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렸을 때 공부엔 소질이 없어서 회사에 취직 한번 못 해봤는데요.

이십대 중반부터 살길 찾아 여러 가지 직업군을 돌며 생활하다가 서른살이 돼버렸고

통장에 이천만 원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파트타임 강사였던 저는 코로나 때문에 도저히 못 버티고 친구 권유로 캐디를 시작했는데요.

21년 7월에 교육생 부터 시작해서 23년 6월에 1억7천만원 정도 모아서 

땅을 사고 모태 m자 이마였지만 2년동안 고생해서 그런지 점점 머리가 벗겨져서 머리도 심고 했더니 

통장에 2천만 원 안되는 돈이 남았네요.

사지 멀쩡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직업이고 평생 직장 어디 얼마나 있겠습니까.

저도 몇 년 더 고생하고 다른 길 찾아보려고 합니다.

아까 개드립에서 어떤 글을 보고 현재 일자리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처음으로 글 써봤습니다.

저도 친구 덕분에 어느정도 입에 기름칠 하고 살듯이 개드리퍼 분들께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다들 힘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혹시 궁금한 거 있으시면 답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