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의 원작은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 그러니까 일종의 판타지 만화에 가깝다.
고대 스파르타의 테르모필레 전투를 두고 실제 역사를 여러모로 각색하여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밀러가 당시 300으로 보여주고 싶던 가장 큰 주제는 '아이러니'다.
영화와 만화, 둘 다 모두 이 묘사는 꽤 교묘하게 숨겨져 있다.
특히 영화에서는 액션과 배우들의 육체미, 그리고 노골적으로 스파르타인 측에서 기술된 표현으로 더욱 그래보인다.
그러나, 한 발자국만 떨어져서 보면 주제의식은 꽤나 명확하다.
300에서 스파르타인들은 절대로 자유, 평화, 민주의 상징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300에서 스파르타인들은 입으로는 끊임없이 자유, 민주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묘사되는 모습은 그 정반대인 전체주의의 광기에 가까운 과격하고 미개한 집단이다.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던 스파르타 인들에게는 태어나서부터 자유가 없다.
장애인으로 태어나면 바로 죽임을 당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바로 군사훈련을 하도록 징집당한다.
그리고 신체적으로 약한자는 모두 죽도록 내버려 둔다.
이성과 논리를 강조하는 듯 하지만, 정작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사에 있어서는 늙은 예언자들의 미신에 의지한다.
실제로 이들은 탐욕스럽고, 부패했으며, 미신의 미명하에 자기들의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한 존재로 묘사된다.
또한 교섭을 하러 온 사신을 매우 감정적으로, 그것도 미개한 방법으로 살해하기도 한다.
반면 철저히 괴물이자 야만인으로 그려지는 페르시아의 왕은 몇 번이고 적들에게 투항을 권고하며,
배신자를 등용할 때에도 그가 몹시 추한 장애인이라는 것조차 신경쓰지 않고 직접 대면하기까지 한다.
무엇보다 스파르타에서는 태어나자마자 처리되었어야 할 소위 괴물들도 차별 없이 정예부대로 두고 있고,
제국이 흡수한 다른 야만인 병사도 마찬가지로 잘 등용해서 쓰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역으로 잘 버티던 스파르타인들을 죽음으로 내몬다.
밀러는 그 어떤 민주주의 사회도 굉장히 전체주의스러운 요소를 내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했다.
민주주의 사회의 최후의 보루인 군대는, 아이러니컬하게 가장 전체주의를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집단이다.
애시당초 국가라는 존재를 위해, 개개인을 희생할 수 밖에 없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밀러에게 엄청난 아이러니로 보였고, 영화에서 이런 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영화에서 당시 자유, 민주주의 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그리스가,
가장 전체주의적인 스파르타군의 희생을 앞세워서, 민주정의 절차인 회의와 토론, 규합을 위한 시간을 벌고자 했다는 점에서 나타난다.
자유, 개인의 선택이라는 이상을 지키기 위해서 그에 정 반대되는 전체주의를 앞세울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를 보이는 것이, 영화 300의 주제인 것이다.
청년회장임춘식
1편 신녀
2편 에바그린
베댓전문가
버린 것들의 총합
광개토대마왕
히페리온 이씹새끼 그러지마!!
ᅟᅠ강구
스파르타 사람들 게이풍습은 진짜임?
아무말대연회
그 당시 야스친구 문화는 대단히 일반적이었다고 함.
불멸의러너
오도짜세 그리스 형아 문화 vs 기열로마 기독교 문화
unidentified
신성대 있었대
불멸의러너
나는 관대하다
김태리왕팬
진짜 존나 관대하긴 함 ㅋㅋㅋㅋ
kokoro
이렇게 보니 은영전 주제하고도 좀 비슷하네. 최고의 전제군주 vs. 부패한 민주공화정 수호 ㅋㅋ
트롤픽ㅡ하놔
ㄴㄴ 그 작품은 절대적으로 민주주의 예찬임
본문의 작품은 민주주의 따윈 없음
다만 예의바른 문명화된 침략자와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치는 미개인이 있을 뿐
모두까기임
paperback
그럼 그렇게 위대한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를 멸망시킨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얼마나 씹새끼인 거임
마리괭이
헬레니즘계 왕조는 딴덴 몰라도 유대인들 입장에선 진짜 xxxx맞을걸
동정꼬꼬마
솔직히 주제 그런거 모르겠고 무녀누나 신탁받는씬만 기억남
치킨무신사
엥 이거 완전..
율리룰
아테네는 그래도 장애아 태어나면 가족들이 몰래 버렸는데.
스파르타 이새키들은 아이는 곧 국가의 재산이라 태어나자마자 신체검사받고
불합격이면 바로 죽임 ㅋㅋ
그래도 영화나 만화처럼 애한테 무기줘서 늑대잡아오라곤 안했음
그냥 병영캠프보냈지
배똘
영화가쌉지려서 저런거 못느끼고 질질쌌음
퍼피구조대
세르세이 300에선 좋은 왕비었는데
통합물류
아 그배우가 그배우였어?
국어시간에쳐졸았나
나는 관대하다좌 좀 pc하게 생기긴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