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허리를 좀 다쳤는데

전역하고 복학하면 나을 줄 알았는데 고질병이 되어버렸고, 허리때문에 도저히 학교 못다니겠어서 이번학기랑 다음학기까지 휴학해서 지금 재활치료 받고있고 계속 받을예정인데(일단 하루에 3,4시간 앉아있으면 그 이상 앉기가 힘들어서 비대면이어도 수업에 차질이 생기더라. 심지어 팀플수업은 대면으로 나오라고 그래서 그냥 올해는 1학기만 하고 휴학함)

근데 솔직히 지금 내가 언제 허리가 좀 괜찮아질지도 모르겠거니와, 현재 내가 다니는 과도 ㅈㄴ 미래가 없고 흥미가 없음. 현역때 ㅈㄴ쳐놀고 재수해서 건동홍 인문대 다니는데 그냥 진로도 못잡겠고 취업도 암울함.(코시국에 수시채용까지겹쳐서 원래 암울했던거 더 ㅈ댐). 심지어 학점도 모자라서 복전도 못했음.

그래서 허리 치료 어느정도 완료되면 학교복학보다 그냥 다른거 준비해볼까하거든?

지금은 그래도 재활치료 3,4개월정도 받아서 어느정도 자기계발 할 시간이 있긴한데

내가 뭘해야될지 모르겠어서 ㅇㅇ... 일단 엄마는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면 책이나 신문보면서 간접경험이라도 하라고 그래서 신문읽으면서 상식쌓고, 책읽으면서 그냥 좀 견문을 넓히는 중인데(진짜 다행인건 우리집이 어느정도는 중산층이어서 내가 취업늦어도 문제가 안되긴함. 부모님 감사합니다 ㄹㅇ)

치료가 완료되면 뭐라도 해야되잖슴?? 근데 ㅈㄴ 문제는, 복학하면 거의 26살에 2~3학년으로 복학할거같고(그래서 복학은 별로 염두에 안두고있음)

그리고 공무원이나 이런 국가직시험 준비도 오래앉아서 공부해야되니깐 허리때문에 못할거같아서

도저히 뭔가 길이 안보이긴하거든?ㅋㅋㅋㅋㅋ 뭐 좋은방법있나?? 내가 이렇게 될줄은 진짜 상상도 못해서 ㅇㅇ

지금 내상황에서 고졸로 할수있는 무언가가있을까? 나는 진짜로 궁금함. 뭐 국비지원 이런거 나 아무것도 모르거든?(애초에 이런거 생각해본적이없음솔직히.) 그래서 형들한테 물어보는건데 뭐 괜찮은거있으면 아무거나 말해주면 ㄳ. 나도 답없는거 알지만 그래도 돌파구는 찾아야하니깐 지금 내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말해주면 고마울것같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