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고 그냥 생각나서 써본다.

20대까지 흙수저 출신이었는데, 사업으로 30억 넘게 벌었고, 주식/코인/부동산으로는 1원도 벌지 않았음

1. 돈이 최고다

- 얼마 이상 벌면 별로 안 행복하다 이런거 다 구라임. 월 5000 이상 벌었을때도 있는데 그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음. 맨날 소고기,호캉스, 부모님께 효도, 가족 행사 마음껏 하고 화목하게 인생 살 수 있음

2. 친구들하고 멀어진다

- 어쩔수 없는 것 같긴하다. 직장인들의 고충과 고민이 공감되지 않는다. 직장 상사와의 갈등, 결혼하고 집/돈 문제 이런게 나한테 공감되지 않는다. 기존에 비슷한 소득 수준때와의 친구들과이 만남이 점점 줄어든다. 많이 외로워진다.

3. 백화점, 호텔만 가게된다.

- 돈 많으면 백화점 발렛도 해주고 주차도 무료고, 프라이빗 쇼핑 행사도 열어준다. 365일 시원하고 주차도 편한 백화점만 가게된다. 그리고 호텔도 자주가면 저녁 식사 공짜, 좋은 방 우선 배정 등 혜택이 많아서 주로 호텔, 백화점에서만 데이트 하게 된다.

4. 싸이코패스가 되어간다.

- 내 말이 곧 진리고, 내 말만 맞는말이라고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내 생각대로 해서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다른사람을 나도 모르게 무시하게 되는 경향이 많아진다. 그리고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어간다. 항상 불안하고 잠자기가 어렵다.

5. 그래도 돈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 친구가 사라지고, 사이코패스가 되어가도 돈 없던 시절하던 직장, 집, 결혼, 돈 관련 고민들을 전혀 하지 않는 지금이 행복하다. 다만 아쉬운건, 나는 인생의 목표가 돈이었기에, 지금쯤 되니 뭘 해야할지 몰라 무기력해 지는 상황이 조금 슬플 따름이다. 물론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없다.

걍 인생의 목표가 "돈"은 되지 말라고 한 마디하고 싶다. 안뇽 개붕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