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발단은 부가세 환급부터 시작함

 

1월에 세금내던 개붕이는

가게매출이 박살나 부가세가 환급되는걸 알게됨

 

 

매출이 박살난건 모르겠고

일단 돌려받은 돈으로 위고비나 쳐맞자고 생각함

 

 

근데 병원가서 나눠맞기하게 고용량달라니까

주지도 않으면서 위험하다 안된다하면서

그전까지 운동은 하냐 물으면서 꼽만 엄청줌

 

 

내가 시발 176에 94.6kg나가는 돼지새끼긴하나

안맞으면 못뺄거같게 무시하는게 ㅈ같았음

 

 

사람들 다 있는데서 인바디재고

굳이 몸무게 불러주는데 상술인건 알겠다만

속에선 좀 민망하더라

그때 여기선 절대 맞지 않겠다고 다짐함

아마 여자들은 민망해서라도

의사가 하란대로 따랐을거 같음

 

 

물론 내가 그래도 일주일에 두번은 만보이상 걷는데

병원에선 빨리 끝내고 싶어서 안한다했더니

약에나 의존하는 의지박약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음

 

 

 

그래서 병원 다녀온

2월 5일부터 곧바로 다이어트 돌입함

 

 

다이어트는 한참전에도 해봤지만

결국엔 식이 95% 운동 5%라 생각하고

하루 두끼 반찬이나 국은 그대로

밥만 햇반 반공기 나눠서 먹음

(=하루 햇반 한공기)

 

 

 

 

초반 몸무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운동한걸로 대체함

 

 

2월 7일

 

 

2월 22일 90.7kg (-3.9kg)

 

 

2월 23일 90.1kg (-4.5kg)

 

3월 5일 89.6kg 한달만에 5kg감량

 

3월 14일 88.7kg (-5.9kg)

 

3월 15일 88kg (-6.6kg)

 

3월 20일 87.6kg (-7kg)

 

3월 22일 87.2kg (-7.4kg)

 

3월 28일 86.6kg (-8kg)

 

 

 

최근 감량이 더딘 이유는

일주일에 한번씩 치팅데이에 술마셔서 그럼

 

 

일단 1차적인 목표지점까진 도달했지만

최종목표는 78kg임

슬슬 흔들려서 다시 다짐하려고 글쓰는중

 

무엇보다 매일 배고프고 힘들고 괴롭지만

내게 이런 의지를 심어주려고

꼽주던 의사와 간호사한테 진짜진짜 고마움

인바디 측정 진료비 1만원으로 의지만 있으면

위고비 없이도 살은 뺄수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