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WN18ZoqzGs?si=Axom7neiTcfVlQxl
최초의 인상주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처음에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트레몰로와 아르페지오를 통해 시원하고 청명한 분수의 풍경이 그려지지만, 곡이 진행됨에 따라 음악의 시선은 점차 내면으로 향한다. 반짝이는 물의 이미지는 영적인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구도자의 모습으로, 그리고 마침내 영적 카타르시스의 순간으로 승화한다.
인상주의의 효시가 된 작품으로서, 후대 작곡가들에게 미친 영향 또한 지대하다. 라벨이 '물의 유희(Jeux d'eau)'의 제목으로 이 곡을 오마주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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