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나온지 수십년된 학설이긴 해. 대중들이 못 받아들였을뿐.

百殘新羅舊是屬民 / 由來朝貢/ 而倭以辛卯年來 / 渡海破百殘□□新羅以爲臣民

백제와 신라는 속민이었고 계속 조공해왔다 그런데 신묘년에 왜가 (조공하러) 왔다

바다건너 백제를 처부수고 신라를 신민으로 삼았다

그후 내용은 이리저리해서 백제와 왜를 쳐부수고 신라를 신민으로 삼은 내용이 나오니

이렇게 해석해야지 흐름이 맞지

아버지의 업적을 적는데 남을 왜 치켜세워

저게 서적유물보다 금석문의 기록이 더 사실에 가까울것이라는 가정을 깔고가니까 문제가 발생한거지

실제로는 왕의 업적에 대한 찬양일색의 비문이기 때문에 윤색과 과장 덩어리일수밖에 없는데 말이지

김병기 교수는 중어중문학과 교수에 글씨체 전공임. 기경량 교수는 고구려사 전공이고ㅇㅇ

누구 학설이 맞다고 100%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쌓여온 학설과 자료를 더 잘 이해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있음.

이건 내용의 부자연스러움을 근거로 주장할게 아니라 일본이 인위적으로 비문을 건든 물리적 증거로 조작을 주장해야 맞는거아님? 최소한의 물리적 증거 혹은 의심이 있어야 신빙성이 있을듯

난 고구려 입장에서 광개토왕이 백제와 왜를 공격한 이유 내지 명분을 설파하는 내용인거 같음

백제와 신라는 원래 우리(고구려) 속민이었는데 이놈들이 왜에 붙었다 내지 왜에 항복했다>그래서 백제를 정벌해서 손봐줬다>근데 백제가 또 배신하고 왜와 손잡더니 (배신 안한) 신라를 공격했다>그래서 군사를 보내 신라를 지켜줬다

백제나 신라에게는 실제로는 왜에 종속된게 아니라 왜와 대등한 관계였을수도 있음. 하지만 고구려의 세계관에서 어쨌든 백제와 신라는 한반도를 공유하는 아랫급 존재들이고, 왜는 바다 건너 있는 외세이기 때문에 백제와 신라는 고구려에 복종하는게 합당한거고 왜는 복종하지 않아도 이상한건 아닐테니, 결국 백제-신라-왜가 만약 손잡았다면 그 대빵은 왜가 되는게 고구려인의 세계관에 자연스러웠을거 같음

사실 그 뒷부분에 왜가 대방의 경계까지 침범했다는 내용이 더 쇼킹할 부분이라..

내가 알기론 학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위조 이야기는

도해파보단 왜만왜궤/왜만대궤 부분인데...신묘년자 기사는 별 견해차이 없음

김병기 교수가 방송나와서 주장한거지 광개토비의 유명한 비문 조작의심 되는 부분은 저 부분이 아님

백제랑 신라는 예로부터 고구려의 속민이었고 조공을 해왔다

신묘년에 왜가 건너와서 (신라에서 분탕질 했으므로)

바다건너서 (왜랑 동맹관계인) 백제 줘패고

ㅇㅇ(동쪽으로 나아가서) 신라를 고구려의 신민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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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내용은

이후에 광개토대왕이 수군을 이끌고 백제를 토벌했다

백제왕은 태왕에게 당신의 영원한 노객이 되겠습니다 굽신굽신

백제도 신민으로 접수완

왜를 올려친다는 해석은 왜하는거임? 그냥 장수왕이 아버지 업적 찬양하는 내용인데

삼국사기에도 저 시기에 광개토대왕이 사면이 바다인 관미성을 격파했다고 나옴

( 대왕릉비 도해파백잔이랑 교차검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