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 35% 개드립에서 나도 당당히 모솔 비율을 늘리는 인원이였다.

그리고 군 제대 후 짝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

동아리 부회장이였는데 너무 이뻐서 정말 이상형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연히 나는 모솔이기에 마음을 빠르게도 접었다.

하지만 같이 지내면서 느낀 그 귀여움과 모든 면에서 내게 이상적인 모습들로만 보였고, 동성동명의 캐릭터를 동아리 단톡방에 올리거나 극도로 소심한 관심을 보였다.

당연히 모솔의 그 병신같은 관심따위는 보이지 않았고, 한 학기가 지났다.

2학기 말, 왠지 그녀가 나한테 다가와주기 시작했다.

나는 그저 좋았지만, 무서웠다.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면 부담스러워할까봐, 힘들어할까봐, 더이상 볼 수 없을까봐

그런데 그녀가 먼저 용기를 내버렸다.

나같은 모솔새끼가 고백을 받은 순간, 정말 아무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의심과 기쁨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었다.

그저 멈췄다가, 사랑한다고 했다.

모솔새끼에게 사랑을 알려준 나의 천사에게 사랑을 넘치도록 주고싶으니까 연애꿀팁좀 주세요 개붕형님들 ㅜㅜ

일단 키스 존나 못해서 여친이 극혐하는것같거든요?

키스 씨발 존나 어려워요!

그리고 연애 꿀팁 좀 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