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했는데 운 좋게도 졸업하자마자 면접본 좋은 곳에 합격함

거기서 들어간파트도 내 경력에 도움되는 좋은 파트( 트레이닝 하는데 오래걸려서 보통 신입안넣는 파트)

같이 졸업한 동기들 매우 부러워함

처음에는 좋았지 정규직은 아니지만 보통 우리업계가 바로 정규직 거의 못들어가고 경력쌓고 들어가니까 

정규직 아니어도 엄청 잘된거라 처음에는 좋았지..

근데 막상 들어가서 일하다보니까 거의 반강제로 정규 출퇴근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출근 + 한시간 늦게 퇴근 

주말에 당직없어도 일배우러 5~6시간은 일하러 와야됨

바빠서 거의 점심시간 선임들 + 파트장이랑 같이 밥만 먹고 못쉬고 바로 일해야함

한달에 주말학회 1~2번 참석하라고 파트장이 강요 엄청함

꼰대 선임 한명은 너 정도로 하면 정규직 절대 못준다고 강요하고

계약직들끼리 정규직 경쟁 은근히 견제 엄청해서 스트레스 ㅈㄴ받고(정작 나는 정규직 생각도 없는데..)

사실 이성적으로는 다들 다 사회생활 처음에 이정도로는 힘들고 이런 기회 잘 없는거 아니까 버티는게 맞는걸 아는데

 취업해보니까 걍 난 돈 조금받더라도 사람적은곳에서 금방 적응하고 업무적으로 발전가능성없는곳에서 생각없이 흘러가는대로 일하는걸 선호하는것을 알게되었어..

지쳐서 이런건지는 모르겠늨데 그냥 몸쓰는 일이어도 뇌빼고 일하고 싶고 업무적인 자기개발 그다지 하고싶지않음..

나도 졸업전에는 좋은곳가서 전문적으로 더 성장하는게 맞고 그게 멋있어보이니까 그러고 싶었는데

막상 기회가 오니까 나한테는 너무 과분한 기회라는걸 알게된것같음..ㅜㅜ

이런 마인드 글러먹은거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