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조자격증따고 어찌저찌 첫면접보고 어제 병원 첫출근했었다.

사람들이랑 잘 못어울리는 성격이라 엄청 긴장했는데 

그래도 나도 앞가림해야하니까 전날에 여러 공부하고 갔다. 

근무자체는 어렵지않았는데 외적으로 이해 안되는점이 많았다 

출근이 8시30분인데 7시35분까지와서

원장님들방청소하고 취향별로 커피랑 물따라두기.

점심시간이 12시30분인데 오전에 퇴근한 원장님들 텀블러씻고 방정리하느라 50분쯤올라가고 

다들 1시반에 내려와서 준비하더라... 

그러고 좀 얼탔는데 아예 원장님들메뉴얼을 a4용지3장짜리를 주더라 

절반은 근무에 관한거였는데 그외 원장님들 커피취향 

대표원장님방은 '마우스선에 다른물건두지않기' '발판은 원장님 발닿는곳에 두기' '물이 3분의2이상남아있더라도 채워두기' 뭐 이런게 있더라 

원장이면 자기 물건도 못치우는건가...? 

6시에 퇴근인데 6시퇴근한 원장들 방정리랑 텀블러들 또 설거지하고 대충 6시30분에 나온것같다.

결국 오늘 안나가고 엄마가 없어서 엄마같이 여기는 고모랑 통화도 했는데

네가 맘에 안들면 다른곳을 다니는게 맞다. 하지만 그것도 사회생활의 일종이고 어르신이라그런가 여자들은 그런거 한다 그러신다.  

20살부터 가족들도움없이 혼자살아서 아둥바둥 사회생활했었는데 

부정당한 느낌이라 좀 억울하더라 

또 자격증따고 직장에서 런한건 처음이라 자괴감들고 사람일도 더 어렵게 느껴진다.. 

비도와서 너무 울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