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우울감이 고민

24730183 2019.02.22 151

자취하면서 혼자지내고 

또 정신없이 매달려 바쁘게 지내던 대학생활 마무리하면서 

뭘 해야 할지 막막해지고 .. 미래가 불투명하고

또 에너지는 다 고갈되어서 지금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열심히 살아온 것 같지만 이뤄놓은 게 없는 것 같고

이겨냈다고 생각했던 어릴 때의 기억들 트라우마 떠오르고

힘든 일 털어낼 곳도 없고..

가족은 의지가 되지 않고 금전적 여유도 없다

전에는 가진거 없어도 자존감 높았고 나정도면 꽤 괜찮은 사람이라 자부했는데, 부모가 원망스러워도 나는 스스로 이정도면 잘 컸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한번씩 이러더라도 정신차리고 나를 채찍질 하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공부하고 알바하면서 바쁘게 살았었는데..

요즘엔 그냥 천장만 쳐다보고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나고

그냥 인생? 미래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거같아. 사람도 만나기 싫고 뭘 해도 안될 것 같고 이번 생엔 틀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ㅋㅋ

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없는거같고 말수도 없어지고 식욕도없어짐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자기비하적인 생각이 시작되면서

어릴 때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고... 

엄마가 나만 안 가졌으면 아빠랑 결혼 안했을텐데 신세 안 조졌을텐데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나는 지금이라도 없는게 나은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듬 

7개의 댓글

855c9784
2019.02.22

나도그랬다. 한달쯤전 내 모습이랑 비슷하다. 난 내 근본도 부정하는단계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고싶단생각했는데

운동 다시 시작해봐도 운동할때 그때뿐이더라. 그래서 정신과 병원 갔다. 일반 병원처럼 증상 말하고 접수하는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없더라. 그냥 상담이야. 그리고 항우울제랑 스트레스때문에 같이 온 불면때문에 불면증 약도 처방받았어

2주쯤 복용하니까 좀 괜찮아지더라. 아직도 의문이야 과연 약물이 나를 도와준건지 마지막 끈을 잡고싶어서 방문한 정신과 병원떄문에

위약효과가 나온건지는

0
24730183
2019.02.22
@855c9784

자취방 빼느라 짐정리 하는데 나도 노끈이랑 텅빈 헹거 빈방 같은거 보니까 묘한 생각이 계속 들고 있어 동생한테도 이상한 카톡 보냈다가 바로 지웠어... 병원비는 얼마나 나왔어?? 병원가서 뭐라고 해? 의사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음?

0
855c9784
2019.02.22

그리고 상담료 굉장히 비쌀것같아서 망설이긴 했는데 안비싸더라 비싸봐야 2만원 나왔던걸로 기억해

근데, 그럴 가치가 있었어 한번 가봐

0
24730183
2019.02.22
@855c9784

고마워

0
855c9784
2019.02.22
@24730183

네 댓글 보고 딱 나도 그런생각을 했다. 의사가 이상하게보진 않을까? 혹시나 나만 유난떠는게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말야. 근데, 네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드라마랑 영화에서 나오는 정신병원이 만들어 낸 이미지고 정신의학과는 다르더라고.

0
299989e7
2019.02.22

이새끼 숫닉이네

0
24730183
2019.02.22
@299989e7

덕분에 알았다 ㅋㅋ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6570 인연이라는 게 있음? 6 4b8636e0 2 시간 전 148
406569 모유수유하는데 하루종일 배고픈게 고민 26 7965e7f6 2 시간 전 188
406568 나한테 맘도 없는 애랑 시간낭비 너무했네 2 3c26c9c8 2 시간 전 205
406567 여름에 깔끔룩? 상의 어캐하지...? 27 bf4d8631 2 시간 전 230
406566 인생이 잘못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 25 b00072a4 2 시간 전 261
406565 부천에 생활 스터디 할 사람 없나? 20 4b8636e0 2 시간 전 113
406564 독학사 1단계 해본 사람? 1 17ba8fb9 3 시간 전 40
406563 저번주에 임상심리상담센터 갔다는 개붕인데 12 372e5fd1 3 시간 전 79
406562 계란 썩은내 나는 직장 상사 어케하냐 8 608ae5c9 3 시간 전 144
406561 보충제 어디꺼 먹는게 좋음?? 3 904e1de4 3 시간 전 40
406560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이 뭘까 17 2dafda9e 3 시간 전 178
406559 사주 봐 본적 있는 사람들 있음? 20 4b8636e0 3 시간 전 91
406558 개붕이들 댓글보고 여친이랑 헤어진다!! 조언좀 12 04da2f2d 3 시간 전 155
406557 결혼하기 싫다 5 abf8eebd 3 시간 전 133
406556 소설쓰기 배우고싶은데 사이버대학 추천좀 5 f07ab7fa 3 시간 전 51
406555 30 인생 망한 개붕이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 6 bd790940 3 시간 전 216
406554 27살 모솔 여붕이 한탄 38 b953e561 3 시간 전 441
406553 사내 단톡에 야추 사진 올렸다 지웠는데 혹시 복구당할수도 ... 17 ec0d3b36 3 시간 전 252
406552 머해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5 6cc56368 4 시간 전 131
406551 여행갈려고 휴가썻는데 파토남 2 9ad185ce 4 시간 전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