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분명히 그제까지는 필드 잡몹들 색깔이 파란색이면 대장급이었는데
어제부턴 파란색도 쫄이고, 검은색 애들이 너무 많이 나와.

붉은 달이 뜰때마다 점점 쎄지나봐.

사당 많이 돌아다니면서 체력 8칸 정도로 올려놨는데도 
얘네한테 1~2방 맞으면 죽음.
 

저스트 회피는 여전히 어려워서 세이브/로드 하면서 해야하는 수준이라 전투가 많이 어려워.

원래 길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하고 다녔는데,

가끔씩 어눌하게 서있는 애들이 로켓단 같은 놈들이더라고.
얘네들한테 자꾸 죽어서 이젠 한국식 방어기제로 인사안하고 지나다님.

돼지들이나 도마뱀들은 은 그냥 회피 안쓰고, 막고 달려서 때리는걸로 잡을 수는 있는데
하늘에서 뿅뿅 뛰어다니는 마법사 놈은 보면 도망쳐야함.

걸어다니는 가디언도 만나면 그냥 죽는거야. 요정을 많이 먹어놔서 그걸로 버티면서 달려야해.

근데 나보고 코끼리 신수 잡으러 가재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거절하고 나왔어.

아무래도 칼보다는 활로 잡는게 가장 나은 것 같은데 화살이 많이 부족해.

나무를 쪼개서 나무 화살을 만들거나,

나무 화살에 불 붙여서 화염 화살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

폭탄 화살도 안되겠지?

그리고 여기저기 마을에서 주는 미션들도 난이도가 너무 높아

마을에서 닭을 10마리 찾아오래.

근데 9마리 밖에 없어서, 다른 곳에서 몰래 1마리 들고와서 슬쩍 넣어놨는데 눈치채더라고.

방명록 같은거 읽어보니까 힌트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어.

어디 산에 보물이 있대.

갔더니 산 초입에서 라이넬 이라는 켄타우로스 같은 애가 있어.

사진 도감 채우기 시작한 때라 오 저거 뭐야 하고 사진 찍자마자 뒤짐.

?

아니 산 입구에 저런 놈이 있으면 정상엔 어떤 몹이 있다는 거야.
이제 그 산은 금지된 산이야.

도난 당한 물건을 되찾아와 달래.
갔지. 로켓단 본진 같은 곳이더라고.

그래서그런지 보스로 로켓단 단장이 나옴.

?

다행히 담 넘어서 도망쳤어.

뭘 따라가면 보물이 있대.
갔더니 힘의 시련 상급 사당이래.

?

가디언이 나오는데 쥰나 쎄.

보물은 힘있는 자만이 얻을 수 있어.

힘을 줄테니 몬스터 내장을 가져오래.

그 몬스터가 용이야.

?

쥰나 커.

저 용을 잡을 힘이면 그냥 마왕 잡을 수 있는거 아닌가 싶어.

탑이라도 먼저 다 뚫어놓으려고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몇몇 탑은 너무 추워서 못가나봐.

메인 진행한게 신수가 깽판치는 마을 촌장 만나는거 4군데 중 3곳만 진행했는데도 벌써 이렇게 어려워.

그래서 재밌긴해.

내일부터는 마굿간에서 기억 찾기 장소 힌트 좀 얻고, 코르그 마을을 찾으러 떠날 예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