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29살 남자야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자면
초등학교때도 왕따 은따 였지만 내맘대로 막 살고 싸움도 안피하고
딱히 괴롭힘도 없고 마음만은 편하게 지냈던 기억이야.
중학교땐 정말 싸움을 피하고 싶었는데
소위말해 내 담당일진 같은게 있었어 나만보면 으르렁 거리던..
걔가 정말 잘나가는 일진도 아니고 그저 2차성장이 빠른
어른 vs 아이의 구도로써 약자에게만 강한 그런 힘쎈 아싸였어
거기에 대항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도 너무 화가 났고
그런 최약체같은 나를 괴롭히며 자기 자존감을 채우려는 모습에
너무 치가떨렸어 그런데도 딱히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자퇴를 할까 자퇴를 하기전에 쟤를 의자로 찍어버릴까
살의를 불러일으켰던거 같다.. 아직도 그 감정이 씻어지질 않아
나의 그런 굴욕적인 모습을 당시 우리반 옆반 가릴거 없이 다 들키며 공개되며 살았어
학교가 너무 싫었고 걔를 죽이고 싶었다 정말로
14살 15살의 감정이 그대로 유지되고
아직도 자기전까지 이어지고, 일어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야
이건 내가 죽기전까지 지울수없는 기억이 돼버린걸까?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이 없을까가 고민이야..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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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ef33159
계속 떠올리지 말고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셈
a9bc6ff2
지나간일은 잊어야 한다지만 그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원인과 결과를 알아야 하는데 생각의 정리가 안된다.. 댓글 고마워
7ef33159
그래서 뭐 지금도 그 나이에 학교폭력 당하고 있음?
아님 다음생에 다시 태어나면 학교폭력 안 당하려고 전략이라도 짜고 있음?
니가 하는 짓이 뭐냐면,
매일 아침마다 굳이 유통기한 지난 우유 골라 집어 마시면서 "나는 왜 이 우유를 상할 때까지 안 마셨지.."
하면서 후회하는 거임.
안 좋은 기억 있는 건 유감인데, 지금 인생이랑 상관도 없는 거 가지고 힘들어하지 마셈
a9bc6ff2
너무 굴욕적인 과거라 어느누구한테도 말못하고 앓고있었는데 뼈에다 새겨 들을게 정말 땡큐..
5731ef93
나도 안지워짐
걔네들보다 훨씬 성공하면 잊을 수 있겠지 생각했지만 평생을 따라다니는거더라
그냥 이런게 인생이구나 하고 살고있음
07dd5b64
병원가서 심리상담 받는건 어떨까
07dd5b64
원래 안좋은 기억은 잘 안사라져 갖고 사는거지
그 기억이 너무 끔찍해서 갖고 가는거조차 불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고 봐
그럴 수 있게끔 훈련이 된다 해야하나..
d108b376
개빡치면 지금 찾아가서 죽이는거고
생각해보니 그땐느 그랬는데 지금은 안 그렇다 나는 발전하는 인간이다 싶으면 걍 지나가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