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지구 전체에 열이 차서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거면

엄청난 사이즈의 은박지를 만들어서 국가별로 일정 비율의 지면을 가리게 하면 태양열 반사가 꽤 되지 않을까?

사람이 거주하지만 유휴공간으로 쓰는 옥상같은 경우들 있잖아.

옥상에 식물을 기르면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가 식물에 축적되면서 지구의 총 에너지량은 올라가게 될거고

그러면 온난화에 영향을 주는거 아님?

1.지구에서 열이나가지못하게하는건 오존층가까이있는데

은박지로 가릴거면 대기권이나 오존층에서 가려야하는거아님?

2.아마존 열대우림 불태워서 지구상식물 다태우면 지구의 총에너지량이 하락해서 온난화가 완화됨?

그 빛이 지면에 흡수되었다가 복사열의 형태로 방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태양빛을 많이 반사시키면 온도가 떨어지는 건 맞음

빙하기가 진행되는 단계 중 하나가 얼음과 눈이 점점 쌓이면서 반사율이 늘고 이로 인해 복사열이 떨어져서 점점 더 기온이 낮아지는 것

넌 댓글 달지마라

ㅇㅇ

LA가 검은 아스팔트 도로를 하얗게 칠해서 도심이 먹는 태양열을 줄여보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음. 근데 아직은 시험단계일 뿐임.

보충:

1. 지구는 적외선으로 열을 방출하고, 온실가스는 그 적외선을 흡수해서 일부를 지표면으로 되돌림.

2. 여러 악영향 중의 하나임. 이 때 해수면은 두가지 이유로 상승하는데, 육지에 있는 빙하가 녹아서 바닷물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과 물이 따뜻해져서 열팽창하는 것이 있음. 해수면이 높아지면 지구온난화로 따뜻해진 바닷물에서 더 큰 태풍이 생겼을 때, 그 태풍이 상륙하면서 해안가를 침수시키는 폭풍해일 현상이 더 큰 피해를 가져올 것임.

3. 정도의 차이가 있음. 전보다 기온이 높아졌다 하더라도 아직 영하라면 좁은 공간에 가둬진 민물은 금방 얼 것임. 하지만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 지역에서는 바닷물에서 소금기 뺀 것만으로는 얼음을 만들 수 없음.

4, 5. 3이 북극해 얼음을 "눈에 띄게" 복원하면 5에 도움이 되고, 그 결과로 4에 도움이 될 것임. 극지방 바다 얼음을 늘리면 지구 표면의 평균 반사율이 늘어남. 그러면 지구 전체가 흡수하는 태양에너지가 줄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음.

문제는 지구 표면을 "눈에 띄게" 고치는 작업이 자원과 에너지를 엄청 먹는다는 점임. 북극의 빙하를 얼리기 위한 기계를 만들었는데 ㅈ간이 그 기계를 생산하면서 (결국 열의 형태로 세상에 풀릴) 에너지를 더 왕창 써버리면 애초에 북극의 태양광 반사율을 높인 의미가 없어져버림.

부록: 만약 인간이 우주로 진출해서 우주에서 ㅈ간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된다면 이 문제가 해결됨. 우주에서 모은 자원을 우주에서 가공해서 얇고 넓은 가림막을 만들고, 이걸 지구 궤도에 띄운다면 지구가 받는 태양에너지를 줄이는 방식으로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음. 큰 화산 터졌을 때 지구 온도 내려가는 현상의 공상과학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나는 넷플릭스에서 익스팬스를 보다가 태양계를 우주를 제집처럼 쓰는 ㅈ간이 왜 오프닝 영상에서 섬을 공구리치는 방식으로 해수면 상승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지켰는지 궁금함.(설정이 있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