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요즘 일이며 몸상태 컨디션이며 안좋고
또 일이 반이상은 몸쓰는일+상사 개좆같은새기 만나서 엄청 구르고 힘들어하는데..
보통 다 들어주고 그냥 우쭈쭈해주거든
근데 최근 거의 매일 온종일 일힘들다 몸아프다 상사 좆같다 너무피곤하다 이야기밖에 거의 안듣고
오늘은 또 걔 아침부터 (해외라 지금시간이 걔 아침임) 다른 말 (오늘하루어땟냐 사랑한다 등등)은 안하고 띡
'죽고싶다. 상사가 나한테 분명히 a장소로 오래놓고 가니까 이제와서 장소가 거기아니라고한다. 나 늦었다'
이얘기 문자로 보내놓은거 보니까..
뭔가 오죽하면하고 이해는 가는데 조금 정이 떨어지는거같아..
다른건 모르겠는데 죽고싶다고 하는소리에 정이 좀 떨어지는거같아..
죽고싶을만큼 내가 걔 삶에서 위안이 안되나 싶어 허무감이 확 밀려오더라고.. 왜 그런소리하나 아무리 하는말이라도그렇지 속도상하고 약간 화도 나고..
거기에 플러스로 내가 걔가 힘든얘기하는건 언제나 들어주지만 맨날이런얘기하니 솔직히 힘빠지고 이런얘기들으려고 얘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나 회의도 좀 들고
얘는 어떻게 장소와 근무환경을 바꿔서 일하는데도 맨날 상사가 이상하다고하나.. 진짜 이상한사람들만 만나는건가 뭔가 싶기도하고..
그렇다고 그런얘기하지말라고 할수도없잖아. 얘가 이렇게 속마음털어놓을데는 진짜 나밖에없는데 그런얘기하지말라곤 상처 진짜 크게 받을거 알아서 죽어도 못하겠어
근데 내가 자꾸 이런얘기에 지치고 그러는데 솔직히 딜레마가 크거든 지금..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해야할지 조언좀 부탁함..
헤어지라고는 하지말아줘 여친에게 속마음털어놓는게 헤어질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고생각해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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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5cf76a
저런 얘기 듣고 기분 좋은 사람 없을 거 같은데ㅋㅋㅋ 근데 무슨 일 하길래?
a3518634
미군부대 엔지니어인데.. 무슨 기계 만지는일보다는 기합이랑 잡일을 더 많이하는거같더라;
무슨 물건들었다 옮겼다 치웠다 원상복귀했다 의미없이 시간낭비하게하고 피드백똑바로 안하고 맨날 직전에 공지해서 스케줄십창나고.. 미군부대 개 거지같던데?;
보스들 게을러터져서 뭐하나 서류할거있으면 몇달 기본이고 서류 다 잊어버려서 기본 카피 다섯장씩은 해놔야됨 그래도 서류 잃어먹음;;
6d5cf76a
걔도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너도 자연스러운 반응인데 나같은 경우엔 단기성이라 그냥 위로해줬어... 미군이야? 짬 낮을땐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아님 해외파견갔나?
a3518634
미국에서 대학졸업해가지고 엔지니어 회사원으로 일할예정인데 경력이없다보니 경력만들고싶어서 미군에 입대했었거든. 짬이 낮아. 나이는 다른 동일계급 미군들에비해 상대적으로 많은데 네말대로 계급이 낮아서 개좃같은경험 매일하는거같아..
이럴땐 그냥 내가 어케해야될지 모르겟어.. 그냥 더이상 상사들이 얘 안괴롭히는게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얘가 힘들어할수록 점점나도 심적으로 은근히 부담되는거같아
근데 막 헤어지고싶은 부담감은 아니고 그냥 살작 거부감드는 부담감에 속상함 서러움 죄책감이 섞인 짜증나는기분임ㅜㅜ
그냥 내가 참고 너처럼 위로나해주고.. 당분간 다른 좋은 대화는 오가지않겠거니 포기하고 견뎌야겟지..?
5629e16d
음 군대 같이 위계질서 확실한 곳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서... 첨 들어가서 일부러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눈치가 없는 스타일이면 좀 힘들거야 적응하기전까진... 너도 그런 얘기 심적으로 힘들다고 서로 안부 얘기 좀 더 해보자고 얘기해봐
d4c02495
감정쓰레기통 계속 할 자신 있으면 하고.. 안되면 헤어지고
선택지 두가지뿐인거 쓰니도 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