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구레이스는 몇번 나갔는데 스프린트 레이스는 첨 나가봄

 

내구레이스야 뭐 어차피 거의 같이 놀러가는 느낌인데

스프린트 레이스늡 나 혼자 싸워야 하니까 진짜..... 너무 부담감이 컸다

 

첫번째 목표 ㅡ 꼴찌 하지 말자

두번째 목표 ㅡ 넘어지지 말자

최종 목표 ㅡ 10등안에 한번 들어보자

 

근데 내 초를 아니까 머릿속에 아 좆댓다 생각뿐이였음

 

 

 

레이스 전 급하게 오일이랑 필터 갈았는데 색이 ㅋㅋㅋㅋㄲㅋㅋ

진짜 갈길 잘했다.  쇳가루 엄청 나옴 ㅋㅋㅋ

 

 

 

 

사진은 역시 안동철 작가님 👍 

 

 

 

 

 

 

나름 숙이면서 탔다고 생각했는데 힘들어서 헉헉대고 있었다

핑계긴 한데 차량도 맨날 렌트차만 타다가 처음 그롬 타가지고 적응도 못해서 상체도 못쓰고 진짜 엉망이였음

재호사장님 봤음 머플러로 빠따 맞았을텐데 옆에 큰집 akrc 미캐닉 지원나가셔서 다행이였다 ㅋㅋㅋㅋㅋㅋ

 

 

 

연습주행 탔는데 11등 해서 좆댓다! 싶었음

왜냐면 대부분 분들은 연습때 그렇게 빡세게 안타기 때문이였고 이때 연습주행 초가 내가 기종 바꾸고 탔었던 제일 빠른 초였기 때문

 

혼자 조바심나서 막 이상하게 타니까 단장님이랑 팀원분들이 진정시켜주시고 예선경기에 들어갔다.

 

예선경기 우루루 들어가다보니 느린사람에게 막혀서 한번 피트로 들어왔다가 상황보고 클린랩 찍으려고 다시 나갔는데 팀원형이 랩타임이 안찍혀서 들어오라고 했음. 근데 그때 찍혀지고 싸인이 안맞아서 이미 1/3 시간을 써버렸기 때문에 죽을듯이 탔음

 

연습때보다 1초 이상 줄였는데 여전히 11등

미쳐버리는줄

 

 

본경기 전에 팀원형들 후다다닥 도와주다보니 어느새 내 차례가 됨

심장이 머리에서 가슴에서 뛰고 손발 막 저리고 엄청 긴장했음

사실 스타트 연습도 안해서 진짜 하.... 시동 꺼지면 어떻게 하지 엄청 긴장함

 

빨간불 꺼지자마자 스타트했는데 다행히 꺼지진 않음.

근데 양옆으로 슝슝 지나가길래 와 큰일났다

 

1번코너에서 다들 인으로 몰리길래 아웃으로 크게 스로틀 감으면서 누워서 돌았는데 그때 한 3~4대정도 추월한듯

 

그러고 몇번 따잇 당하고 정신없이 타다보니 체커기 받고 들어왔는데

피트에 아무도 없네?

다음타임에 팀원 형들이 다 출전해서 슈트 지퍼도 안내리고 바로 서포트

 

서포트 후에 피트로 오니까 다들 박수쳐주셔서 보니까

10등안에 들었다. 흑흑흑

 

열심히 연습해야지.... 일단 포디움 올라가는 사람은 정해져있어서 올해엔 포디움 못올라갈것 같다 ㅋㅋㅋㅋ

 

루키컵 10년동안 나가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야지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