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삶을 말하자면

고등학교때 미술하고 싶어서 몰래 예체능반 들어갔다가 아버지한테 뒤지게 혼난후

문과로 전향하고 공부 그냥저냥 하다가 수능봤더니 인서울 까진 안되고 수도권 대학 정도 갈수 있는 성적이였는데

그때는 딱히 하고싶은게 없어서 대학을 안감.

배우고 싶은게 없는데 그냥 마냥 대학에 돈 꼴아박기도 싫고 미술도 그땐 내가 재능이 없구나를 깨달았을 시점이라서

대학 진학은 포기하고 일을 했는데

군대가기 전이라 그냥 알천에서 서빙 직원 구함 이러면 가서 일하고 일은 중딩때부터 호텔알바 한..4년정도 했다보니

뭔일을 해도 그리 어렵거나 힘들진 않았던거 같음

이때 폰팔이도 해보고 막노동 상하차 피시방 뭐 알바로 할수있는건 다 해본거 같음

그러다 21살에 군대 가고 23살 7월에 전역해서 12월까지 놀고

24살부터 다시 알바하면서 적성 찾아보려고 했음

이때 파스타랑 시카고피자 파는곳 들어가서 일했는데

여기서 진짜 많이 배운거 같음

칵테일 배우고 피자랑 파스타 , 필라프 등등 양식 요리 배우고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알바니까 나도 이제 적성 찾아서 회사 들어가야지 하고

국비 지원 되는 항목 찾다가 게임개발 들어가서 현재 배운지 4달정도 됬는데

프로그래밍 능력은 그냥 남들이랑 비교했을때 평균 정도 되고

발상이나 뭐 알고리즘 풀때는 좀 창의적으로 푼다고 남들이 그럼

근데 문제는 내가 이거랑 안맞는다는게 문제임 하면 할수록 더 그런 느낌이 있고

그래서 이젠 내가 뭘 해야될지 모르겠음.. 그냥 학원에 있는건 시간낭비같고

무슨 일을 해야될지 뭘 하고 살아야될지..

내가 좋아하는거나 잘하는거 말해보자면

pc관련 제품들 관심 많아서 친구들이 키보드 , 마우스 , 컴 견적 같은건 거의 나한테 물어보고 내가 조립해주고 그럼

잘하는건 이제까지 알바를 많이해서 그런가 사람을 잘 대한다고 해야되나?

모르는 사람이랑 얘기 잘하고 설명 잘하고 그런정도

진짜 너무 앞길이 막막해서 글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