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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시험"을 최초로 만들게 됨.
거짓: '과거 시험을 수 문제가 최초로 만들었다'
팩트는 이미 한나라 때 '간단한 시험제도'가 존재했으며, 수 문제는 이를 체계화했을 뿐임. 완전한 의미의 과거제는 당나라 때 확립.
2. "현학이 처음에는 깨끗하고 사회비판적인 특성을 보였다"
거짓: '현학이 사회비판적이었다'
팩트는 현학(玄學)은 애초에 노장사상과 형이상학적 논의에 집중한 것이지, 사회비판 운동이 아님.
3. "사마씨 정권이 사이비 종교 교주를 다 잡아 죽였다"
거짓.
팩트는 사마씨(서진)는 종교탄압을 전면적으로 한 적이 없음.
오히려 불교나 도교를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었고, "교주를 전부 잡아 죽였다"는 식의 사건은 역사적 사실이 아님.
4. "청담사상이 사이비 현학의 변종"
거짓.
팩트는 청담사상(清談思想)은 '노장과 유학의 조화'를 추구한 귀족적 사교 문화로, '사이비 사상'이나 '괴물 짬뽕'이 아님.
청담사상은 지적 유희적 성격이 강했을 뿐임.
5. "청류는 헛소리, 탁류는 실무"
너무 극도로 단순화됨.
팩트는 청류(淸流)는 높은 도덕성과 청렴을 표방한 명문가 출신 관료 그룹이었고,
탁류(濁流)는 정파적 실리주의에 가까운 그룹이었지, 단순히 멍청한 실무집단이 아님.
둘 다 나름의 실무능력이 있었고, 단순히 ‘헛소리파 vs 일하는파’로 구분할 수 없음.
6. "약 빨고 드러누워 사회가 망했다"
오석산(五石散) 남용 문제를 과장하고 왜곡함.
팩트는 일부 귀족층이 오석산을 오남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남조 사회 전체가 약에 절여져 붕괴한 것은 아님.
구조적 정치 무능과 귀족 독점 체제가 주요 원인.
비판 환영.
뭘로해야되냐2
나도 잘 모르니까 다른건 그렇구나 넘겼는데 5번 청류 탁류에서 의문이긴 했음. 나도 청류-기존 엘리트 계층 탁류-내시 같은 신흥 계층이라고 알고 있었거든.
미국
맞음. 십상시 등 내시를 인정하며 정치적 동반자로 삼은게 탁류. 내시 혐오하며 사대부 정치 주장했던게 청류. 그래서 원소 가문도 따지고 보면 탁류인데 원소가 복3년상으로 명성 얻고 청류로 분류 뭐 그런 식
해해해
지도층 전체가 약빨고 망했다는 것부터 신뢰도가 없지…옛날 사람들이 그렇게 멍청하지가 않음
charlote
링크글 보니 흐름은 대강 맞는데 디테일에서 오류가 있는 글이네
물사조
청요직(淸要職)이라고 해서 책임은 없고 실적은 빛나보이며 일은 편하고 승진은 잘되는 꿀자리를 지칭하는 말까지 따로 있지 않았나?
애초에 청(淸)과 탁(濁)이 나뉘는데 탁이 좋은 거일리가. 그냥 빽 없는 놈들이 책임 몸빵하러 가는 궂은 자리지.
LustyMoon
애초에 그당시 그렇게부른게 청류파집단에서 이름붙인걸로암 그러니까 글자가 그런거지
LustyMoon
지금와서 용어가 그거따라간거뿐이고 단순히 이해관계집단 둘임. 명칭에따른 후학의 사견같은건 아닌거라고들었음
미국
청요직 어원 자체가 구품관인법에서 유래인데 청류 탁류 구분 당시부터 100년 정도 뒤 이야기임.
프라이먼
청류파가 고고한 놈들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결국 기득권 호족 집단이었던. 조선으로 치면 산림이랑 비슷하더라
장폴사르트르
오히려 과거제도와 주입식 교육이 대해 지적할거면 팔고문이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