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은 1년마다 대격변의 패치를 하다보니 밸런싱은 개나 줘버린지 오래다.

밸런스가 잡힐만하면 이미 한해가 다 끝나가는 시점이고 다음 시즌은 또 대격변을 예고한다.

문제는 이게 리그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주된 원인이 되버린거다.

대격변을 하게되면 밸류가 높은걸 찾는 프로팀들은 작년엔 그 재미없던 쌍포메타의 중심인 챔프들을 찾았다. 너는 스몰더? 나는 트리스타나로..

이 혼종들은 라인전 체급도 제일 쎈 축이었는데 생존기때문에 죽이지도 못하고, 기민함 룬에 도란검이면 유지력도 좋은 개사기챔프들이다.

그리고 칼질당하고 대거 너프되었지만 또다시 대격변 패치로 인해 다른 사기챔프들이 등장한다.

탱빌드 제이스, 빅토르 같은 챔프들도 작년 쌍포만큼은 아니지만 얘네도 결이 비슷하다. 왕귀형챔프들인데 탱템을 가서 옛날 대장군 라이즈처럼 진화해버리는데, 현 메타엔 정글들도 성장하고 오브젝트 챙기기 바빠서 저런 후반밸류형 챔프들을 말리거나 죽이기가 쉽지 않다. 갱을 가서 점멸을 뽑는다? 5분내에 또 갱을 갈 턴도 안나온다.

후반 지향하면서도 라인주도권도 있는 편인 이런 챔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게 라이엇의 쓰레기 대격변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덕분에 올해도 작년 쌍포메타때 가장 강했던 젠지와 한화생명이 이번 스프링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가 되었다.
 

노하우도 쌓여서인지 상대픽보다 더 후반밸류있는정도로만 픽을 해서 누워버린다. 아직도 라인스왑도 되서 초반 넘기긴 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