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망하는 중이라고 난리도 아닌 뉴스가 도니까

모카 채널에서 댓글들이 해명하라고 난리도 아님

그래서 과연 사실인가 모카에서 제대로 다룸

byd 위기설의 근거는 크게 4가지가 있음

1. 가격인하

2. 오래된 차를 몰래 숨김 and 0km 신차를 중고차로 판매

3. 매장이 문을 닫고 있음

4. 숨겨진 부채가 10배가 넘음 

1. 가격인하

차 가격이 내려가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가격인하와 가격할인임

그중 가격인하는 차가격을 내릴 여력이 되거나 경쟁이 필요할때 함 예를들어 기아 ev9은 현대가 아이오닉9를 출시하니까 가격인하를 함 반대로 아이오닉6는 천만원 가격할인을 함 가격 할인은 보통 정말 이 차종이 안팔리거나 물량을 떨어내려고 함

byd는 가격할인이 아닌 가격인하를 함 고로 가격인하때문에 byd가 망할 회사라면 기아도 망한다고 생각해야함

2. 오래된 차를 미완공 건물에 숨기거나 방치하고 심지어 0km주행거리 신차를 중고차로 판매했다

사람들이 byd가 판매하는 방치했다고 주장하는 차량대수는 5천여대 수준임 그런데 문제는 byd는 연간 400만대를 판매함 고작 0.125%를 숨기고자 건물을 빌려서 그안에 방치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임

그리고 0km 중고차는 생각보다 많이 발생함 고객이 인도거부하거나 전시차로 쓰거나 배송중 사고가 발생하면 수리해서 중고차로 판매함 때문에 이 근거역시 byd가 망한다고 보기엔 근거로 빈약함 

3. byd 매장이 폐쇄중임

이건 일부는 사실임 byd는 매장이 3500개가 넘고 딜러사는 1500개가 넘음 그중 두개 딜러사가 문을 닫아서 총 24개 매장이 문을 닫음 그런데 딜러사가 망한다고 자동차 회사가 망하는거냐는 전혀 다른 문제임 

4. 숨겨진 부채가 10배나 된다

사실 이건 한중일에서 통용되는 어음에 관한 문제고 어음대금을 부채로 볼것이냐하면 한국기업들도 동일한 상황임 물론 한국기업들의 어음은 2개월 이내의 단기어음이고 byd나 중국기업들은 6개월~1년짜리 어음을 부품사에게 줘서 일종의 갑질을 했었음 결국 상황이 심각해서 중국 정부가 개입한뒤 60일 이내로 고정되면서 리스크가 해소되고 오히려 byd주가가 오름

실제 byd의 부채는 5조원 가량이고 현금은 30조가 있어서 헝다사태와 전혀다른 문제라고 봐야함

결론

byd위기설은 사실이 아니고 월스트릿 저널 HSBC 인베스팅 닷컴에선 오히려 적극 매수를 권장하고 있음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에 나온 에피소드를 보면 1968년 독자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드와 협상할때 그때 포드에서는 한국은 자동차를 만들 능력이 없다고 비웃었고 70년대 미쓰비시는 현대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커녕 부품 하나도 제대로 만들 능력이 없다고 하면서 일본이 50년 동안 기술을 갈고 닦았는데 그걸 한국이 해낼 수 있을 것 같냐? 라고 폄하했었음 

정주영 회장이 회고하기를 그 당시 수모가 자극의 밑거름이 됬다고 얘기하고 독자개발의 의지를 불태웠다고 함 지금 포드는 현대차 판매량의 절반밖에 되지않고 미쓰시비는 채 100만대도 생산하지 못해서 순위권에 들지도 못함

지금의 세계 3위 현대차 그룹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것처럼 언젠가 우리가 비웃는 중국차가 언젠가 비수를 찌르고 앞서나갈 수도 있다고 경계해야함

중국엔 지금 수많은 전기차 회사들이 있고 byd든 지리든 샤오미 니오 리오토 샤오펑 그 누군가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정주영 이병철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야함 중국 자동차 시장의 승리자가 누가 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지만 중국을 싫어하고 혐오하는 것과 별개로 우리가 뒤쳐지지 않도록 냉정하게 바라봐야함

+ 전기차에 대한 한국 언론은 사실상 믿고 걸러도 되는 수준이라 봐야함 얘들 말대로라면 테슬라는 이미 수십번은 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