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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싶다

7719c9b8 2017.12.07 77
난 이제껏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다.
키 아니면 몸무게, 발사이즈 같은 것도 평균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못생기지도 인기있지도 않았다.
집은 금수저도 흙수저도 아닌 동수저 정도였고 적당한 교우관계와 평범한 취미생활을 가졌었다.
가방끈이 남들보다 좀 길다 치더라도 별거 아닌 수준이었다.

근데 몇년 전 별안간 듣도보도 못한 병에 쳐 걸려서 내 삶도 내 정신도 불편해졌다. 이젠 내가 앓아 눕기만해도 전화기 너머로 부모님의 떨리는 목소리를 들어야한다.
난 아직 서른도 안됐는데, 하고싶은게 생기더라도 포기하는 법을 먼저 배우고있다.

예전엔 잘 나가고 싶고 잘 살고싶었는데,
이젠 그냥 전처럼 평범하게 살고싶다.

건강조심해라 게이들아

5개의 댓글

fcbe9312
2017.12.07
응 꺼져
0
7719c9b8
2017.12.07
@fcbe9312
글쓰고 괜히 우울했는데 니 때매 현타오지게 옴
0
e6ba763a
2017.12.07
안타깝네. 힘내자
0
2d837ba9
2017.12.08
니 상황도 모르지만 위로가 될까해서 한마디 하자면.... 사람이 내일(앞날)을 바라볼수 없게되면 우울해지더라 쉽게 이런말해서 미안하지만 니가 잃은건 이미 잃은거고 지금 남은것으로 할수 있는 내일을 바라보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힘내라
0
c6973bb7
2017.12.08
@2d837ba9
근본없이 희망차지 않고 적당히 희망차서 좋은 말이네 고맙다! 나중에 복받을거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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