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초반 몰입감이 굉장히 좋았음 나사 빠진 김다미와 그걸 의심하는 손석구의 케미도 좋았고
김다미의 뒤에서 범인의 실루엣이 보이는 연출 또한 굉장히 소름끼쳤음
하지만 후반 갈수록 좀 억지가 느껴지긴함. 젊은 여자 혼자서 기업 회장실에 몰래 잡입해서 뒤에서 독살한다?
젊은 경찰 집에 잠입하여 뒤에서 흉기로 한방에 끔살을 시킨다? 국회의원을 납치해서 정해진 타이밍에 고층 아파트에서 낙하시킨다?
이건 정신과쌤이 북파공작원 출신이거나 공범이 있지않는한 납득하기가 어려웠음 범인에 대한 떡밥 서사가 조금 더 탄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
범인의 윤곽이 사실 눈치빠르거나 스릴러 많이 본 사람이면 금방 알아첼건데 정작 김다미의 천재 프로파일러로서 활약을 해야할 타이밍엔 바보가 되어버려서 김성균의 트롤링과 함께 피해자만 늘어나게 되버림 손석구 비중도 후반가서는 희미해지는 느낌이고
종합적으론 그래도 수작이라고 생각함 주말에 날 잡고 보기 좋은 드라마같음
qudtlsemf
나는 그런 것도 아쉽지만, 캐스팅도 아쉽더라.
누가봐도 주연감인데, 사소한 역할을 하니, 뭐 있겠네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