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공부하기 엄청 싫어함.  그냥 반에서 꼴찌라고 봐도 되었음.

학교도 포기해서 그냥 졸업이나 시키자 그런 마인드였던 것 같음. 뒤에서 잠을 자도 아무말 안함. 

영어선생은 열 받아서 그냥 운동장 나가서 놀라고 했던 기억도 있고,  수학선생은 , 중학교 1학년 문제 주면서 

풀라고 하면서 수많은 애들 앞에서, 개망신 주기도 했음. 

한마디로 ㅋㅋ엄청난 꼴통이였음. 

그런데 고등학교2학년 겨 친하던 친구들이.. 자기는 어디 대학교 어디 대학교 들어간다고, 

이제부터 빡세게 공부한다고 하고,, 도서관 끊었다고, 하면서 자기 공부 시간표 보여주는데..

난 할말이 없었음. ㅡㅡ;; 같이 도서관도 가봤는데 뭘 어디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모르겠음. 

친한친구가 자기 서울대 나온 친한 누나 한테 과외 받는다고 자랑함. 그래서 나랑 놀수가 없다고 하면서 ㅋㅋㅋ

사설이 길어짐.

그때 겁나 부러웠음. 

서울대가 부러운 것이 아니라,, 누나한테 과의 여자한테 과외를 받는다.. 매일 두시간씩.. 단둘이..~~!!

그당시 혈기왕성한 나는 갑자기 ~~ 머리에 기모띠가 ~~ 발생했음..

그러면서 머릿속에 수많은 야설야동들이 머릿속을 지나 다녔음. ...

근데 울집은 과외를 할 정도로 잘 살지 못했음.. 

고2 여름방학 다른 애들한테는 아주 중요한 시기였지만,,부산에 친척형한테 과외 받아서 인서울 가야 한다고 과외비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알바 시작함.

지나가는 사람들 한명 호객해오면,, 인센티브 1만원씩 그자리에서 주는 시스템이였음.. 그당시 알바 시급이 2천원이 안되던 시절임. 

최고 많이 데려올때 30명쯤 데려왔었음. .. 친척형이 나중에 부담 스럽다고,, 일당 10만원으로 하자고 했음..

3백정도 모왔음. 근데 거기서 놀고 먹고 하는 생활비로 70정도 사용했었음. 그래도 친척형이 3백 맞쳐줬음. 

그렇게 다시 집으로 와서 엄마한테 이야기하고,  과외 할 수 있는 누나들을 내가 직접 면접을 보고 뽑기 시작했음. 

그당시에 알바, 그런것 없어서,, 이름은 생각안나는데,, 무료로 일자리 ,부동산, 물건 교환 배포하는 신문들이 길거리에 널렸음. 

거기에 과외 구한다고 그당시 1주일 올려주는데 2천원이였음.. 2천원 내고 두줄 기사 냈었음..

그리고 삐삐로 연락이 하루에 ~~수십통씩 왔음. 

반응 좋으면, 2부로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