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 함바집 구내식당 재탕의심
그때는 회사 점심저녁 제공하던 함바집 있엇음
매번 그냥 일주일에 한번 고기반찬 나오는게 끝인
개같은 식당이엇음 노가다 해본애들 알겟지만
고기반찬 안나오는 함바집 걍 ㅈ같음 진짜
언제는 한번 점심에 제육 나오는날인데
이게 간을 얼마나 짜게 한건지 상추쌈을 먹는데도
짠거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소금을 들이부은게 틀림없을정도로
아무튼 다 먹지도 못하고 일주일에 한번 나오는 고기반찬인데
ㅅㅂㅅㅂ 욕하면서 걍 다 남겻지 ㅋㅋㅋㅋㅋㅋ
근데 거기 식당 아주머니가 잔반통에서 제육만 골라서
따로 바가지에 보관을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난 걍 암 생각없이 걍 점심먹고 쉬러가고 ㅋㅋ
그날 저녁에도 연장근무라서 밥먹으러 갓는데
아니 시발 점심에 나온 제육이 저녁에도 나온거임 ㅋㅋㅋㅋㅋㅋ
시발 분명 간 ㅈ박앗을텐데
ㅈ같네!! 생각하면서 제육 퍼담는데 밥알 하나가 보이더라? ㅋㅋ
밥알이 3알정도 더 보이고 섞여 있음 ㅋㅋㅋ 시발 설마? ㅋㅋㅋㅋㅋㅋ
그자리 서서 이게 뭐지??? 하고 뇌정지 옴 ㅋㅋㅋㅋㅋ
그날 부서원들하고 밥먹는데 차마 말을 못하겟더라
옆에 과장이 너 왜 제육 안먹냐면서 이새끼 잔업때 뺑기부릴려고
고기반찬 안처먹는거봐라 하면서
내꺼 제육 뺏어먹더라 시발롬 ㅋㅋㅋㅋㅋㅋ
2. 과장새끼하고 지옥의 캐치볼
그때 회사에는 야구팀이 하나 있엇음
나름 60명밖에 안되는 ㅈㅈ소인데 사회인야구팀이 있더라
뭐 암튼 운동신경 ㅈ빱인 나는 야구고 나발이고 신경 안썻음
매번 점심시간마다 과장하고 대리하고 회사에서 캐치볼 햇음
둘이 송구실력 졸라 좋긴하더라 속도가 나름 존나 빠름
근데 어느날 대리가 발 절뚝거리더니 슬라이딩하다가 다쳣나봄
그래서 과장이 존나 심심햇는지 나보고 캐치볼을 하재
아잇싯팔 점심에 꿀같은 1시간 자야하는데 싫다고 햇지
안오면 죽여버릴표정으로 개정색을 하더라 ㅋㅋㅋㅋ 시발 ㅠㅠ
뭐 처음이니깐 처음엔 공 잡는법이랑 던지는법 알려주고
받는법 알려주고 햇는데 이새끼가 이제 좀 적응되서
잘받으니깐 구속을 높이더라고 야구해본애들 알겟지만
진짜 요령없으면 글러브로 받으면 존나 아픔 시발 ㅠㅠ
못하겟다고 하니깐 10분만 더하고 지랄지랄하길래
ㅈ같아서 시간 끌려고 일부러 던지는거 늦게 던지고
공도 하늘위로 있는힘껏 악바리로 던짐
근데 내가 던진순간 회사에 사장놈이 차타고 들어오는거 과장이 보더니
인사를 하더라고 과장이 인사하느라
못받아서 공이 땅바닥에 바운드 하더니
존나 공교롭게 과장놈 차 리어라이트 부딧쳐서
깨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있는욕 없는욕 존나 하더니 씩씩 대다가 일이나 하러가래
ㅋㅋㅋㅋㅋㅋㅋㅋ
3. 과장새끼 기숙사 잠자러온날
우리 회사 기숙사는 그냥 복도식 아파트
방1거실1주방1 이런식으로 되어있는데
거기에 방장 한명 방하나 쓰고
나머지는 쩌리들 거실에서 다같이 지냇음 시발 그 좁은 거실에
4명이서 지낸적이 있다 다행이 나는 친구 3명이랑 같이 지냇음
어느날은 과장새끼가 거하게 취해서 우리 기숙사 문열더니
야 나 이부자리좀 만들어봐라 ㅇㅈㄹ 하더라 아니 시부랄
몸도 산적만한놈이 우리방와서 2명치 자리 뺏어서 쳐자더라고
시발 우리방은 안그래도 애들끼리 1열로 데스크탑 4대 설치하고 겜해서
겜해야하는데 이 ㅅㄲ가 시끄럽다고 컴퓨터 끄고 잠이나 자라는거야
ㅈ같아서 피파이벤트 시간이나 채울겸 애들하고 새벽2시까지
pc방 갓다왓는데 과장새끼는 방에 없고 친구들이 아씨발!!!
하면서 극대노를 하고 있더라 드가니깐 시발 오바이트를 존나해가지고
방이 개판이 되어있고 과장새끼는 없어진거야 ㅋㅋㅋㅋㅋㅋ
와 시발 내 침구류도 다 ㅈ박아서 그냥 싹다 버리고 맨바닥에서 잠
담날 금욜인데 과장숙취로 연차쓰고 그담주에 쳐 나오더라
3만원 쥐어주면서 이불값하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더주셔야할거 같다니깐 머쓱한지 4만원 더줌 에휴 시발롬 ㅋㅋㅋㅋ
4. 과장 주임하고 노래방 간날
그날은 평범한 회식날인데 2차까지 끝내고
과장이 3차를 가자는거임 그러더니 주임이
한번 놀러가셔야죠 ㅇㅈㄹ 하더니 아 함가야지 이러데
근데 나랑 내친구 쳐다보더니 아 근데 얘들을 대려가야하나?
하더니 니들 ㅇㄷ는 땟냐고 물어보는거임 ㅋㅋㅋㅋㅋㅋ
싯팔 존나 당황해서 네? ㅇㄷ요?? 하니깐
그나이에 ㅇㄷ도 못때고 뭐햇냐고 ㅈㄹ하더라고 ㅋㅋㅋㅋㅋ
ㅈㄴ 한심하게 쳐다보더니 아 대려가자 이러더니
내가 다는 못내고! 인당 5만원씩만 내! 이러더라
나는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술김에 어디길래 5만원씩이나
내는거지 하고 궁금해서 간다고 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노래방도우미 부르는곳이더라
그때 모쏠ㅇㄷ인 나는 너무 부끄러워서 술취해가지고
옆에서 30대 누나가 과일 맥여주고 말동무 해주는것도 너무 버거웟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장하고 주임은 누나 ㅉㅉ만지고 있더라
그이후로 퇴폐업소는 구라안치고 한번도 안감 ㅋㅋㅋㅋㅋ
5. 부장 차장하고 정규직된 기념으로 고량주 먹은날
그때 회사는 3달 되면 정규직을 보편적으로 시켜줫는데
곧 정규직 되는 인원 대리고 부장 차장이 점심에 중국집 대려가서
일 잘하라고 밥사주는게 있엇음
암튼 나는 짜장면에 탕수육 시켜주니깐 좋다고 존나 쳐먹엇지 ㅋㅋㅋ
근데 부장이 고량주를 하나 시키더니 고량주 한잔씩 주는거임
그래서 인생첫 고량주를 맛보는데 맛이 끝맛이 달고 톡쏘는게
ㅈㄴ 맛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고 너무 맛있다고 하니깐
부장이 잘먹는다고 계속 따라줌 먹다보니깐 열잔 이상 받아먹엇는데
일어나니깐 존나 어지럽고 맛탱이 가서 비틀비틀 거릴 정도로
취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배운지 얼마 안됫으니
주량 따위 모르던 시절이엇음 ㅋㅋㅋㅋ
암튼 부장이 곤란해 하면서 아니 잘먹길래 계속 줫드만
이정도로 취할줄 몰랏다고 회사가서 점심이후 오후에 일하는데
와 시벌 어지러워서 일을 못하겟더라 그날 과장한테 말하니깐
과장이 욕 ㅈㄴ 하더니 택시타고 기숙사로 ㄲㅈ래 ㅋㅋㅋㅋㅋㅋ
나는 3달밖에 안되서 졸라 큰실수 한줄알고 시무룩 하면서 기숙사 갓는데
다 커서 생각해 보니깐 시벌 점심에 술쳐맥이는 ㅈㅈ소엿음 ㅋㅋㅋㅋㅋ
6. 차장 회식으로 지갑털린날
그날은 회사 인원 30명정도가 회식 하는날인데
부장이 젤 높은 사람이엇음 근데 그날 이상하게 부장이
회식장소 안오더니 일있다고 못온다는겨
그래서 다들 편하게 그냥 먹고있는데
이상하게 차장이 안절부절 못하고 밥먹길래
뭔가 햇더니 담탐이 과장들끼리 얘기하는거 엿들엇는데
근데 부장님 안오면 회식비는 누가 결제하나?
몰라? 차장님이 알아서 하겟지
하더라고 보통은 부장있는회식날은 직원들이 돈모아서 하는게
아니라 부장이 회식비 지원햇음 법인카드 따위없엇다 ^^
근데 부장이 없으니깐 차장이 졸지에 결제하게 생긴거지 ㅋㅋㅋㅋㅋㅋ
차장이 아 다들 잘먹네! 많이들 먹어^^ 하면서
맘에도 없는말 하더니
내친구가 가게 사장한테 사장님! 도가니탕
하나요!!! ㅇㅈㄹ함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차장 표정이 안좋아지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날 160만원 나왓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부장은 회사 폐기물 처리해서 들어오는 돈으로
어느정도 횡령하고 있었다는 카더라가 있더라고 본인
연봉보다 꽤 많이 횡령하고 있엇음 ㅋㅋㅋㅋㅋㅋ
7. 학교 후배들 입사한날
그때 회사는 일반인들은 들어오면 입사하고 3시간 뒤에
화장실 다녀올게요 하고 추노하는게 정상이었음
솔직히 진짜 생산직 치곤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고 다들 생각하는데
일 빡샌날에는 택배 상하차 수준으로 힘들날이 한달에 보름이상이엇음
그래서 회사에서 공고나 마이스터 돌아다니면서 졸업식 시즌이나
현장실습?이라고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끝나고
중간에 취업할수가 있엇음
학교 안다니고 일하면서 반년정도 지나면 졸업 하니깐 개꿀? 이러고
취업하는애들 꽤많앗음 그래서 공교롭게도 학교 후배들이 취업을 왓더라고
3명정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일하는데 형 진짜 왜 이런데 다니냐고 일 존나 힘들다고
엄마보고싶다고 존나 징징대던거 나랑 내친구가 일끝나고
피시방 같이 가주고 컴터 견적 알아봐주고 술사주고
서포트 존나 해줫음 ㅋㅋㅋㅋㅋ
아니라 다를까 학교 졸업 하자마자 기숙사 짐 싹다빼고 말없이 런 햇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야 저게 정상인데 일년반동안 일하는 나는... ㅋㅋㅋㅋㅋ 병신이지 ㅠ
다들 반응이 진짜 그런곳이 있을리가 없잖아!
구라치지마! 라고 하지만 구라 1도 없고 격은 그대로 토씨 1도
안틀리고 쓴 내용임 ㅋㅋㅋㅋㅋㅋ
왜 그런 병신같은 회사를 1년반이나 다녓냐면
내가 고등학교 졸업당시엔 12년도
원래는 대학을 생각햇지만
집안사정이 너무나도 안좋고 집에서 도움 1도 받을수없는
상황이라 하나 있는 3살차이 남동생이라도
집 사정 좋아지면 다녀왓으면 좋겟다는 생각으로
집안사정도 안좋으니 동생 학교다니면서 금전적인거 도와주고
내가 그냥 양보햇음
물론 알바하면서 다닐수야 있겟지만 알바하면서
월세비 용돈 대학장학금 다 내는게 쉽지 않앗으니
미필이라는 이유로 일단 공장생산직 조차도
받아주는 회사도 없엇음
근데 알바는 하기 싫엇음 사람 상대하는일은 좀 기피햇음
그래서 친구 소개로 들어갓는데
왠걸 내가 군생활 야전공병으로 장간조립교도
군생활 동안 10번도 넘게 만들어봣는데
1년반 다닌 회사를 다니느니 차라리
그냥 장간조립교를 가끔 한번씩 하는게 좋을정도로
일이 존나 힘들엇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인증은 해야할거 같아서
13.04~14.10정도 다녓음 ㅋㅋㅋㅋㅋㅋㅋ
군대 다녀오고 입대전에 모은돈으로
대학갈려다가
다시 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그냥 중견 생산직으로 입사하고
지금은 회사 직장상사가
좋게 봐주셔서 생산관리직로 입사하고 9년차임 ㅋㅋ
웃긴게 그때 그회사에서 차장놈이 가끔 전화옴
우리 회사 바쁜데 다시 올 생각 없냐고 ㅋㅋㅋㅋㅋ
연봉 얼마 줄거냐니깐 4천 부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해서 잡코리아로 전회사 검색하니깐 영업이익 -7억 ㅋㅋㅋㅋㅋㅋㅋ
나 연봉 1억 받고 있다고 구라치고 전화 끈음 ㅋㅋㅋㅋㅋㅋ
썰이야 더 있긴한데 다 자잘자잘한거라서 여기까지가 끝임 ㅋㅋㅋㅋ
이리히리이
더 써줘!!!!!!
프로비우스
ㅋㅋㅋㅋ 보고 추천좀 많으면
10년전일이라 좀 쥐어짜내서 3탄도 써봄 ㅋㅋㅋ
이리히리이
그냥 써줘!!!
헬테이커
빨리 3탄 주세요 현기증나요 ㅋㅋㅋㅋ
늘졸려
머해 그만자고 3탄 ㄱㄱ
넌날물음표찍게만들어
제발 개드립에도 써줘 3편도 줘!!
군터오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부장새끼들은 꼭 회사에서 뒷돈 챙기는게 있더라
신호스라소니
진짜 ㅋㅋㅋㅋ ㅈㄴ 한치앞을 예상을 못하네 ㅋㅋㅋ
타스케테
재밌네 ㅋㅋㅋㅋ ㅋ
ㄱl생오라비
먼저 글 써줘서 고맙다.
네 글 읽으니까
간만에 나도 옛 추억 생각나네
나도 학교 졸업하고 첫 회사는 외노자가 40%정도인 중소부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온갖 힘든일 다 겪으면서 발버둥 쳤던 생각나네 ㅋㅋ
근데 이 당시에는 진짜 죽도록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단단해질 수 있었나 싶긴 싶다 ㅋㅋ
휘슬러1
재미있는 글 고맙다. 잘읽었다
그러니까 더써줘
메모장23
좆소 공장갔다가 보호안경 없이 염산 다루는 곳에서 눈알에 튄 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