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를 만든것도 우리 아빠였고

우리 엄마 말이, 난 아빠를 하나도 닮지 않았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옆집 아저씨가 참 좋아.

왜냐면 옆집 아저씨는 우리 아빠보다 엄마랑 더 사이도 좋고 나한테도 항상 친절하거든

심지어 이번 생일 선물로 내가 그렇게 엄마한테 가지고싶다고하던 RC카도 사주셨지

신기한건 난 한번도 그 아저씨한테 RC카 얘기를 한적이 없어

알고봤더니 아빠가 불임이라 옆집에 부탁한거라고 했음.

엄마는 그런 일은 할 수 없다고 하셨대. 사랑하는 사람은 아빠인대 어떻게 옆집 아저씨의 애를 낳냐고. 하지만 아빠의 간곡한 부탁에 어쩔 수 없이 옆집 아저씨와 밤을 보내게 됐지.

올란도 뷸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