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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후 신세한탄

111ecad7 26 일 전 512

난 학창시절 왕따 당하고 은둔시작한 전직 히키코모리 17년차 우울증약도 오래 먹었고 정신병동 입원도 해보고 스트라바토라고 임상약도 1회에 70만원씩내가면서 부모님 등골 빼먹으면서 살아온 희대의 불효자식새끼였어 그러니 말도 더듬고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사람 눈도 못쳐다보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진짜 바보같은 인생을 살았었어 그러다 어느날 나때문에 매일을 술드시고 거실에서 주무시는 아버지의 예전과는 달리 수척해진 뒷모습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 새벽에 쿠팡 물류일을 그래 못할게 뭐있어 하고.. 30넘어서 처음 해본 일이었는데 생각보다 버틸만 하더라고 이얘기를 사회복지사선생님에게 하니까 용기를 주셔서 구직활동을 시작하게됐어 운이좋기도 면접은 두번? 봤는데 운이 좋게도 지금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어 날 왜 뽑은건진 아직도 몰라 ㅋㅋ 입사하고나선 히키코모리가 어떻겠냐 옷같은것도 ..옛날옷 후줄근하게 대충 입고 다니고 밤낮바꿔살던 놈이 아침에 일어날라니 힘들어서 씻지도 못하고 나가는것도 태반이니 얼굴도 우중충하고 세마디 이상하면 말 더듬고 말주변도 없으니 다들 수근거리고  다 날 멀리했지 그런건 신경도 안썼어 내인생에 그런건 익숙하니까 그래도 좋아하시고 여기저기 자랑하시는 부모님생각해서 이악물고 1년 버텼어 근데 오늘 어처구니 없는 모함에 잘렸다.. 두서없이 말하고 말더듬는 내말을 누가 신뢰하겠어

그러니 반포기상태로 속에 화만쌓이고 표출도 못하고 자기혐오만 하게돼

학교다닐때 개쳐맞고 다녀도 그만두지 말고  대학이라도 갈걸.. 왜 난 남들처럼 평범하게 못살까 내게는 그 평범도 사치인가 일하면서 받은 멸시들에 왜 나는 내가 그런사람이니까라며 왜 수긍했지 왜 동기부여를 받지 못 한거지.. 남들은 그런걸 연료삼아 이악물고 성공하는데 왜 난 포기부터 할까.. 그냥 영원히 자고싶다

11개의 댓글

b698fe1a
26 일 전

영원히 자고싶다 그런 소리 하지마시우요

1년이나 어쨋든 다녔으니

 

다음 직장에서는 씻고 나가고 얼굴 좀 피고 말주변 없더라도 인사라도 잘 하고 할 일만 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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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a4baa
26 일 전

그래도 중요한건 한발자국 나아갔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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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156bfc
26 일 전

3줄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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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b0fbb8
26 일 전

영원히 자고싶어? 그럼 자살하면 돼, 근데 그럴용기는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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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a9068
26 일 전

이제 이력 생겼잖아, 첫번째 구직보다 훨씬 나아졌어

한번 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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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3caf5d
26 일 전

1년 다닌 것도 멋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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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b62a95
26 일 전

1년버티기힘든데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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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b72c86
26 일 전

고생했어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구직 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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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ec31ca
26 일 전

힘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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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65aad
26 일 전

진짜 빡시네..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모르겠다

0
52bd3288
26 일 전

눈부신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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