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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가족이랑 같이 걷는사람이 많다

fdafbe35 2021.05.14 130

아버지는 날 때렸고 어머니는 거진 19년동안 나를 벌레취급했다

 

두분 모두를 버리고 나름 성공한인생을 살지만

 

길에 부모님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을 보면 

가족간의 정이뭔지 사랑이뭔지 알수없는 나로썬 부럽기만하다

 

아버지는 거의 헤어지고 거의 5년이 넘어서 연락하셨고

미안하다고 용서를 비셨다

아버지의 용서를 받아주는건 쉬웠다

진심이라는게 느껴졌고 같이살았을당시에 어머니에게 욕을 들어먹고 회사생활에 지쳤을 아버지도 피해자라는걸 알고있었기 때문이었다

 

같이살지는 않고 종종 연락하고 만나고 그런다

그런데 만나도 막 따뜻한 기류가 돌지를 않는다

 

가족이어도 가족답지않은 인생을 살아왔기때문인지

만나면 어색하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름있는 대기업 직원이었던 아버지는

돈을 자꾸 보내주셨다

 

작은 회사에 다니는 내겐 큰돈이었지만

아직 아버지에게 큰 선물을 드릴만큼 넉넉하지 못한 나는

주변 사람들이 아버지를 ATM 으로 쓴다는얘기도 들려오는마당에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친한 가족으로 돌아가려면 뭐부터 해야할까

지금 인생에서 제일 가족과 가까울때지만

최선을 다해도 너무 멀게느껴진다..

 

 어떻게하는게 좋을까

 

2개의 댓글

a011d5e9
2021.05.14

응애

0
513080a3
2021.05.15

꼭 좋은 조언들이 댓글로 많이 달렸음 좋겠다.. 개붕이 꼭 안아주고싶네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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