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전 한줄평

 

볼만한가 -> 뮤지컬 영화 좋아해요. 그럭 저럭 볼만함. 오글거리거나 서사 구멍숭숭 못보면 글쎄.

 

 

처음 제작 떴을떈 뭔가 싶었지만 은근히 뜰때마다 화제가되길래 뜬김에 바로봄.

 

시작전 러닝 타임1시간 30분정도길래 느낌 좀 쎄하긴 했는데 맞았음.

 

줄거리나 전개에 대해 말하자면 정말 평-면 그자체라 할말이 없음.

 

어찌 다른 시선으로 보자면 아동과 함꼐 가족이 시청하는 그런 걸 목표로 잡았는지

 

전개나 내용자체는 맛없기 그지없음.

 

태고적부터 존재하던 악령 이를 퇴치하는 무녀, 굿, 춤등이 현대엔 아이돌로 계승됨.

 

혼문이라는 악령이 드나드는 문자체를 닫는 결계. 이걸 만들려면 사람들의 염원이 필요함.

 

대강 이런건데.

 

이러한 뭔가 어디서보고 뻔한 내용은 많이 봐왔음. 근데 그걸 맛있게 비비는게 픽사나 디즈니나 지브리 그런애들이고.

 

지금 생각나는건 코코고 어찌보면 멕시코의 고유 명절을 주제로한 애니메이션임.

 

근데 감동과 여운이 남는건 전개와 연출임.

 

어찌보면 가족이 가지는 보편적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게하고 여운이 남게하는 그런 작품임.

 

물론 소닉픽쳐스애니메이션이 만들었던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수작이긴함.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이 진짜 개 수작이라 그렇지. 만든거보면 생각보다 서사에 대해 전혀 상관없는 팝콘무비가 대다수이긴함.

 

얘들은 나름 잘하던거 어느정도 타협하고 넣은게 이번 무비가 아닐까싶음.

 

하다못해 본인들이 여기서만큼 잘해요했던 연출이나 노래씬을 더넣어서 스토리를 버린다! 했으면 진짜 꽤 괜찮은 퀄리티였지않을까싶음.

 

왜나면 전체적으로 뮤지컬씬이 너무 좋았거든. 맘에 들었어. 캐릭터도 나름 맘에 들었고.

 

사실 혹평을 한줄로 하면

 

러닝 타임을 늘리고 서사나 군상극에 조금만 집중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것도 안되면 노래라도 열심히 보여줬다면..

 

한 30분 더늘리고 주인공 3인방의 군상극이라던지 서사를 조금만더 전개해줬다면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지않았을까함.

 

나머지는 생각보다 아니 훌륭했거든.

 

이후부터는 호평인데

 

일단 전개부터 유머와 노래 액션 잘버무려졌다고 봄. 진짜 초반 한 5분? 10분은 내가 본 애니메이션 중 가장 임팩트 있고 좋았음.

 

특히 초반 스터디움 공연에서 비행기 전환 분식 먹방에 이어지는 악귀퇴치 액션 및 노래타임 진짜 마음에 들었음.

 

KDA 초창기 진짜 미친듯이 맘에 들어서 매일 들었던거 생각하면 그거 떠오를 정도로 맘에 들었음.

 

주인공 3인방의 미형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시작 5분은 진짜 괜찮고 맛있는 장면이라 생각함.

 

뒤이어 부르는 노래도 상당히 맛있고 무대연출이나 복장도 맛있음.

 

그뒤의 장면 자체도 괜찮고 맛있었음. 다만 사자보이즈의 등장씬부터 맛없어 지긴했다만.

 

전체적으로 노래가 나오는 뮤지컬씬은 흠잡기엔 완성도가 꽤나 괜찮았음.

노래도 맛있고 중간중간 들어간 한국어 음성도 어색은 좀 할지언정 맛있게 잘들어 갔음. 오히려 듣다보면

 

찾아내는 포인트로 재미를 더하니 좋았쓰.

 

캐릭터 자체도 가만히 보고있으면 사자보이즈도 나름 잘나왔고 주인공 3인방도 잘나왔네. 생각이 듬.

근데 루미랑 조이까지는 이해되는데 미라는 좀만 더 미형으로 줬음 안되냐.

조금만 인상쓰면 아줌마 같아... 니네 아이돌이라며..

 

풍경도 나름 한국 섞어서 그런지 은근히 익숙한 느낌이남. 물론 디테일이 떨어지다보니 좀 꺠는것도 있음.

 

이 애니메이션은 진짜 노래씬과 액션씬만 따로 뺴놓으면 잘만들었음. 딱히 흠잡을게 없음.

 

그걸 연결하는 서사가 문제여서 그렇지.

 

골든이라는 헌터리스의 신곡 나오고 대강 1절 즈음 부르고 할떄 느낀게 아이게 엔딩곡이네 느낌 팍들었음.

 

중간에 누가봐도 페이크곡인 끌어내려 나올땐 확정 지었음.

 

근데 끌어내려 자체도 나쁘지 않았음. 극중 내내 헌터리스가 가져가는 이미지에 맞지 않는 곡이라 그렇지.

 

맛있던데 난.

 

소다팝도 좋았음. 어딘가 방탄느낌도나고 아이돌 뮤비를 만든다고 옛 아이돌 곡 느낌이아니라 지금 주도하는 아이돌의 노래 느낌 팍팍남.

 

전체적으로 모든 곡이 그랬고.

 

특히 마지막에 골든 마지막까지 부르며 엔딩을 향해 나가는 장면은 좋았음. 물론 짜치는 장면이 좀 있었으나 그거빼고 이어붙여도

상당히 완성도 보여줬다 생각함.

 

뮤지컬 뮤비에서 노래 팍팍 떄려박았으면 잘한거지. 노래도 안들리는 뮤비가 얼마나 많은데.

그런고로 노래 씬 자체는 불만없음. 잘했음. 초반5분이 가장 맘에 들었고 마지막 5분도 좀 더 기깔났으면 좀더 호평나왔을텐데.

 

그리고 이 뮤비의 최고의 씬스틸러 호랑이와 까치.

 

야 얘네는 진짜 나중에 단독 뮤비 내도 먹히겠드라. 잘뽑았어 진짜.

 

존나 귀엽고 맘에들고 댕청함.

 

이 한 줄로 모든게 설명됨.

 

여기 개드립갔던 화분씬 직접봐라 존나 귀엽다. 한심해하는 까치도 재밌다.

 

솔직히 얘네도 미니언즈마냥 따로 스핀오브 무비로 대강 호랑이와 까치의 하루 가제두고 내면 먹힐 성 싶음.

 

그 생긴건 민화속 호랑이 인데 하는 짓은 멍청한 고양이임.

 

대강 사고 지르기전에 사시눈깔 뜨다가 관심생기면 집중하고 그걸 한심하게 쳐다보는 까치.

 

대사 아니 의성어 하나도 없었지만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음.

 

진짜 굿즈내면 아마 헌터리스 굿즈보다 얘네가 더 나갈껄.

 

진짜 기깔나게 잘했음.

 

사실 호랑이가 왜 악령편인지.. 설화나 민화속 호랑이는 산군이나 산신령 수하에 가까운데..

까치 얘도 선에 가까운 존재인데..

하는 의문이 있지만 딱히 생각안함.

 

존나 귀엽거든.

까치는 세눈박이 인게 좀 호불호지만 갓쓰고 그 세눈깔로 호랑이 한심한듯 쳐다보는 표정이 상당히 귀여움.

 

극을 전개하는 루미 진우의 서사보다 얘네가 더 보고싶음. 존나 귀엽거든.

 

정말 누가봐도 넣은 의도는 뻔한데 너무 잘 저격하고 잘 맞아 들었음.

 

귀엽거든 이 4글자로 딱 정의됨 ㄹㅇ

 

그런고로 총평은

서사 전개는 정말 아쉽지만 그걸 뺸다면 노래, 연출, 마스코트 잘 챙겨서 대한민국의 문화 위상을 보여준 작품.

근데 취향타니까 딱히 막 추천은 안함. 그냥 볼만함.

 

대한민국의 문화를 주제로 한 글로벌 작품이 특히 국내 제작이 아닌 해외에서 나왔던점에서 의의를 두고

국뽕 감안하고도 노래나 마스코트는 충분히 잘나온 작품이라 생각함. 물론 주인공 디자인이나 서사는 좀 아쉽지만

꽤 괜찮게 나온 수작이라 생각함.

개인적으로 2부는 러닝타임 늘리고 좀더 주인공 3인방에 대한 군상극과 호랑이 까치 케미, 노래에 집중해서 나오지 않을까 싶음.

그러면 진짜 야 이건 물건인데 하는 작품 나오지 않을까싶음.

 

아 그것도 안되면 호랑이랑 까치랑 외전 내주라. 얘네 귀여워서 먹힐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