑해주고 관심가져주면 넘어갈거같다고 함.

난 존나 아리송햇지. 이게 나한테 하는말인지싶어서

그래서 7월초쯤에 얼굴보기로해서 그날 나한테 와라라는 식으로 말해볼까하는데 어때?

난 진짜 이누나 오랫동안 좋아해서 조심스럽다.

 

12개의 댓글

1983f27c
2021.06.19

내가 대학교 다닐때

개족보나 다름없는 과 출신인데

이런 상황은 뺏는다고 표현하는거 아님

뺏는건 잘 사귀는 커플 사이를 갈라놓는거지 ㅋㅋㅋ

'순전히 니가 말한 사실만 보고 판단한다면' 넌 정당하게 차지하는거임

 

뭐 언제 말 꺼낼지는 전후사정 잘 아는 니가 젤 정확하니까 알아서 하시고

0
a8bdba36
2021.06.19
@1983f27c

근데 내가 7월초쯤이 말할때쯤에 만약 그때도 만나고 있는 "도중"이라면 내가 뺏는다는게 맞지않아?

0
1983f27c
2021.06.19
@a8bdba36

????

이미 여자가 시발 나좀 살려주세요 하고 난리를 치고있구만 뭘 뺏는다는거임

그게 너인지 다른 놈인지는 내가 모르지만

0
5000806b
2021.06.19

하고싶으면 해라

0
f5e26121
2021.06.19

한 두번인가 해봤는데

이런사이 비집고 들어가는거 너무 재밌음ㅋㅋ

 

그리고 너한테 하는말 맞다

0
a8678330
2021.06.19

남자가 ㅆㄹㄱ라는 명분도 있고 남자쪽에서 헤어지라고 했고 여자도 널 원하는데 뭘 망설여.

0
8d64f691
2021.06.19

근데 생각을해봐

니가 이런식으로 여자를 너한테로 넘어오게해서 사귀기시작한다고쳐

근데 연인간에 처음엔 아무리 좋아도 어쨌거나 갈등이 생길수밖에없거든? 근데 어떤갈등이 있을때 상대 여자가 갈등해결능력이 이정도로 바닥이라 연인간에 해결도 못하고 딴남자 끌어들여서 환승하면, 걔가 너한텐 안그럴거같아?

사람 패턴 똑같고 잘안바뀌고, 그리고 연인간에 잘못있을때 한쪽잘못이 100퍼센트인 경우는없어. 니가 못본 단점 부분이 분명히 여자한테도 존재할거고 그거때매 너의 단점과 부딪혀 갈등이 생긴다면

분명히 그여자애는 다른 남자한테 마음을 기대고싶어할거야

 

그런거 다 버릇이다

잘생각해야돼

1
8d64f691
2021.06.19

난 뭐가됐든 상대가 아무리 잘생기고 예쁘고 조건좋고 성격맞아도 자기연애사 그들끼리 해결못하고 은근히 제삼자 끼어들어 끼부리는듯 안부리는듯 애매하게구는애들 절대 연애상대로 안보고 무조건 거른다

연인됐을때 제일 사람 스트레스받게만드는 성격중에 하나임

3
e09eca01
2021.06.19

어렵네

0
730656b6
2021.06.19

ㅋㅋ 내생각엔 니맘을 표현을 하고

시간을 주고 정리하고 오라는게 맞는거같음

 

뭐 좀 비약이긴 하지만 그래도 순서는 밟아야지

끝도 안내고 시작할수는 없자나 ㅋ

2
bc9cf05c
2021.06.19

뭐든 처음이 중요해 난 개붕이가 결자해지후에 마음을 고백했으면 좋겠어 잘 헤어질수있도록 옆에서 위로야 해줄수있지

0
596f2701
2021.06.19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615 나 우울증인거 맞냐? 304bfb8e 1 분 전 1
405614 퇴사하고 3주짼데 5137d95c 2 분 전 7
405613 실거주 오피스텔 전세 매매고민 1 9cbb3226 11 분 전 31
405612 이직고민인데 어디가 나을까? eb89f1ef 11 분 전 13
405611 삼쩜삼에서 환급하면 종합소득세 신고안해도됨? 8 ad8ad60c 39 분 전 124
405610 열나는데 빨리 내리는 방법 있나요 게붕님들 10 841ae747 1 시간 전 78
405609 경찰신고나 법관련 잘아는사람? 8 e091c9c1 1 시간 전 108
405608 여친이랑 동거중인데 청소를 1도 안함.. 10 7ca7aa05 2 시간 전 460
405607 집앞에서 담배피는새끼 죽여버릴수없나? 7 e96d49d6 2 시간 전 124
405606 멀티탭 터진 개붕이 질문 13 d1fd15d0 2 시간 전 131
405605 기프티콘 사용했는지 안했는지 확인가능한가요? 3 96167264 2 시간 전 82
405604 폭발할거 같다 1 5272e0fd 2 시간 전 65
405603 개찐따라 투자계획한 거 여따 올린다 12 4db2a367 2 시간 전 143
405602 가게 인수해서 운영하려면 관련 경험이 충분해야 하는거 아냐? 6 e5782191 2 시간 전 61
405601 소개녀 포기하는게 맞을까? 10 e00df4d0 2 시간 전 275
405600 퇴사 고민 2 671a1bf9 3 시간 전 91
405599 고민을 보면 고민되는게 고민 1 212dd6fc 3 시간 전 25
405598 밤에 남산타워 갈 건데 근처 데이트 할 곳 없냐 3 85915cb4 3 시간 전 74
405597 장례식 질문 좀 해도 괜찮을까 11 9ac4fc54 3 시간 전 162
405596 종합소득세 신고했는데 3 902d96e8 3 시간 전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