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적엔 안그러셨던 분이, 요즘 나이드실수록 서비스직원들한테 대접 받으려 들고, 억지를 점점 심하게 부리신다.

고집은 원래 엄청 심했지만, 지금은 고집의 경지를 넘어섰다.

예를 들면 최근엔 분양사무실 갈때 주차하지 말라고 표지판까지 세워둔곳에 굳이 괜찮다고 거기다 주차하시더라.

(주차공간이 있는데도 걷는거 싫다고 그런듯)

관리인이 나와서 여기 주차하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는데 왜 주차하냐고 뭐라하니까, 차빼고 다른데 주차하시더라.

분양사무실 들어가서는, 요즘은 신발은 각자 신발주머니 나눠주는데다 넣고 들고 다니잖아? 직원이 설명을 해줘도, 그걸 또 신발은

현관에다 놓고 들어가겠다고 하더라.

옆에서 하도 쪽팔리니까 엄마가 내가 들어줄테니까 들어가자고 해도, 옆에서 뭐라 그랬다고 버럭 승질을 내더라.

진짜 시벌 존나 쪽팔린다.

아니 젊을때도 고집이 엄청 쎄시던 분이지만 저렇게 막무가내는 아니였는데, 점점 유치해지고, 꼴불견으로 변해가신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