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웹툰 정주행하고 나니까 이건 원작 팬이 아니고
그냥 원작을 읽어만 본 사람이 봐도 혹평을 안 할수가 없는 수준이었네
기존 세계관을 재구성 하는 것도 실패
각색된 세계관과 감독의 재해석을 덧입히는 데에도 실패
이름과 설정을 제외하면 캐릭터를 스크린으로 이식시키는 것도 실패
주인공 서사에 근거해 극의 방향을 잡는 것도 실패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남기준' 의 정체성을 납득시키는 것도 실패
중간에 나온 배트는 차라리 안 써먹었는 게 나았을, 비주얼을 재현하는 용도 외에 아무 쓸모가 없는 전대물 소품 수준으로 전락(액션 디자인마저 실패)
김선생 캐릭터의 추가는 이 작품을 평작에서 졸작으로 끌어내리는 최악의 수였던 것 같음
존 윅1 을 어설프게 파쿠리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데 이럴거면
김선생같은 '권모술수형 배후' 가 존재하면 안 됐음
진순
나도 드라마 보고 웹툰 봤는데 욕하는 게 이해됨 ㅎㅎ 이럴거면 이름만 비슷한 새 드라마로 내놨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