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올릴 글은 아닌데 여기말고 올릴 곳이 없당.

최대한재밌게 썰풀어볼게(근데 노잼일듯)

나는 8월에 치는 시험 준비하는 중이고 달도 마친가지. 달이를 처음 만난건 3월에 생활스터디 만들고 나서였음.

내가 준비하는 사랑 중에 나이가 좀 있는 편인데 달이가 나랑 두살 차이임.

다른 스터디원들이 너무 나이가 어려서 접을까 하던 차에 달이가 들어왔고 그 뒤로 순조릅게 공부하고 있음

처음 봤을  때 외모도 내 스타일이었지만 잘웃어주고 배려많아서 매력있다고 느꼈었음.

스터디 시작하고 일주일쯤 뒤에 다음날 도서관 문닫는다기에 스터디원들이랑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얼마전에 꽤 오래사겼던 남자랑 헤어졌다고함.

이상형을 물어봤더니 키는 상관없고 어깨넓은 남자가 좋다더라 내가 키는 작은데 어깨넓고 등빨있다는 얘기 종종 들어서 은근 설렘

의도한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암튼그때부터 조금씩 친해짐. 괜히 불러내서 음료수도 한잔하고 서로 알아갔음

달이는 원래 사람자체가 성격도 좋고 기분좋걱 말하는 방법을 아는 느낌이 있었는데 얘가 나한테 칭찬할때마다 너무 기분좋더라

오빠는 주위 사람들 잘챙기는거 같아요. 배려심이 많고 자상한거 같아요. 사람 심리를 잘 알고 섬세한거 같아요 등등

이건 지금은 좀 후회하는데 100일 시험 남았을 때 주말에 시내에서 만나자고해서 밥사주고 아로마캔들 선물함. 가격대는 4만원 정도?

그뒤로 부담스러워서 거리두면 어쩌나했는데 다행히 그러지는 않음.그냥 나만 조급해짐...

내가 이친구 부족한 과목 과외해주고있는데 얘가 이걸 엄청 고마워함 난 오히려 나을 가르치다보면 내공부가 되는것도 있고 일단 달이랑 둘이 공부할 수 있으니 매주  한번씩 하고있음

내가 좋아하는 애한테 호의 베푸는거니깐 나쁘지 않은데 순간순간 얘가 나한테 받아먹으려고 어장관리하는거 아닌가하고 좌절하기도 함

다른애들이랑 있을땐 내가 입만열면 빵빵터지는데 얘랑 같이있음 그게 안되고 오히려 쓸데없이 나에대한 이야기를 많이하게되더라..

한번씩 손목같은거 잡는 스킨쉽도하고 같이 간단히 한잔하기도하는데 얘는 선톡도 않오고 결정적인 여지른 잘안줌.

시험끝나고 고백하는게 좋을까 혼란스럽ㄷㄱㆍ 도와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