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나도 성인이고.. 이제 곧 졸업하고 몇달~몇년 내로 취업할테니 막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걍 착잡함
오늘 엄마가 어디가서 살면 좋을 지 물어보더라 아마 다른 지역으로 갈 거 같음. 엄마가 아빠랑 얘기해보고 지금 사는 집 팔고..뭐 그런 말 들었음
솔직히 이미 예견된 결말이었는데, 어떻게든 외면하고 있었는데...그게 점점 다가오는게 느껴지니까 걍... 기분이 너무 안 좋음
에휴 시발...
2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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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36bce3
좋은일이라 생각해
a220b76e
좋은 일일까..
그래도 엄마아빠 싸우는 소리는 더 안 들어도 되겠구나
21af234d
힘내라
다 지나갈거다
a220b76e
ㅠㅠ 감사합니다...
43cb2219
이유가 뭐야
a220b76e
머 많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대충 요약하자면
아빠가 가정에 많~~~이 소홀했음 + 그에 따른 엄마의 집착 정도
1981c90a
우리 집은 이혼을 안 하려 해서 문제임... 각자 고충이 있네 힘내라
a220b76e
고마워 개붕이도 힘내 잘됏으면 좋겠다,,,,
655d2c91
상속 받기 빡세겠네
a220b76e
뭐뭣
8bac9908
두분만의 인생이 있는거다만 너한테 크게 영향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a220b76e
그러게 나도 괜찮아야 할텐디,,,,걱정이구만
d550d5b6
쓰니도 성인이라면 군머 이슈로 2년 정도만 두 분 사이 임시로 봉합해보는건 어떨까
a220b76e
안타깝게도 여자라.. 그건 좀 힘들덧
그래도 걱정은 고마워요
c7d3df1f
요즘세상이 같이 사는게 능사는 아니긴한거같더라
부모님들이 자기 인생 찾아가듯 너도 너 인생찾아가고 너가 있으니까 이혼하시더라도 완전 남처럼 살지만 않으면된다
a220b76e
그래 부모님도 각자 인생 찾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좋겟지
근데 내가 아빠랑 진짜 사이가 안 좋아서 이혼하면 안 볼 거 같음...
a0cc423d
아부지 주식 손대셨나
a220b76e
ㄴㄴ 그건 아니고.. 그냥 가정에 신경을 많이 안 썼음
엄마랑 한바탕 싸우기 전엔 주7일 중 5~6번은 밖에서 술 마시고 들어왔거든
dd6051fc
그런 상황이 닥치면 뒷목이나 쓰다듬게 되더라 뭐 입도 쓰지만 당사자들이 그러겠다는데 뭐 어쩔 수 있나 싶더라
서로 관계를 맺어가다 생긴 곪았던 상처에 대한 진료 계산서가 선불로 왔을 뿐이라 여기고 이후 각자 잘 치유 받길 바라는 수 밖에 없었거든
a220b76e
맞아 내가 뭐라 말하겠음...
걍 잘 풀렸음 좋겟다...
960b3964
울집은 나 초딩때부터 이혼하니마니 하셨는데 아직 이혼 안하심. 어렸을땐 이혼하면 누구 따라가야하나 불안했는데 지금은 내가 자취하고 돈벌고 있어서 부모님 그냥 지켜보고 있음. 나도 딸이고 아버지랑 사이 좋은 편 아님.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다.
a220b76e
나도 취업하고 독립하면 좀 달라지려나
ㄹㅇ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 걍 잘 되길 바랄 뿐..
fd19da28
이건 어떤 해결책은 크게 없고
시간이 약임 어느순간 적응되어버림
a220b76e
그런가?? 확실히 첨에 부모님 난리났을 때보단 무뎌진 거 같긴 한데...
시간 지나면 좀 더 괜찮아지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