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gdrip.net/632514112 전여친관련 어제 너무쪽팔린일 생겼다1

1에서 이어지는 오늘하루인거임 읽고오시면 ㄳ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마음이 엄청 복잡했음 

 

어제 전여자친구가 오잉??? 난 카페를 안갔어! 이후로

서로 잘지냈냐, 어떻게지내냐로 안부만 물어봤음.


어제 저 쪽팔린사건 + 스스로 땅굴파면서 멘헤라왔던거 해서 마음도 혼란스러운데 전여친이랑 카톡을하고있다는상황까지

(해봤자 몇시간텀에 카톡 세개였음. 예의상 해준듯?)

자체가 머리에 가득차버리니까 마음이 편할리가있나

아침부터 기분좋았다가 안좋았다가 옘병삼병을했삼.



그 와중에 나도 내마음을 잘모르겠는거임

내가 왜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야하지..?랑

내가 마음이 지금 정리가안된건가...?

나는 얘를 다시 만나고 싶은가...?

근데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살았나 궁금하긴했음 1년반이나 지났으니까

그와중에 전여자친구는 카톡답장도 드럽게 느림 (원래도 느렸음)


이러니까 진짜 미치겠는거 ㅆㅃ(욕죄송)



결국 저녁즈음 전여자친구가 카톡을보냈을때

내가 바로 칼답하면서 지금 안바쁘면 전화되냐고 급발진함


전여자친구 왈

"일해야해서 지금은 안돼... 그리고 전화는 우리 목소리듣기엔 어색하지않을가...?"

하는겨

그래서 나도 "너 이런거 신경안쓸줄알았다. 부담돼?"

하고보냈음

그니까 또 한 3시간있다가 아까 10시쯤에 "쪼끔" 이거하나온거임


그래서 바로 진심의 카톡보냈음

"연락 갑자기해서 계속 이어나간거 미안하다. 근데 어제오늘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전화잠깐만할수있냐 마음정리좀 도와달라."

이렇게 말하니까 전여자친구가 오케이해주대?

그렇게 해서 전여자친구가 집으로 가는길에 전화를하게됌. 전화하니까 막상 할말은 없더라 다시서로안부묻고 어제있었던일 썰이나풀었음

원래는 그러다가 만나서 얘기하자고 말하려고 생각했거든?



근데 갑자기 얘가 헤어질떄 나한테 했던 일이 머릿속 전구마냥 띠용하고 오버랩되는거.

만나기로했던 약속당일날 아프다고 구라치고 하루종일잠수타다가 저녁에 이별통보했었거든.

 그생각 들자마자

'아뿔싸!!! 얘는 만약에 약속잡더라도 당일날 지 기분안좋으면 아프다고하고 잠수탈애인데?? 심지어 한번만 그런것도 아닌데?'

가 0.1초만에 머릿속에 마블스튜디오 영화시작할때 만화책마냥 쉬리리릭하더라


그리고 그 쉬리리릭에서 호크아이 헐크 블랙팬서 막지나갈때쯤 조금 화가나고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쯤 올때되니까 그라데이션으로 분노가 차버렸음 중노 정도


그생각들자마자 헤어질때 못했던말 너도대체 왜그랬냐부터시작해서 울분을 토해냈다.... 

새하얗게불태웠음.... (소리지르고 욕하진않았음)

전여자친구가 자기 무섭다고 이제전화끊겠다고하자마자

감쓰해줘서 고맙다고 바로 티배깅갈긴다음에 내가먼저 전화끊어버렸는데 

나 못했던말 다하니까 진짜 너무행복하더라...


난 철들라면멀었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