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디지몬어드벤처를 다시보면서 

 

오래된 만화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요소가 많은 만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중 하나는 당연히 진화라고 할 수 있는데, 한단계 더 강한 진화를 위해 '문장' 이라는 매개를 사용하는 것이 매력적이었고,

 

각각의 캐릭터를 상징하는 이 문장을 각성의 계기로 사용하면서 디지몬이 완전체로 진화하는 연출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각각의 문장과 각성의 계기를 정리해볼까해요

 

 

신태일과 용기의 문장

 

 

선택받은 아이들은 에테몬에게 고통받던 코로몬들을 도와주고 새로운 적 에테몬을 만나게 됨

 

 

하지만 완전체인 에테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한단계 더 진화를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일단은 도망치는 것을 선택

 

 

그러곤 금방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 코로몬들이 마을의 위기가 닥쳤을 때는 이 동굴로 도망치라는 전설에 대해 얘기해줌

 

 

이 곳에서 태일이는 자신의 문장인 용기의 문장을 획득하는데

이로써 태일이는 선택받은 아이들 중 처음으로 문장을 가진 인물이 되었음

 

 

문장을 얻은 태일이는 문장이 있는 자신이 새로운 진화를 해야 적을 무찌를 수 있다는 생각에 아구몬에게 무리하게 진화할 것을 강요하기 시작함

문장을 갖고 있는 게 자기 혼자라 자신과 아구몬이 해내야 한다는 부담과 압박을 느끼고,

소라는 태일이가 마구돌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행동할 줄 아는 친구였는데 문장을 얻은 태일이는 뭔가 이상해졌다고 말함

 

 

그러다 에테몬의 함정에 빠져 아구몬을 제외한 아이들과  디지몬은 갇히게 되고 아구몬만이 혼자 싸울 수 있는 상황

태일이는 아구몬에게 진화해서 싸울 것을 명령함

 

 

하지만 적군의 그레이몬이 태일이의 그레이몬보다 강해서 상대가 되지 않고,

 

 

결국 이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진화 뿐이라고 생각한 태일은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레이몬에게로 향함

이 당시의 태일은 문장의 의미를 몰랐으며,  그저 한솔이가 자신들의 디지몬이 진화했을 때의 상황이 누군가 위험에 빠졌을 때라고 얘기했던 것이 떠올라 스스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로 한 것

하지만 이 행동은 태일의 문장의 의미인 용기가 아닌, 그저 잘못된 객기로써

 

 

그레이몬은 암흑진화를 해서 스컬그레이몬으로 진화하게 됨

 

 

암흑진화에 대해 흰수염 도사님께 물어보자 디지몬을 올바르게 키워 올바른 진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함

그래서 올바른 진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

 

 

올바를ㄹㄹㄹㄹㄹㄹㄹㄹㄹ 하고 사라짐 npc수준

 

 

데이터몬의 구조요청을 받고 구조하러 가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지금 데이터의 형식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들이 있는 곳이 단순한 이세계가 아닌 디지털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됨

 

이때 태일이 한가지 오해를 하는데 자신들이 현재 실체가없는 데이터라고 생각한 것

 

 

데이터몬을 구조하러 피라미드에 잠입하였으나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창이 가로막고 있었음

한솔이는 비밀통로가 있으며 그 부분으로 통과할 수 있다고 함

 

 

하지만 비밀통로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하는 정석

 

 

태일이는 형은 겁이 너무 많다며 아무렇지 않게 철창을 통과함

 

 

그렇게 데이터몬이 있는 곳에 도착했으나, 데이터몬은 뒷통수를 치고 피요몬과 소라를 납치하여 도망가고

태일이는 곧바로 쫓아가려 하지만 한솔이가 길을 찾아야하니 기다리라고 함

그런데 태일은 자신들은 실체가 없으니 일단 부딪혀도 괜찮을거라며 철창에 다가가자 한솔이는 태일이를 다급하게 막음

 

 

태일은 이제껏 자신들은 실체가 없으니 죽어도 현실세계의 자신에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처음에 길이 보이지 않는 고압전류 철창에 겁없이 진입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한솔이 이곳이 곧 자신들의 현실이며 이곳에서 죽는 것은 진짜 죽음이라고 알려줌

이내 뒤를 쫓아온 에테몬에게 파트너 디지몬이 당하게 되고 후퇴를 하여 작전을 다시 세워 소라를 구출하기로 함

 

 

소라를 구하기 위해 다시 피라미드로 들어왔지만 길을 파악해주어야 할 한솔이 에테몬을 저지하게 됨

 

 

태일은 결국 길잡이 없이 고압전류 철창을 마주하게 되고, 아구몬이 자신이 먼저 들어가겠다고 하지만 태일은 자신이 해야한다며 철창 앞에 서게 됨 

이 벽 너머에는 자신의 소중한 것이 있다고 말하는데 아구몬이 소라냐고 묻자 소라도 맞지만 자신이 잃어버린 무언가 소중한 것이 있는 것 같다고 대답함

 

 

태일이는 앞서 겁없이 고압전류의 비밀통로에 진입했으나 지금은 자칫 잘못하면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머뭇거리지만

 

 

태일이는 그럼에도 철창에 손을 뻗었고 소라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낸 태일이의 문장이 빛나기 시작함

 

 

소라를 구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데이터몬이 에테몬과 같이 동귀어진을 하는 과정에서 에테몬이 오히려 힘을 흡수

 

 

차원을 왜곡시키는 공격으로 선택받은 아이들의 퇴로마저 차단하며 이제는 정말 에테몬과 결전을 치뤄야할 때가 왔고

 

 

다른 디지몬들이 당하고 아이들이 더 이상 방법이 없다며 좌절하던 그 때, 태일은 한 가지 방법이 남았다며 그레이몬과 함께 진격함

 

 

 

진짜 용기를 깨달은 태일의 디지바이스와 문장이 빛나며 그레이몬에게 힘을 주게되는데

이 때 그레이몬의 "태일이의 용기가 내 몸속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어"

라는 대사를 통해 태일의 문장의 의미를 암시하고 있음

 

 

태일이의 용기의 문장의 힘으로 그레이몬은 메탈그레이몬으로 진화하는 데 성공

 

 

 

메탈 그레이몬의 인공지능 미사일 한방에 에테몬은 리타이어.. 했으나

차원의 왜곡이 그대로 남아 태일이와 메탈그레이몬은 차원 너머로 빨려들어가게 됨

 

 

그리고 이 차원 너머로 날려간 태일이 도착한 곳은 현실세계였고

 

 

전설의 이 장면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