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말고 다른 방법으로 장교 되는 건 뭔데?

간부 안 되면 여자는 군대 못 가잖아 근데 난 군대 경험해보고 싶어서 학교 다니는 동안엔 계속 지원해보려고 안 되면 군무원 준비할 거지만

여자면 뭐로가던 편할꺼 근데 하나 감수해야되는게 자대 배치받고나면 간부는몰라도 현역들중에 개병신들 존나많아서 뒤에서 성희롱 개많이함 ㄹㅇ

대놓고 하는 게 아니고 뒤에서 해? 앞에서 할 줄 알았는데...  근데 그런 건 별 상관없는데 육해공 예비 학사 장교 한 번에 3군데 지원해도 돼? 이거도 내일 전화해봐야하나?

앞에서 하고 신고당하면 영창인데 뒤로 조온나

음담패설 한다

그거도 예쁜 애들한테나 하는 거 아니야?

응 근데 뭔 내용으로 글 썼는지 모르겠다. 키로 걱정한 글이면 어떤 댓글 말 듣고 육군에 문의전화했어 그랬더니 엄청 친절하게 내 키로도 심의를 통해 합격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

2학년 재학중이고 rotc 마지막 지원에서 떨어진거라면 학사예비나 4학년때 학사장교 신청해서 가야겠넹...

근데 군대를 경험해보고 싶은 이유가 있어?

응 그래서 학사 예비 준비해보려고 하는데 육해공 많이 달라?

그냥 대부분 여자들은 자원하지 않은 이상 경험하지 못하는 부분이잖아 또 남자들이 여자도 군대 가라고 하기도 하고 이모도 넌 단체 생활 경험해 봐야 한다고 해서 해보고 싶어. 또 남자들이 군대 싫다고 하면서 군대 얘기하는 건 엄청 좋아하는 거 같아서 경험해보고 싶어 그리고 군대가 엄청 불합리하다고 하던데 난 불합리한 거 되게 싫어하거든 그래서 잘 들이받는 성격인데 내가 좋아서 간 군대에선 그런 거 감내할 수 있어서 가보고 싶어 그리고 살면서 한 번쯤은 직접 내 나라를 지켜보고 싶어

음... 우리나라를 지킨다라... 군사작전같은거 경험해보고 싶은거라면 해외파병 생각하고 가봐.

나는 해군을 나와서 타군 상황은 모르지만 전역하고나서 친구들이랑 군대이야기하면서 느낀건

병 부사관 장교 서로 부대끼고 생활한건 해군이 제일인거 같아. 해군지원해서 청해부대 지원해서 가봐

청해부대가 그 외딴 섬에 있는 곳이야? 내가 해군 홈피 들어가니 견학신청 있던데 이거 얘기하는 거야? 난 병역체험인가 그런 거 해서 가산점 받고 싶은데 그게 견학신청이야?

ㄴㄴ 해외파병나가는거임. 이번에 홋줄사고 터진거 있잖아?? 구축함이 돌아가면서 해외 파병나가는데 거기 가면 돈도 많이받고 군생활같은 군생활가능하긴함. 뭐 그것도 케바케지만

아 장교 지원 말고 차라리 해외파병을 추천한 거구나 사실 그 사고 처음 듣는데 안타깝네 이번이 처음도 아니라는데 왜 자꾸 홋줄이 터지는 거지? 근데 그거 하면 그 나라 군인이랑 같이 활동해야하는 거 아니야? 나 외국어 잘 말할 수 있는 거 없는데...

아니아니!!!! 해군장교로 가서 해외파병 지원하는게 있어!! 그럼 파병가는 부대로 전출되고 거기서 2개월인가 3개월 훈련 및 준비기간 뒤에 6개월정도 파병다녀오는거임.

아 진짜? 재밌겠다 이렇게 말하면 안 되려나? 근데 나 학교 선배중에 군사학과 교수님 조카가 있어서 나보고 학사 준비할 거면 자료 줄 수 있다고 하셨거든 근데 오늘 연락해보니 자료 받으려면 그 교수님 계신 지역으로 선배가 와야하는데 왕복 1시간 걸려서 오빠 안 번거롭겠냐고 하니 그러긴 하다고 했는데 그냥 내가 필요없다고 하는 게 맞겠지?

음... 왜 필요없는거지... 밥을 사주던가 술한잔 사주던가 그건 논외로 하고 그런 자료 찾고 공부하는게 노력하는게 아닐까..?

간부나 장교들은 해외파병을 장기 가점이나 진급 가점 받기 위해서 가는게 대부분이긴하지.

그리고 재미있겠다는 얼추 맞긴함. 타군들이나 해외 군인들이랑 친분쌓을 계기도 마련될 수도있고 여러가지 경험해볼 수 있지.

그 오빠가나랑 친한 거도 아니고 그냥 학군단 지원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과선후배사이인데 본인 입으로 번거롭다는 일 내가 해달라는 건 민폐인 거같아서 학군단도 필기는 그 오빠 자료없이 해서 통과하긴했거든

뭐 그럼 자료 혼자 구할 수 있으면 구해보고 막막하고 혼자 못하겠다 싶으면 도움요청해서 사례해주고 받으면 될듯하넹.

그냥 저 아니면 교수님 있는 지역으로 올 일없냐고 물어봤는데 답이 없어 그냥 나 혼자 해야할 거같아

근데 장교도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병사들이나 선임 간부들한테 차별대우 받아?

음... 병사들은 상병 꺽이고나서 좀 관심이 있을까 별로 초임소위말고는 별 관심없음.

뭐 어째꺼나 여군이라면 관심은 많겠다만 어떤 루트로 장교됬는지 크게 안따짐 어짜피 병들은 전역하면 사회나가니까

따진다면 부사관이나 장교 내부에서 다른시선으로 보겠지. 사관학교 나온애들을 많이 쳐주고 의무복무만 하고 나갈 사람들은 그닥 신경안써줌.

신경 안 써준다는 게 무시하고 왕따 시키는 거야?

아니아니 무시하고 왕따까진 안가지만 장기하려고 마음 먹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상이나 가점 받는 것을 준다는거임.

만약에 본인이 윗선에 있고 같이 계속 근무할 장기근무자랑 의무복무만 하고 나갈 단기근무자랑 어떤 사람에게 정이 많이 가겠음?

그런 거 미리 말해야하는 거야? 3년 채우고 얘기하는 거 아니야?

미리 말해야 상을 어캐 배분할껀지 윗선에서도 생각하지... 말안하면 의무복무만하고 전역하는 걸로 알고있을껄??

다행이다 말 안 해놓음 의무복무만 한다고 생각해서 내 입으로 의무복무 기간만 채우고 나간다고 하긴 좀 그럴 거같았는데

절대 말못하는 일은 없음... 주변에서 무조건 물어봄 장기할꺼냐고

아 이거 말 진짜 다 다르네 학교 선배는 산 속에 들어가 훈련 받는거도 같이 가고 전에 올린 글에 단 댓글러 말에 의하면 여군도 훈련때 1인분 똑바로 안 하면 완전 개무시당했다고 하던데.. 너희 부대 여군은 안 무시당했어?

아 진짜? 그 선배 이번에 전역하신 거같던데 왜 그런 말 한 거지? 암튼 육해공 이런 거 차이는 없어?

차이는 있겠지 나도 육군만 알지 해공군은 모르는데 육 해 공 나온 사람끼리 밥먹으면 서로 하는 얘기가 다름 ㅋㅋ 어? 우린 이렇게 하는데 너넨 그렇게 하냐? ㅋㅋ 이러는거보면 확실히 차이는 있지 얼마나 나는진 모르지만 각각 육지 영해 영공 담당인만큼 차이는 날거임

그 분 육군 나오셨대 의무병으로 근데 이쁘면 못해도 이쁘니까 욕 안한다고 하던데 안 이쁜데 뭐 실수하면 대놓고 욕해?

이쁘면 뭐 어딜가나 이쁨받는거지 특히 군대는 그게 더하고 ㅋㅋ 내 주관이지만 군대라는 조직에서 여군은 솔직히 환영 못받는것 같음. 요즘 여경이 하도 이슈라 그렇지 여군도 쓸모없는데? 하는 사람도 많음 내가 보고듣고겪은것도 있고해서.. 니가 군대가면 군인이기 이전에 여군이기때문에 다른 댓글들이 말하는것처럼 남자보단 확실히 꿀빠는건 많음. 근데 그만큼 여군을 아니꼽게 보는 시선도 많아서 그런게 싫다면 그만큼 열심히(보여주기식이더라도) 하거나 그냥 안가는게 답이긴 해

그래서 팔굽혀펴기 같은 거 1급 맞을 정도로 해서 무거운 거 들 때 잘 들고 그러면 민폐는 안 끼치지 않을까? 근데 정말 팔굽혀펴기 1급 맞을 정도로 팔에 근육 만들면 군대 훈련 때 드는 무거운 물건 다 들 수 있을까?

훈련만 잘 버티면 어차피 자대가서는 병사들이 거의 다 하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 들 일이 별로 없을거임. 끽해야 간부텐트랑 행군할 때 군장정도. 장교로 가면 사실상 군장빼고는 무거운 물건이 없다고 볼 수 있지 얼마나 잘하냐도 중요하지만 일단 위에서 말했던대로 여군들 인식이 안좋기 때문에 얼마나 열심히 더 참여하느냐 적극적이냐 이게 더 중요한것같아

어떤 면에서 적극적으로 임하라는 거야? '훈련만 잘 버티면' 이 부분은 학사로 갈 때 16주 입영해서 훈련 받을 때 얘기하는 거야? 자대가면 원래 간부는 안 들어? 아니면 여간부만 안 드는 거야?

훈련16주 버티면 자대 갔을 때는 거의 다 병사들이 하니까. 지휘관재량에 따라 간부도 들긴 하는데 글쎄 여군은 잘 안시키려하더라고 쟤를 시킬빠엔 그냥 내가 한다 이런 느낌..? 훈련 파견갔을 때 간부텐트를 여군하사 둘이서 하는데 너무 못해서 결국 남자원사가 혼자서 치더라 ㅋㅋ 할줄 아는건 없는데 간부니까 계속 명령만 하고.. 병사들은 화가 나고 같은 간부들은 답답하니 여군 인식이 안좋아지는거지. 그래서 그 인식을 바꾸려면 너 스스로가 노력 많이 해야한다는거임 보여주기식이더라도 체력단련 열심히 하려하고 훈련때도 누가 뭐 하려고 하면 도와주려하고 그러면 여군 전체 인식 바꾸긴 힘들지만 적어도 너는 아니꼽게 보진 않을거임. 근데 이게 말로만 쉽지 그래도 군대는 군대라서.. 남자들이 군대 싫어하는게 강제로 끌려가는것도 있지만 사람 잘못 만나면 계속 피곤해지거든

역시 여자라 안 시키는 부분도 있구나 근데 진짜 텐트 치라면 나도 설명서 없음 못 치긴 하겠다.. 설마 무거워서 못 친건가? 근데 훈련 받는 게 체력 시험 보는 거랑 완전 다른 거지? 보통 군장메고 걷는 거 하지 않아?

훈련소에서 한두번씩 텐트쳐볼거야 아마. 아니면 자대 배치 후 첫 훈련이면 그때 가르쳐주겠지 훈련은 종류가 엄청 많아서 무조건 군장메고 행군한다고는 말못해 몇십분짜리 짧은 훈련도 있고 2주넘는 훈련도 있고 그래

2주 넘는 거도 같이 가야 하는 거 맞지?

보직에 따라 다른데 보통 다 같이 해 우리 부대도 훈련 때 전부 나가있으면 다른 부대에서 경계병이랑 취사병, 행정계원 지원받았거든 경계는 24시간 해야하니까

근데 여군은 어떤 보직으로 활동해? 국방부에 전화하니 부사관이 민원 담당이라서 전화 받으시던데 그런 거도 다 행정으로 분류돼?

행정실이면 행정직일 확률이 높지. 여군이 전투쪽으로는 잘 안 빠지고 보통 정훈장교 많이 하더라 홍보하고 정신교육하는. 그 외에도 좀 더 있는데 정훈장교밖에 생각 안 나네 훈련소가면 이것저것 설명해주면서 1지망2지망3지망 적으라고 할거임. 우리 관측장교는 포병 3지망 썼는데 포병으로 온거보면 뭐 원하는 대로는 잘 안되겠지만..

관측 장교분이 혹시 여자였어? 대충 댓글 읽어보니 여자는 왠지 가고 싶은 곳으로 보내 줄 거 같은데 군병원은 간호 장교들이나 갈 수 있는 거지? 근데 행정직으로 가도 소대장 이런 거 하게 돼?

그냥 육해공 차이가 궁금해서 물어봤어 모르고 지원하는 거보단 알고 지원하는 게 낫지

그 선배는 더 상급자가 하는 성추행을 의미한 거 아닐까? 근데 그 선배 의무병이였는데 어케 아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