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개붕이고 여친은 30살이고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었어
사귄지 두달정도 되었는데 어제 여자친구랑 저녁먹다가 여자친구 가정사를 알게 되었어
아빠가 바람나서 이혼요구했는데 어머니가 이혼 거부하다가 여자친구 중학생 때 결국은 이혼했다 밝혔어
이혼 직후부터 엄마랑 쭉 살고있고 아빠 혐오해서 그 어떤 연락도 안한다는데
내가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서 배우자 될 사람이 우리집이랑 비슷한 분위기인 사람이면 좋겠다 생각했거든
물론 가정환경이 자식이 선택할수 있는 점이 아니라는건 나도 당연히 동의하고 가정환경이 안좋았어도 똑바로 자란 사람들도 많다는건 알고있어
근데 전여친이 가정환경 안좋았던 사람이었는데 정서적인 결핍이 너무 심했고 본인이 그렇게 싫어하던 부모님 단점을 그대로 따라갔던걸 봐서
지금 여자친구가 가정환경 안좋은거 알게되니 좀 생각이 많아지고 계속 만나는거 고민되는데 내가 너무 속물인걸까
2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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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025f5
니 사정인데 니 기준으로 정해서 해야지. 내 기준에선 별로 문제거린 아님
6e39ca29
속물은 아니지 결혼 중요한건데 근데 아니다싶으면 빨리 놔줘 괜히 붙잡고있다가 애매한 나이에 놔주지말고
나도 전여친 결혼은못할거같아서 많이 좋아했지만 그냥 빨리 놔줬음
d5a66ad7
나랑 울 와이프랑 둘 다 이혼 가정인데
솔까 진리의 사바사임ㅋㅋㅋ
난 주변에서 우리 부부 부럽다는 소리 귀 따갑게 들으면서 산다.
61e07892
너가 만나기 싫으면 안 만나는거다
난 너가 무슨 성향인줄도 모르고 어떤 셩격인 줄도 모른다
그런 걸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인 줄도 모름
이런 건 스스로 결정하세여
bcf6dfcb
니 기준이니까 니 기준에 따르면됨
나도 가정환경 중요하다고 생각함. 우리집 어렸을 때부터 가난했는데 엄마가 빚진 아빠한테 항상 헌신해주고 가정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줬는데 우리 누나도 엄마 닮더니 매형한테 잘하고 일 힘들면 일 그만두고 자기가 벌면 된다 하는 마인드임
내 주위 보면 이혼 가정 애들이 쉽게 이혼 하더라
보고 배운 게 있어서 안 맞으면 이혼하면 되지 싶은 마인드가 있는 것 같음 (내 개인적인 생각임)
6a330303
이혼가정 자녀가 이혼에 대한 허들이 확실히 낮을 수 밖에 없음..
통계적으로도 이혼가정 자녀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두 배가량 이혼율이 높음
유전자도 유전자지만 성장 환경에서 이혼이라는 키워드를 항상 이고 사는 환경적 요인까지
당사자가 뭐 어찌 할 수는 없는 거지만 배우자로서는 치명적 단점일 수 밖에
1b298ea5
난 이혼가정은 아니고 울 아버지가 나 중3때 돌아가셨는데 장인어른 첫 인사때 말씀드리니까 오히려 더 살갑게 대해주시고
술 드시면 한번씩 전화오시는데 잔소리하셔도 괜히 더 고마움
6a330303
'여자친구 본인이 그렇게 싫어하던 부모님 단점을 그대로 따라간 사례' 가 무엇이냐가 중요할듯
cded5605
전여친 부모님이 맞바람 피우셨는데 부모님이 그랬던거 혐오했으면서 얘도 바람피우더라 ㅇㅇ
나한테 바람피는 현장 딱 걸려서 헤어졌음
6a3303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그건 전여친이니까 별개의 사건이긴 하지..
윗댓에서도 적어놨지만 통계적으로는 이혼가정 자녀가 이혼율 두 배 정도 높긴 함
지금 여친은 어떤사람인지 잘 살펴보고 결정해라
1ff42c66
그렇네 개선할려고 노력하는모습이아니라 고대로 따라가는거보면 정털릴만하네
35587f89
그냥 얼른 헤어져~근데 너네 가족처럼 화목한 가정이 흔하지 않다는걸 알아둬라
19c0dda4
그 결핍 뭔지 나도 알어. 더 정들기전에 헤어져그럼.
7c115d28
니가 과거 경험이 있다는 건 알겠어
근데 두 달 정도 만나서 제대로 겪어보지도 않고
아예 다른 사람을 과거 경험에 빗대서 동일시하면
지금 여친이 니가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 경우엔 너무 불쌍하지 않아?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을 그것도 전 여친을 거울 삼아 자기를 안 좋게 재단하고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말이야
그것도 자기가 선택할 수 없었던 가정환경을 근거로
안 좋은 부모를 그대로 답습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교사로 삼아서 절대 그러지 않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다 달라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꽃밭인 환경에서 자랐길래 이혼 가정 정도로 배우자 상대를 고민인가 싶네
다른 것 때문에 안 좋은 점이 생겨도
이혼 가정이니까...
감정에 결핍이 있으니까..
이렇게 편견이 씌워질까봐 무섭네
결론은 다 겪어보고 나서 사소한 흠결까지 다 끌어안고 보듬어 줄 정도로 사랑할 거 같지 않으면 상처주지 말고 그냥 여친 놔줘라
e9257ada
나도 중학교시절 공부를 너무 못해서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애들이 가는 고등학교를 들어갔었고
그때 엄마가 그런곳 보낼려고 너 키운거 아니라면서 눈물흘릴정도로 진짜 똥통고등학교를 들어갔거든
친구 10명중 9명은 이혼가정이였고 심지어 당시 무상급식이면 놀리는 분위기였다는데 우리학교는 무상급식이 아니면 오히려 돈내고 사먹는다고 놀림받는 분위기였음
지금 졸업한지 10년이 지났고 당시 고딩때 친구들 아직까지도 1년에 한번씩은 연락하는데
진짜 완전한 사바사임
당시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가난하게 살다오니 손해보는거 단 하나도 용납못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놈도 있었고
아버지가 도박하다 집안을 날려먹고 엄마랑 사는데도 아빠가 하던짓 지금도 똑같이 하는놈도 있음
근데 나머지애들은 전부 정상적으로 사는중.
한명은 개인사업해서 벌써 애 두명낳은놈도 있고.. 성격 너무좋고 가치관도 너무좋은애도 있고..
eb575213
전여친을 투사하지는 않는게 맞는데
몇달 관찰해봐
db97af06
나는 어릴때부터 이혼가정+기초수급자로 어머니랑 쭉 살았었다
그러다 한참뒤에 어머니도 새아버지 만나 재혼도 하시긴했지만 어쨌든 너가 우려하는게 무엇인진 안다
마냥 다 괜찮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못 된짓 하지 않고 지금 이렇게 커서 그렇지 주변에 어릴때 봤던 나랑 상황 비슷한 애들 지금와서 보면 나쁜일하는 애들도 있고 질이 좀 떨어져 보이는 경우도 있고 자수성가해서 대기업다니며 잘 사는 사람도있고 별에별 사람들이 많다.
나같은경우 어머니랑 완벽히 딴판인 성향을 가졌다 내가 비록 아버지가 없이 컷지만 친부가 개쌍놈에 새끼라 그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신념이 생겨서 그런지 법 잘지키고 살고있고 밥벌이도 그냥저냥 하고 살고있다 곧 결혼도 함
나도 내 집안 사정이 이러니까 안좋다는거 알고있고 만나는 상대마다 너처럼 생각할거 같아서 그래서 이미 여친한테 싹다 말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결혼 괜찮겠느냐고
적어도 내 나이 때만해도 이혼은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었거든 요즘와서야 이혼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이 많지 옛날엔 안좋은 일 있어도 꾹참고 이혼 잘 안하려했고 그랬으니까
솔직히 나 초등~고등1학년까진 진짜 암흑기였음 맨날 집은 이사다니고 환경은 자주 바뀌고 중간에 한번 다른 가정이랑 합치는 과정이 있었다가 깨지고 나와살고 반지하에 살면서 살고 엄마는 엄마대로 외벌이 하느라 지병 앓으시고 그냥 그렇다 나는 그때 머랄까 그냥 조용히 살았어 우리집이 가난하다는것도 알고있었고 그냥 컴퓨터 게임 좋아햇어서 그거하고 살았어 공부도 지지리 못했었고 어머니 힘든데 어린 내가 멀 할수 있겠어 그냥 사고 안치고 사는게 잘하는거지 싶어서 그냥 묵묵히 살았어 남들 앞에선 기쁘지도 않은데 말없이 바보같이 웃으면서 지냈지
그렇게 어머니의 사랑은 받았었고 난 그래도 행운인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때쯤부터 어머니가 새아버지 만나셨으니까 그때부터해서 그분이 내 아버지 역할을 어느정도 해주시긴했다 막 엄청 살갑진 않지만 그래도 남남인 입장에서 그정도면 그분도 할 도리 다 하신거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친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살고있다
보통 이런 가정 환경이면 내가 아마 외향적인 애였으면 밖에 엄한 애들이랑 어울리고 싸다녔을지도 모르겠음
그런데 내성향인것도 있고 방어 기질이 강해서 그런지 양아치 같은애들은 멀리하고 그냥 인품 좋은 애들만 가까이 뒀었음
보통의 경우는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수 있다고 하는데 언제나 나같은 예외는 있다고 본다
확신이 들고싶으면 너가 여친네집에 인사 한번 드리러 가라 머 꼭 결혼해야지 인사드리는것도 아니고
차나 밥정도는 간단히 해볼수도 있는거잔아?
그런 가정 환경을 떠나서 그래도 행복하게 잘사는 집도 있고 아닌집도 있고 그런다
그런데 베스트는 부모 둘다 있는게 맞긴해 나도 내가 자라면서 사회생활하면서 내가 결여된 부분이 있다는걸 나중에서야 알았으니까 여자가 가르쳐 줄수있는게 있고 남자가 가르쳐줄수 있는게 있으니까 나는 자신감 가지고 추진 해야할 것도 있었는데 그런게 좀 부족했거든 아들 입장에서 엄마 고맙긴한 존재긴한데 남자와 여자 프로세스가 다르니까 아무래도 한계점이 있긴해 ㅋ
줄줄이 말이 많았는데 그냥 그집을 찾아가라 한부모여도 똑바른 정신을 가지신분이면 문제 없다고 본다
그런데 한부모인데 그 부모가 엉터리다? 그럼 생각해봐야함 여친 찐친구도 만나보고 그래봐 그래야 파악이 가능하지
d41ac3e6
그걸 극복하려고 하느냐, 받아들이기만 하느냐는 니가 사람 보는 눈으로 봐야하는 거지,
선입견/편견으로 볼 건 아니라고 생각 함
a394883f
물론 네가 우려하는 포인트는 잘 알겠음
그런데 현 여친 어머니가 남편의 바람 때문에 이혼을 한 것처럼
너도 전 여친이 바람 피워서 헤어진 거잖아
물론 결혼하고 이혼한 것과 사귀다가 헤어진 건 차이가 있지만
그 본질은 상대방의 외도 때문에 헤어진 걸로 똑같다고 보고...
현 여친 어머니나 너는 그걸 피해자처럼 당할 수 밖에 없던 거잖아, 교통사고처럼
이혼 사유만으로 사람 걸르고 시작하면 그나마도 남는 사람 많이 없을듯?
외모 보고, 직업 보고, 재산 보고, 성격 보고, 몸매 보고, 이혼가정 제외하고, 등등
너무 빡센데?
나같으면 현여친을 만나면서 이 사람이 이혼가정으로 인한 결핍이 있나 없나 그것부터 천천히 알아볼듯
두달만에 이혼한 거 커밍아웃했으면 적절한 시기에 잘 말해준 것 같고
a15ac16b
속물은 아니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가정환경은 무시할 수 없음
우리 친할아버지가 인간 말종에 할머니 암걸릴때도 계집질한 인간이었는데 우리 아버지도 할아버지 까시면서 평소엔 진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서 혼자 폭발하고 욕하더라
af5a47b3
사바사긴한데 충분히 우려할만한 사항이라고 봄. 보통 자기가 자란 환경에 영향을 받아서 미래의 가정을 꿈꾸고 또 꾸려나간단 말이지. 난 부모님, 형제자매간 사이가 좋아서 여건만 맞으면 자식도 여럿 낳고 부모님이 나한테 해주신 것처럼 주말이면 여기저기 데리고 놀러나가고 싶단말이야. 그런데 주변 보니까 아버지가 바빴던 형부는 언니가 애기 데리고 이것저것 보여주려는 걸 이해를 못해, 따라는 주지만. 좋지 못한 아버지를 보고 자라고, 결국 이혼한 부모님을 둔 전남친은 자식을 낳고 싶지 않아했고, 주말 부부에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님을 둔 내 친구는 애정적으로 약간 결핍이 있어보임.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거나 생각 없다는 남자에게 결혼하자고 매달리거나 등. 주변도르일 순 있는데 나중에 결혼 및 육아할 때 아예 영향이 없긴 힘들지. 반면교사로 잘해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만.
a2237906
ㅇㅈ 동의
나도 우리 가족이 사이가 좋아서 그런가 나나 내 동생은 결혼해서 애 낳고 가정 꾸려서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데
주변에 미혼애들 보면 그런게 없더라고 특히 여자들이 애를 별로 낳고 싶어하지 않던
34f6bb95
사바사이긴 하지만 가정환경이 정서 성격 성향을 이루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는건 맞는듯. 참고로 나도 이혼가정인데 나포함 주변 이혼가정인 애들이 특히 우울감을 갖는 경우가 많더라 ㅋㅋㅋ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맞다고 생각 해.
난 그런건 문제되지 않는다고 곧게 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했고, 나도 내가 세상에서 젤 좋은사람이라 그런 자격지심은 거의 없는 편이긴 하지만, 가정환경을 고려하는건 난 당연하다고 생각 함
a6d3448f
편견 선입견 버릴 수 없으면 빨리 헤어져. 내 남편은 내 부모의 복잡한 가족사로 반대할 때, 쉴드쳐줬어. 그 확신 안 들면 상처주지 말고 헤어져.
b5332aee
충분히 그럴 생각할수있고 앞으로도 그 점이 계속 걸릴거라는건 너가 제일 잘알거임... 솔직히 집안 환경 무시 못하지.. 애 앞에서 욕하고 싸우는 부모들은 자기들이 어렸을때도 부모들이 자기 앞에서 욕하고 그랬던거 그대로 자기도 모르게 따라하는 거임.. 물론 완벽한 가정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런 요소가 중요하다면 솔직히 헤어지는게 제일 좋긴하지.. 좋은 가정 환경에서 자란 여자들도 많거든
db7098ef
속물 아님. 걱정은 될 거라는거 인정. 단 어른을 만나뵙고 분위기를 보기 바람.
83f0af27
고민 하는거 자체는 문제가 아니고
그 여자를 당장 놓치기 아쉬울 정도로 좋아하면 1년 정도는 지켜보면서 계속 사귀는거 추천
나도 비슷한 문제로 첨엔 좀 고민하다가 지켜보니까 결혼해도 문제 없겠다 싶어서 오래오래 사귀는 중
근데 헤어져도 그닥 아쉽진 않네? 그럼 적당히 즐기다 헤어져
79a2043d
1. 결혼할 상대방의 가정 환경을 고려하는 건 속물이 아니라 당연한 것.
- 70년 넘게 같이할 사람을 고르는데 상대방이 어떻게 자랐는지를 고려하는 것은 당연함.
하물며 몇년 쓰고 버릴 전자제품 하나 살때도 모델 기능 가격 여러방면으로 따지는데 70년 이상을 같이 보낼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데, 당연함.
2. 글쓴이 말대로 가정환경은 자기가 고를 수 있는 분야가 아님. 태어나 보니 그렇게 태어난 것.
- 가정환경이 안 좋았다 해서 모든 사람이 안 좋은 면만 가지고 자라나지 않음.
글쓴이 여자친구의 잘못도 아닌걸로 헤어지게 된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음?
3. 가정 환경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보고 자란 환경이 안 좋다해서 그 사람까지 안 좋은 사람이라고 속단할 수 없음.
- 단적인 예로 우리 아버지는 정말 가부장적인 사람이어서 맞벌이임에도 집안일을 한번도 안 함.
그게 싫어서 어렸을때부터 엄마 도와드렸고, 지금은 집안일 안되어 있으면 내가 먼저하는 편이고 요리같은 것도 잘함.
이렇게 보고 자란 것이 그렇다 해서 안 좋을 거라고 넘겨 생각하면 안됨, 사람마다 반면교사 삼아 더 좋은 사람이 되는 사람도 있음.
4. 행복한 가정환경은 본인이 만들려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음.
- 본인 시간, 정성 들여서 한번 더 찾아 뵙고, 한번 더 안부 묻고 여행 가고, 본인 한명이 노력하기 시작하면 다른 가족구성원도 닮아가는 것이 가족임.
5. 물론 반면교사 삼아 좋아지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음.
- 그렇기에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함.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내 반 평생을 맡겨도 될 사람인지, 본인이 판단하고 겪어보면서 이성적으로 판단하길 바람. 즉, 최소 2년의 연애기간정도는 가지고 그 기간 안에 아니면 정에 휘둘리지 말고 끊을 줄 알아야 하고, 어느정도 확신이 선다면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함.
ea639be2
여기 고판에 여자라면서 여친 고민하는글에 다 헤어지라구 부정적으로 댓다는 상습적인 애 있는거같은데 조심해